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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4) 독재자의 귀환, 그리고...
한편 2010년 총선에서는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수리남 노동당, 민주 대안 91이 연대하여 신민주 개발 전선을 결성하였습니다.국민민주당은 진보노농연맹, 새로운 수리남 (Nieuw Suriname, NS), 민족연합단결당과 함께 메가 조합 (Megacombinatie)을 결성하였습니다. 또한 정치에서의 우애와 연합, 일반 자유 개발당, 시카는 A-조합을 결성하였으며, 페르트자야 루우르, 통합을 통한 민주주의와 발전 (Democratie en Ontwikkeling in Eenheid, DOE)는 각각 단독으로 후보를 냈습니다.수리남 2010년 총선 결과총선 결과 신민주 개발 전선이 14석만 얻어 참패하였고, 메가조합이 23석으로 승리하였으나 대통령을 선출하기에는 의석이 부족했습니다.그러나 메가조합은 한때 수리남 내전에서 대립했던 A-조합 그리고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페르트자야 루우르를 끌어들여 51표 중 36표를 확보하여 대통령 선출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 대통령은 바로 데시 바우테르서였습니다.군사 독재자가 민주화 이후 선거를 통해 재집권하게 된 독특한 경우였습니다.데시 바우테르서: 이거거든!로날트 페네티안: 씨발 이게 나라냐데시 바우테르서: 왜요? 쿠데타도 아니고, 엄.연.히. 민주 선거를 통해 집권한 것입니다만?로날트 페네티안: ㅂㄷㅂㄷ... 모르겠다... 난 이제 정계 은퇴함 ㅂㅂ수리남 국회: 데시 바우테르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재판 받고 있는 25명에 대한 '사면법'이 가결되었습니다.데시 바우테르서: 이게 나라다! 정의는! 승리한다!수리남 사람들: 씨발 이게 나라냐? 쿠데타 이후 학살로 죽은 사람들은 억울해서 어쩌냐?네덜란드: 이 새끼들이! (또) 돈 끊는다! 주 수리남 대사도 소환한다!데시 바우테르서는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 기간 (2010-2015)에 보편적 의료 서비스, 무료 학교 급식, 최저 임금 및 국민 연금 제도를 도입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당시까지 살아 있던 1980년 수리남 쿠데타 공모자 9명에 대한 훈장을 수여하고, 1980년 수리남 쿠데타가 일어난 2월 25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자신의 양아들인 로마노 메리바 (Romano Meriba)가 살인 강도를 저질렀음에도 사면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한편 2015년 총선에서는 국민민주당은 단독으로 후보를 냈고,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수리남 노동당, 민주대안 91, 페르트라야 루우르, 민족연합단결당, 정치에서의 우애와 연합은 V7을 결성하였습니다.또한 일반 자유 개발당, 시카는 A-조합을 결성하였으며, 통합을 통한 민주주의와 발전, 진보 노농 연맹은 각각 단독으로 후보를 냈습니다.수리남 2015년 총선 결과이 선거에서 데시 바우테르서의 국민민주당은 단독 과반을 달성하였고, 데시 바우테르서가 국회 내에서 대통령 후보로 단독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야당 7개가 연합하여 결성한 V7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3개 정당은 아예 의석을 획득하지 못하였으며, 무력하게 데시 바우테르서의 재선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데시 바우테르서: 이거거든~데시 바우테르서의 대통령으로서 두번째 임기 기간 (2015-2020)에는 수리남이 경기 침체에 시달렸고, 국가 부채는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거의 2배로 늘었으며, 공무원이 국가 노동력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비대해졌습니다.