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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아프니까 와우한다'-와갤러 자매덮밥썰(19)

ㅇㅇ(120.24) 2015.09.07 16:48:53
조회 35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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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청춘에 굴단이 쳐들어온 듯 불행이 끝이지 않았다.


까막까치형이었어. 뭔가 목소리가 다급하고 불안하고 초조해보였어.


- 세훈아, 너 박팀장과 연락되냐?

- 아니, 전화기 꺼져있던데..뭐 여진이에게 물어보니 고향갔다고 하던데?


- 음..

- 왜? 무슨일 인데..


- 여진이가 원래 우리 고향애잖아. 내가 시골집에다가 확인해 봤는데 걔 고향안내려왔대.

- 그럼. 뭐 고향간다고 하고 어디 딴 데로 바람좀 쐬겠지.


- 그럴까?

- 그렇겠지...왜?


- 아, 내가 이 계집애에게 돈을 좀 많이 맡겨놨는데 왜 연락이 안되냐? 답답해서..일단 알았다.

걔 연락오면 나한테 바로 좀 알려줘. 끊는다.


수화기 너머로 까막까치형의 가벼운 한숨소리가 들렸다.


돈??


그러고보니 돈 관리는 보통 까막까치형이 직접하는데 언제부턴가 박팀장도 돈관리를 하는 것 같았어..

그만큼 박팀장은 까막까치형의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었다.


에이..그래도 박팀장이 설마 그럴리는 없지. 여진이도 여기있는데....


하지만 나도 마음 한구석에 왠지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감출 수 없었어. 박팀장은 내돈 2천만원도 갖고 있어.

아무리 여보, 자기하면 봊이잦이 빨던 사이다로 기본적으로 남녀관계고 우리는 섹파이기 때문에

이 일이 터지기전에 안그래도 정산하려고 했던 터다.


이럴 때는 뭔가 몰입하는 게 제일 좋다 선희 볼 기분은 아니고... 편의점 누나는 딴남자와 놀아나고...뎅장.

난 피시방에서 또 와우를 했다.


와우를 할 때만큼은 마치 다른 판타지 세계로 순간 이동 한 것  같아서 좋았어. 에메랄드의 꿈 같은 천상의

세계로 온 기분이야. 심심하면 와갤질도 재미있었어.


석호의 도박사이트 수사는 빠르게 마무리 되는 모양새였다. 


헬조센 도박사이트 운영하는 놈들이 워낙 많아서.... 경찰에서는 한두놈 일단 잡으면 빨리 꼬리를 잘라버리고 실적을채웠으니

또 다른 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더라고.


어차피 주변사람들은 수사하기도 힘들고...증거 입증도 어렵다고 했어. 모든 게 까막까치형 예상 그대로 였어.


그러니 전면에 내세운 아둔한 바지들만 좆되는 것이고...머리 비상한 실질적인 배후세력은 다 빠져나갔어. 

이게 헬조센불반도의 인생사지..


병신 같은 석호..

아, 불쌍한 세은이..내 동생 세은이는 어떻게 하나..


차마 낙태를 종용하는 그런 인간이 되기 싫었어. 난 사람이지 와우의 나스레임지 아냐.  적당히 쉬시던 아버지가

어디 허드렛일 이라도 하시려 나가시는 것도 그 즈음이었어.


세은이는 은근히 나에게  경제적 도움을 바라는 것 같으나... 난 돈이 없었어. 눈물만 났어.

집구석에도  당연히 돈이 없었고...


이제는 빨리 박팀장에게 돈을 돌려받고... 까막까치형에게 인센티브를 받으면 얼른 세은이에게 

돈 천만원이라도 우선 쥐어주고 싶었어. 몸조리 하고 맛난 거 먹고 석호 옥바라지 하라고.. 

돈이 있어야 마음이라도 든든하지.


그러나... 1주일 지나도 박팀장에게 연락이 없었다....

이제는 일이고 뭐고 내돈 부터 찾고 싶었어.


마침 까막까치형이 만나자고 전화가 왔다.  우리는 회사인근 허름한  소줏집에서 만났어.


까막까치형은 나를 보자마자 줄담배만 피워댔어.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가뜩이나 이외수 같은 얼굴이 안본사이에 팍삭 더 늙은 것 같았어.


우린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소주를 몇잔 마신 후 곧 본게임에 들어갔어.  까막까치형이 살피는 듯한 눈길로 나를 쳐다보며 물었어.


- 너 박팀장과 친하지?

- 친하지... 음...


까막까치형의 눈빛은 '너희 둘은 사무실 동료이상으로 친한 것 아니냐?'고 묻고 있었어. 그러나 까막까치횽도 

우리 둘 관계 자세한 건 몰라.


- 박팀장이 연락이 안돼. 이 계집에 진짜 돈먹고 튄것 같아. 틀림이 없다.

-뭐?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다.


- 형.. 걔한테 돈 맡겨둔게 얼마나 있는데...

- 회사운영비랑 게임참가비..근 1억 될거다. 연말에 너희들 줄 인센티브도 걔가 보관하고 있는데

몽땅 들고 플라이 어웨이 한 것 같아.


난 갑자기 머리가 텅비었다. 진짜 뒈진줄 알았던 일리단이 부활한 느낌이었어...


나는 차마 까막까치형에게 박팀장에게 2천만원이나 맡겼다는 얘기를 할 수 없었어. 

그걸 알면 머리비상한 까막까치횽이 박팀장과 내가 까막까치형 몰래 또 다른 애를 내세워 게임을 참가한 것을 눈치챌 것 같았어.


난 아무말 없이 연거푸 소줏잔을 비워댔어.


시발...석호에게 8천만원....박팀장에게 2천만원...그리고 박팀장이 먹고 퇸 내 인센티브 1천만원...


이거 왜 뒤틀린 황천구석이 계속되냐....


- 너 진짜 박팀장 어딨는지 몰라?


까막까치형은 나를 의심하는 듯한 눈초리로 물었다.


"형!!!!"


내가 갑자기 욱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 나 못믿어? 나 그렇게 밖에 안봐?


까막까치형이 술 한잔을 비우면서 미안한듯  나직히 말했다.

- 미안하다.. 휴..


내 눈에 어느덧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 세훈아, 이제 이 일은 이제 접어야겠다.

- 왜?


-동업하던 시발새끼들, 이핑계로 다 튀었어. 연락도 안돼. 어차피 서로 안맞는 파트너였어.


그래...이제 직장까지 잃는구나. 다 갖고 가라. 다 털어가라. 시발..

어둠의 골짜기의 끝은 어디냐?

화산폭발로 드레노어 대륙이 갈라지듯  내 청춘이 멸망하고 있었어.


-박팀장, 아니 여경이 그 계집에..소문 듣자니 원래 고향에서도 그렇게 반듯한 애는 아니었어. 이렇게 연락안되면 

먹퇴한게 틀림없어. 와...시발 어디 신고도 못하고..


뿌린대로 거두는구나.  까막까치형이 검은 돈은 먹고 튀어도 보호받지 못한다고 했지. 결국 지도 남의 돈 먹고..

박팀장도 지돈 먹고 튀는구나..물고 물리는 더러운 세계...헬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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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돈을 들고 퇸 박여경. 네가 영웅이다. 진정한 제이나다. 시발..


눈물이 자꾸 주체할 수 없이 흘렀어. 박팀장과 내가 뭐 티란데와 말퓨리온 같은 사랑도 아니였고...

배신보다도 내겐 돈이 더 절실했어.


박팀장같은 계집애야 헬조센에도 널렸지만... 내가 받아야 할 돈 3천만원은 지금 내 처지에 너무도 귀하고 절실하단 말이다.


- 너까지 이일에 끌어들이는게 아닌데....


까막까치형은 진심으로 미안해 했어. 한 때 텐프로에서 호기롭게 떠들던 귀족같던 형의 모습은 

어디가고 진짜 지금은 티탄들에 의해 봉인당한 조무래기 정령의 처지로 전락했어.


까막까치형과 나는 주거니 받거니 만취했어. 따지고 보면 까막까치형도 불쌍해.

이 형도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보고 심복 박팀장에게 인간적인 신뢰마저 배반을 당한거잖아.


까막까치형도 적당히 벌고 손을 떼야했었대.  자기도 큰 돈을 만지니 주체할 수 없어서

그동안 진 빚갚고... 유흥비로 다 날리고..지금은 가진돈 없다고 했다.


술기운인지도 모르겠어. 난 고개를 숙이고 엉엉 울었어.


- 오늘은 2차 갈 분위기도 아닌 것 같네. 형, 먼저 일어날게. 애들한테는 내가 다 통보하마. 

또 연락하자. 여경이 보면 꼭 좀 연락해죠. 휴...


난 고개를 숙인 채  끄덕끄덕했어.


- 너도 요즘 어렵지?