또한 2019년 말과 2020년 초에는 "그 새끼"가 등장하면서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습니다.???: ㅎㅎ, ㅋㅋ, ㅈㅅ!수리남: 씨발! 이러다 다 죽어!한편 2019년에는 수리남 국회에서 선거 "전" 정당간 협력을 금지하는 법안 (선거 "후" 연립 정부는 가능)이 가결되어 이전의 선거처럼 연대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V7과 A-조합 등은 2015년 총선 직후 해체되었습니다.)그렇게 해서 치뤄지게 된 2020년 총선에서는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국민민주당, 정치에서의 우애와 연합, 일반 자유 개발당, 페르트라야 루우르 등이 모두 독자적으로 후보를 냈습니다.수리남 2020년 총선 결과진보개혁당은 민주화 이후 최다 의석을 획득하면서 대승하였으며, 국민민주당은 의석이 26석에서 16석으로 추락했습니다.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일반 자유 개발당, 페르트라야 루우르는 연립 정부를 결성하기로 하였으나, 네 정당의 의석을 합치면 33석 (20+3+8+2 = 33)으로 대통령 선출에 필요한 의석 1개가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진보개혁당의 찬 산토키 (Chan Santokhi, 1959-)가 국회 내에서 대통령 후보로 단독 출마하여 당선되었는데, 그는 경찰청장, 법무/경찰부장관, 미주약물남용통제위원회 (La Comisión Interamericana para el Control del Abuso de Drogas, CICAD)의 대표를 지낸 바 있었습니다.또한 일반 자유 개발당을 이끄는 로니 브륀스베이크가 부통령이 되었는데, 이전 편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는 데시 바우테르서의 경호원 출신으로, 임금 체불이 발단이 되어 수리남 내전을 일으켰던 인물이었습니다.찬 산토키: 이거거든로니 브륀스베이크: 이거거든데시 바우테르서: 씨발... 정계 은퇴를 선언함... 그래도 '사면법'은 제정했으니 괜찮겠지?수리남 법원: 부디 좆까시고, 소위 '사면법'은 위헌이므로 무효다!데시 바우테르서: 아 이러면 나가리인데수리남 법원: 데시 바우테르서는 12월 학살을 주도했으므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다.데시 바우테르서: 항소하겠다! 내가 쿠데타를 일으켰던 역사를 잊은 건 아니겠지? (실제로 군복을 입고 항소하러 출두했습니다.)수리남 대법원: 응 그러니까 더욱 확실하게 징역 20년 형을 확정해야겠네요.그런데 데시 바우테르서는 감옥에 가는 것을 거부하며 잠적하였습니다 (!) 바하다 데시 추우테르서 수리남 정부는 2024년 초에 데시 바우테르서를 감옥에 보내기 위해 수색했지만, 아직까지도 그를 체포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또한 인터폴 (Interpol) 또한 2024년 3월에 데시 바우테르서를 적색 목록에 올려 체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인터폴 적색 목록에 올라간 데시 바우테르서지금까지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시리즈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리즈]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1) 잘못 끼운 첫 단추 ·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2) 따릉따릉 전화 쿠데타 · 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3) 민주화의 길
작성자 : 에스프리고정닉
존 존스를 이길 수 있는 선수? (데이터 주의)
최근 들어 유갤 최대의 화두는 존까와 존빠들의 공성전일것이다. 존스가 챔피언을 먹은 2011년부터 좋든싫든 그는 UFC를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였으며 최근 오랜 염원이던 헤비급 벨트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GOAT로 인정되고 있다. 우선 글에 들어가기 앞서 필자는 10년전부터 존스의 헤비급 월장에 회의적이었으며 ㅈ디훅 및 리종에서 존빠들과 계속 싸워온 존까임을 밝힘 ㅇㅇ 즉 이 글은 편향적인 개소리일수도 있으니 걸러들으셈. 나는 개씹격알못 병신이므로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모두 알다시피 존 존스는 UFC 역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선수이며 역대 최강급 피지컬에 또라이급 맷집, 코미어를 굴려버리는 완력과 레슬링, 티싼을 장애우로 만들어버리는 극악의 킥게임도 가졌다. 심지어 교묘한 반칙도 잘 쓰고 판정운까지 좋다. 이런 씹새끼를 과연 어떻게 이겨야 한단 말인가 존스 뿐 아니라 모든 상대 선수를 제압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A.상대가 잘하는 영역에서 앞서서 박살내던지. B.혹은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해서 뚫어버리던지. 그럼 A부터 살펴보자. 존 존스가 두각을 발휘하는 영역은 어디일까. 1.오블리킥과 상단 하단 골고루 뿌려주는 킥 2.클린치에서의 압도적인 그레코 레슬링 3.그라운드 상황에서 상위 점유 및 파운딩 난사 이 세 가지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이 세 영역에서 존스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에는 누가 있을까. 후보 1.파브리시오 베우둠 유갤에서도 자주 언급되던 존 존스 대항마. 물론 지금은 반은거인이 되어버렸으니 예외고 2015년, 케인 대가리를 따버리고 챔프에 갓 등극한 따끈따끈한 베우둠을 데려와보자. 1.원거리 킥싸움 은근 베우둠이 강한 거리. 일단 드러누워도 팔이든 대가리든 따버릴 자신이 있으니 풀파워로 바디킥 헤드킥 뻥뻥 난사하며 기습적으로 올리는 플라잉 니도 은근 위험함. 그런 자신감 탓인지 트브같은 개좆밥 만나면 독도킥 3연벙을 보여주기도 함. 물론 킥싸움의 완성도만 보면 존스가 우위라고 보지만 베우둠 정도 사이즈의 선수가 킥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면 존 존스의 플랜 A를 어지럽히기엔 충분하다고 봄. 2.클린치 싸움 베우둠 역시 해당 거리에서 강하다. 그레코 클린치 개비기로 산토스 체력 갈아버리는 괴물 케인을 클린치에서 뒷목잡아서 줘패버리면서 얼굴 홍시로 만들어버림. 존스가 클린치에서 프레임으로 덮어버리기에도 사이즈가 부담스러운데 손싸움해가며 빰클린치 난전으로 끌고가면 존스도 곤란해 질 수 있다. 3.그래플링 공방 베우둠이 가진 최강의 무기. 효도르와 케인이라는 한 시대의 최강자들을 모두 따버린 극강의 주짓수. 존 존스 역시 시릴 간한테 한것처럼 마음놓고 그라운드로 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면 과연 베우둠이 존스를 이겼을까? 글쎄... 우선 킥싸움에서 존스만큼의 다양한 옵션이 있지 않으며 클린치에서 그레코 싸움으로 갔을때 이걸 뿌리치고 난전을 이끌어낸다? 그것도 존 존스 상대로? 그리고 그래플링... 아무리 탑급 주짓떼로여도 결국 존스가 겁만 안 먹는다면 마이아 김장 담근 코빙턴마냥 착실하게 상위 점유하면서 체력 빼고 결국 고령의 베우둠이 지치는 후반 라운드, 엘보 연타로 뚝배기를 터뜨릴 수 있지 않을까. 후보 2.알리스타 오브레임 물론 이 아조씨도 지금은 너무 딸피 상태이니 한창 날아다니던 2011년의 풀약두를 소환해보자. 오브레임 역시 세 영역에서 모두 강력하다. 1.원거리 킥싸움 K-1 챔피언 출신답게 킥싸움에 일가견이 있으며 원거리에서 갈기는 내장파열 바디킥은 일품 2.