까막까치형이 뭔가 하나 탁자 위에 올려놓고 나갔어. 가만히 보니 100만원짜리 수표였다. 약속한 인센티브를 못주고... 

일도 못하게 된 미안함의 배려일거야...돌려줄까 하다가 아냐, 100만원..그래..지금 나에게 쿠엘세라검보다 귀하다.


까막까치형이 술값을 계산하고 어딘가 처량한 뒷모습으로 나갔어. 나도 일어설까 하는데... 문득 여진이 생각이 났다.


 '그래..여진이가 뭔가 숨기는 듯한 표정이었어. 여진이라면 알지도 모른다.'


여진이네 집도 회사근처라 가까웠다. 여진이네 집으로 가려다가... 술취한 상태에서 꼬마 여자애 홀로 있는 집에 가면 오해를 살 것 같았어. 


여진에게 전화를 했어. 시간은 밤 9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약간  늦은 것 같아서 주저하다가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어.


- 여진이니?

- 아, 팀장님이세요?


- 혹시 지금 시간 괜찮으면 회사 뒤에 xx로 올래...잠깐 할말이 잊어서.


여진이는 30분 후 나왔어.  겉에는 겨울외투를 입고 안에는 츄리닝을 입었어.

얼굴은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는데.... 살짝 눈화장에 입술에는 옅은 립스틱..그리고  은은한 샴푸냄새가 났다.


'에휴, 한심한 계집애야. 이 밤에..이 판국에 화장이 다 뭐냐...'


-아,  술 냄새좀봐. 팀장이 왜 그리 술을 많이 드셨어요?'


여진이가 걱정스럽다는 눈빛으로 말했어. 분명 애정의 눈빛이었어.


탁자 위에는 이미 소주 네병이나 비워져 있었어.


뭐가 미우면 뭐가 밉다고.... 난 소주 한병을 더 시키고.... 나도 모르게 여진에게 쏘아대고 있었어.


너네 언니가 애들 인센티브에.. 까막까치형 개인돈, 내돈 2천만원까지 갖고 지금 연락두절이라고 씩씩거리면 말했어.

어쩌면 이렇게 배반의 아이콘일 수 있냐고 화도 냈어. 와우에도 그정도의 캐릭터는 없다고..


듣고 있던 여진이가 처음에는 놀라는것 같더니만...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어.


'하긴 어찌보면 너도 피해자인데...네가 무슨 죄가 있냐...'


나는 나지막히 말했다. 


-여진아, 언니 행방 알면 사실대로 말해줄래...


여진이는 절대로 모른다고 했어. 거짓말 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얘는 거짓말하면 얼굴에 티가나는 애였거든.


그럼 가야겠다..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여진이 오고 소주 2병이나 더 시켰어. 시계는 이미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어.


난 술취해서 여진앞에 울면서 횡설수설 했던 것 같아. 일부러 불쌍하게 보이려고 여친과도 파혼당해 결별하고..

동생은 혼전임신했는데..돈도 없고...그 돈은 내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진이도 내 얘기 듣고 처음에는 울다가 언니 때문에 안한 마음인지...침착해져서 손수건으로  내 눈물을 닦아줬어..어리지만 어딘가 어른스러운 애였어.


그리고 나한테 언니가 예전에도 가끔 돈 문제로 사고 친적 있다고 고백했어. 그 솔직함이 좋았어.


난 머리가 어지러웠어.  짧은 날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난거야.  집에 가야지...그 와중에 난 여진이 데려다 준다고 손목을 잡았어.

그러면서 다리가 휘청했다. 오히려 여진이가 내 팔을 끼고 날 부축해주었어.


키 차이가 나니까 내 코에 여진이 긴생머리에 자꾸 닿았어. 샴푸냄새가 은은히 풍겼어. 내가 나오라고 하니가 급하게 샴푸한것 같았어.


그러나 난 천지신명께 맹세로  여진이를 여자로 보지 않았어.. 그건 여진이 누나 박팀장과 몇달간 물빨한  사이라는 내면의 죄책감이 

내 무의식을 짓눌럿을거야. 


난 여진이를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우겼어. 그 순간에도 여자혼자 귀가하면 위험하다는..그런  보호본능이 일었어.


그런데 술기운이 또 올라왔어. 잠깐씩 졸음이 오고 필름이 끊기면서.... 여진이네 지하집 내려가는 연립 계단까지 기억이나.


- 오빠, 제발 정신차려요...