클린치 싸움 오브레임이 최강의 무기가 작열하는 가장 강한 거리. 클린치에서 바디와 안면에 쫙쫙 꽂히는 니킥은 아무리 맷집 좋은 존스도 버티지 못할 것. 3.그래플링 공방 미오치치 넉다운 시킨 후 자살 길로틴조지다 경기 말아먹고 이미지가 망해서 그렇지 은근 오브레임도 이 영역에서 강하다. 프라이드에서 망치들고 나오던 주황색 티 입은 멸치 오브레임을 기억하는가? 그 시절 오브레임의 장기는 니킥도 바디도 아닌 길로틴. 주짓수도 준수한 편이다. 그럼 풀약두는 존스를 이길 수 있을까? 난 사실 풀약두도 꽤 신격화가 되어있다고 보는 사람으로서 결국에는 존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함. 풀약두가 K-1 토너먼트 우승한건 대단한 업적이지만 누가봐도 유리한 시드를 받고 아랫 체급인 스퐁과 사키 잡은 후 결승에서 슐츠를 간신히 잡고 딸피가 된 개틀딱 아츠 막타치고 우승. 그리고 MMA에서 풀약두가 잡은 상대들이 레스너, 베우둠을 제외하면 더피나 로저스같은 개거품들. 그리고 레스너 역시 게실염 터져서 몸상태 좆창나있었고 베우둠 전은 역대 최악의 졸전.. 존스가 1라운드만 버티면 계왕권이 끝난 풀약두는 체력 터지면서 자멸할거라고 본다. 그리고 존 존스의 피지컬이나 맷집, 위기 관리 능력을 생각하면 오브레임의 빰클린치에 허무하게 녹아버리는 모습은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존 존스가 잘하는 영역에서 그를 앞서며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걸 넘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면 어느 한 영역에서 앞서도 (이것만 해도 존나 힘든 조건임) 나머지 두 영역에서 존스가 앞서며 잡아먹어버리는 그림이 나오기 십상인데다 존스는 피지컬 역시 최상급이고 영역 간의 연계도 최상급이라 공략하기 존나 어렵기 때문이다. 코미어 역시 해당 영역에서 강했지만 킥싸움에서 현저히 밀렸고 피지컬적 열세, 모든 영역에서 조금씩 능력치가 딸리며 완봉패를 당해버렸다. 그리고 케인 역시 비슷한 그림으로 패배하지 않을까 싶다. 케인의 장기도 존스와 비슷하게 원거리 킥복싱 싸움, 그레코 클린치로 체력 갉아먹기, 그라운드에서 파운딩 연타인데 프레임 차이가 너무 심하고 킥싸움에서도 너무 밀린다. 그럼 플랜 B로 넘어가보자. B.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해서 뚫어버리기. 무적같은 존스의 약점은 무엇일까? 15년간의 UFC 커리어에서 존스는 약점을 꽤 여러번 노출했다. 바로 중거리 복싱싸움. 구스타프손과의 1차전 (2차전에서는 복싱싸움 생략하고 킥으로 조진 후 그래플링으로 끌고가서 순삭) 그리고 논란의 레예스전. 그럼 헤비급에서 존스의 킥게임과 클린치를 뿌리쳐내고 복싱싸움으로 끌고갈 수 있는 사람은? 후보 3.주니어 도스 산토스 한창 날아다니던 2012년 숫사자 시절 주도산. 퇴물이 된 뒤에도 커블 레슬링 다 뿌리치는 극강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소금쟁이같은 풋워크. 미들급같이 빠른 핸드스피드로 중거리에서 박아넣는 연타는 한 대 한 대가 모두 치명타. 물론 사이드스텝의 종범이나 디펜스에서 취약한 점이 있지만 존 존스도 복싱 고자기에 산토스의 강점이 존스의 약점을 뚫어버리는 그림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카프킥으로 미오치치나 은가누도 휘청이게 하고 헌트도 뒤돌려차기로 보내는등 킥도 나름 강함. 물론 존스가 무한 압박해서 케이지에서 산토스를 잡아놓으면서 갈아버릴 수도 있지만 산토스는 체력 맷집 모두 좋은 선수기에 나는 주도산이 복싱거리 연타에서 존스를 보내버리거나 데미지를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봄. 그리고 존스의 테이크다운을 막은 후 복싱 싸움으로 끌고가 존스를 피니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는 헤비급 올타임으로 봐도 주도산과 후술할 은가누를 제외하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존스의 맷집. 