여진이의 울음섞인 소리도....그리고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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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디리아 멋있다. 평화로운 청춘이고 싶었는데..


.....꿈을 꿨어....'끝없는 꿈의 길'을 걷고 있었어..


선희가 나를 안쓰러운 눈으로 보고 있었어..... 석호가 감옥에 있는 장면도 떠올랐어.

그 눈빛은 '형...말퓨이론 같은 형...형은 왜 나 꺼내주지않아..' 하는 듯한 원망스러운 눈빛이었어. 

다시 임신한 세은이의 블룩한 배가 보였어. 아..저건 뭐지?  박팀장이 웃으면서 기차를 탄다. "여경아..내 돈...내돈은 제발 돌려줘.....

나 그 돈 없으면 죽어.."

움직이는 열차 옆으로 뛰어가면서 소리릘 쳤어. 그런데 박팀장 옆에 왠 남자가 나란히 앉아 있어. 

뭐...뭐야? 저새끼.... 그 남자가 서서히 고개를 돌려서 나를 쳐다봐.

보라색 피부와...길고 뾰죡한 귀....날개도 있었어...아..그건 부활한 일리단이었어....


번쩍 눈을 떴다.  목이 엄청 말랐어. 옆에 생수통이 보였어. 난  벌컥벌컥 들이켰어.

여긴 어디지?


난  겉옷만 벗은 침대에서 누워서 자고 있었어. 아늑한 기분이었어. 손으로 옆을 더듬으니 뭔가 부드러운게 만져져.


헉...


왠 여자애가 엎드려서 자고 있었어. 내가 만진 것은 여자애의 말랑말랑한 히프야. 

쌔근쌔근 코도 골고 있어. 여진이었어.


이게 뭐야???


필름이 끊긴 어제 기억을 편집해봤어.... 난 여진이 집 앞에서 거의 만취불성이 되고.....그냥 가겠다는 나를 보다 못한 여진이가 

집안으로 부축해서 침대에서 뉘였나봐.  그리고 여진이도 술취해서 그냥 침대에서 엎드려 뻗은 것 같았어.


어떤 여자애들은 일부러 바닥에서 자거나 마루에서는 자는데.... 얘는 아직 순진해서 그만큼 남녀간의 경계가 없던 것 같았어.

휴..난 일부러 불을 켜지 않고 그냥 눈을 감았어.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와.


여진이가 옆에서 자고 있으니 좀 싱숭했어. 고개를 돌려서 여진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봤어.

마침 창밖에 달빛이 여진이 얼굴을 비췄어. 피곤해보였어. 흐트러진 생머리를 내가 가만히 쓸어넘겨서 정리해줬어. 


도톰한 입굴에..볼이 여전히 발그스레 했어. 여진이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가슴이 조금 쿵쾅거렸어.

손으로 여진이 입술을 만지작거렸어. 


'안되겠다. 집에 가야겠다.'


난 일어서려고 했어. 그런데 뭔가 아쉬웠어. 그냥 갈 수 없었어. 다시 여진이 옆에 조용히 누웠어. 그리고 얼굴을 여진이 얼굴 앞에 가까이 댔어.

쌔근쌔근 숨결이 내 뺨에 느껴졌어.


참 귀여운 아이구나....


우웅....

여진이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고개를 옆으로 한 채 엎드려 있다가.... 몸을 바른자세로 누웠어.. 


흰티셔츠를 입었는데 가슴이 불룩 튀어나왔어. 누운 상태인데도 가슴이 이정도로 돋보인다는 것은.... 여진이가 어리지만

가슴이 볼륨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아..어떻게 하나...


아까보다 심장이 더 세게 뛰었어. 둘다 침대 위에 있는 이순간... 고요하게 달빛만 비칠 뿐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다.

불타는 군단의 침공은 없다..여진이도 귀여운 육체를 가진 여자고....나도 남자일 뿐이다. 나는 점점 수컷의 본능에 

더 가까이 접근하고 있었어.


아주 가볍게...가볍게 여진이의 도톰한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어.

입술이 부드러웠어. 그런데 어제밤 술을 마셔서 그런지 조금 말랐어.


내 입술로 적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 입술에 침을 묻이고 다시 여진이 입술을 살살 빨고 혀로 여진이

입술을 할짝할짝 핥았어. 


으흥...으흣...


여진이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눈꺼풀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어.


나는 더 대담해져서 여진이 입술을 빨고 핥으면서...입으로 여진이 입을 벌리면서... 여진이의 혀를 찾고 있었어.