물론 산토스 펀치력이 ㅆㅅㅌㅊ긴 하지만 과연 존스의 강철턱을 뚫을 수 있을까? 주도산도 사실 클린치 고자이기 때문에 피니쉬 못 시키면 레예스전처럼 존스식 판정으로 판정패 당할 가능성도 농후함. 후보 4.프란시스 은가누 지금은 조슈아한테 참교육당하고 사그라들었지만 은가누도 존스를 이기기 위한 조건은 갖춘 선수다. 우선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으며 클린치에서 무지막지한 완력으로 존스의 레슬링을 막을 확률도 존재함. 그리고 복싱싸움으로 가면... 주도산의 펀치가 존스를 과연 피니쉬 시킬 수 있을까 싶었다면 은가누의 펀치가 제대로 꽂히면 존 존스도 골로 갈 것은 자명하다. 다만 은가누가 이긴다면 끔찍한 KO로 끝나겠지만 존스가 이긴다면 킥게임으로 은가누 무릎을 작살내놓은 후 클린치에서 시간 끌면서 체력을 갉아먹다가 체력 빠진 은가누를 굴리거나 졸라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은가누가 존스를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존스가 헤비급에서 보여준 표본이 워낙 부족하지만 간 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둔한 그래플러였고 그런 식의 둔한 모습으로 나온다면, 더군다나 미오치치한테 데이며 그래플링과 경기 운영까지 장착한 은가누라면 존 존스의 약점을 깨부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함. 다만 킥게임에서 존스가 앞서며 은가누 무릎을 박살낼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 헤비급 존스는 너무 둔해져버렸음. 그리고 나는 존 존스가 선천적으로 복싱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이런 약점은 얼추 보완은 되지만 결국 본질은 숨길 수 없지. 브록 레스너나 함잣 치마예프를 봐라. 얼마나 호전적이고 씹상남자같은 선수들인데 타격에서 난타전 상황만 되면 눈 질끈 감고 대가리 박고 붕붕훅 연타.. 이게 과연 그 선수들이 게을러서 복싱 연습을 등한시하거나 파이터로서의 기질이 부족해서 그런걸까? 아니, 그냥 타고난거다. 존 존스가 자기만 때리는 킥거리에서, 상대를 누르고 짓이기는 레슬링 싸움에서 천재적인 본능을 타고난 것 처럼 복싱싸움에서 약한건 그냥 타고난거다. 결론은 존스를 공략하는 법은 도미닉 레예스가 보여줬다고 생각함. 테이크다운 디펜스 착실히 해가면서 중간 중간 거리좁혀서 펀치싸움 이끌어가다가 풋워크로 빠지기 > 무한 반복하다가 피니쉬내거나 판정승 이끌어내기 그러나 이런 식의 게임도 계속 이어지면 존 존스 특유의 적응력과 파이트IQ로 후반을 내주며 판정패를 내줄 수 있기에 초반에 끝낼 수 있는 화력을 지닌 주도산과 은가누, 그리고 둘 중에서는 그나마 테디나 체력에서 더 뛰어난 주도산이 존스를 이길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함. 번외 1.스티페 미오치치 전성기 미오치치 역시 테디 좋은 복서다보니 존스를 이길 수 있다고는 보는데 문제는 풋워크가 느림. 킥싸움에서 말리다가 판정패당할 듯. 물론 젊은 시절 미오칙은 풋워크도 좆되고 개빠르긴 했는데 희한한게 그 시절은 주먹이 지금처럼 무거운 느낌이 없음. 우리가 익숙한 챔프 시절 미오칙은 킥싸움이나 그래플링 공방에서 존스한테 밀리면서 패배할듯. 번외 2.톰 아스피날 아스피날은 존스를 상대하기 위한 플랜 A와 B 모두 가능할 것 같은 선수임. 복싱 싸움으로 끌고 가서 이길 수도 있고 킥게임과 그래플링에서 앞서며 이길 수도 있는데 문제는 아직 어느정도 급인지 모르겠음. 볼코프랑 백가누 초살낸거보면 육각형 선수기는 한데 그 육각형이 과연 존스를 덮을 정도로 큰가? 혹은 빠른 핸드스피드에서 기인한 복싱 싸움이 존스를 뚫을 정도로 예리한가? 일단 블레이즈 전을 봐야 견적이 나올듯. 그래도 현 헤비급에서는 그나마 존스한테 제일 해볼 만한 상대인듯
작성자 : 챔다랑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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