나는...내 몸이 서서히 달아오름을 느꼈어.


여진이가..지그시 눈을 떠서 졸리운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어.


그런데 놀라운 건 여진이의 반응이었어.  여진이는 예상했다는 듯..아니, 어쩌면 기대했다는 듯이..

별다른 반응이나 미동없이 내 혀의 독촉에 입술을 서서히 열었어.


아항..아아하....


서서히 나의 혀와 여진이가 혀가..조금씩 부드럽게 섞이더니.... 곧 격렬하게 뒤엉켰어.

여진이가 나를 살짝 껴안았어. 나도 머리를 쓰다듬고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계속 키스를 했어.


그리고 여진이를 내 배위로 올려서 앉았어. 아주 가벼웠어.

아...이 전에 했던 그 어떤 키스보다 느낌이 좋고 부드럽고 감미로웠어.


조금씩 여진이의 신음소리가 커지더니 갑자기 나를 떼어냈어. 


-오...오빠....!!

- 왜?


여진이가 싫다고 하면 난 멈출 생각이었어.  그런데 여진이의 대답은 뜻밖이었어.


- 오..오빠,  나 지금 너무 기분이 이상해요..흥...흥분되요...

- 나도 좀 그런데.. 그런데 기분 나쁜 건 아니지?


여진이가 얼굴 시뻘게지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참 귀여웠어.


-오빠가 키스 조금 더 하면 안돼?


여진이가 눈을 감고 또 다소곳이 고개를 끄덕였어.


수동적이던 여진이의 혀도 서서히 역동적으로 내 혀를 찾았어. 우린 한동안 격렬하게 키스를 했어.


난 여진의 발그스레한 볼에 입을 맞췄어. 여진이 얼굴에  미소가 비쳤어.


그것도 잠시....난 본격적으로 여진이위에 올라타 귀를 빨고.... 하얀 목덜미를 낼름낼름 핥았어.  이상하게 

어딘가 여성이라기 보다 다 앳되보여.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앞에 앉은 여고딩 목덜미 같다고나 할까. 

저녁에 샤워했는지 비누냄새가 났어.


- 오...오빠...가..간지러워요...


여진은 어깨를 들썩거리더니 .....곧 나의 맹렬한 혀놀림에...쾌락의 도가니로 빠지는 것 같아.


아하..아아..오..오빠...


여진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커졌어.  들어보면 알잖아.


업소녀들의 신음소리와... 섹파들이 내는 관성적인 신음소리와는... 달리 섹스 경험이 없거나 많지 않은 소녀들이 내는 주체할 수 없는 

자연산 신음소리..


이미 더할 나위 없는 커진  잦이은... 내가 몸을 뒤척일 때마다...부드러운  여진이의 아랫배와 허벅지 부분에 닿고 있었어.

그럴 때마다 육봉으 포효하듯 몸부림쳤고.... 여진이도 움찔 거리면서 짧은 신음을 토했어.


언제쯤일까.... 내 손은 이미  여진이의 풍만한 젖가슴을 쥐고 있었어. 이미 여진이의 가슴은 흥분으로 부풀어 올랐는지 

내 한손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어.


어린 여자애지만.... 가슴은 언니보다 더 크고...사이즈는 거의 애기엄마 같은 편의점 누나에 육박했어.

그런데 몸 전체가 훨씬 부드러웠어. 


목덜미를 핥으면서 난 브래지어를 풀고..... 양쪽 가슴을 나의 두 손으로 각각 애무했어...그리고 집게 손가락으로 살살 젖꼭지를 약올리니 

양쪽 가슴은  풍선처럼 빵빵해졌어.


아...하.... 흥흥...으흐...아흐흐흣... 오빠..오빠...나몰라..


여진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했어. 완전히 이방면에는 쑥맥같았어. 


'요즘은 고딩들도 떡친다는데 얘는 경험이 없나..설마...'



나는 여진이의 옷을 하나하나 다 벗겼어. 여진이는 이미 흥분한건지..아니면 아예 몸을 맡기기로 작정한건지...


'오빠..나..창피한데....' 한마디하고 아예 눈을 감았어.


원래도 건강미 글래머 스타일이지만 속살이 많았던 것 같아. 닻빛 아래 하얀 여진이의 몸은 참 아름다웠어..

그 순간만큼은 무슨 예술작품 같았어. 


난 서서히 여진이의 분홍색 팬티를 내렸어. 


뱀발: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도 여진이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조용히 휴지를 꺼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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