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ining Shadow 3장 ~빛을 잃어버린 검~
전투의 기억
아이리스 :
이 유적에도 가득해... 많은 사람의 슬픔과 미움... 그리고 원한이...
우욱-!
캐트라 :
아이리스!? 괜찮아!?
아이리스 :
미안... 이젠 괜찮아. 조금 기분이 나빠진 것 뿐이야...
캐트라 :
좋아! 이젠 이런 곳에 오지 말자궁~!
아이리스 :
그래도 그럴 순 없어...
이전의 2개의 유적처럼 이곳에도 분명히 <어둠>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있을 거야.
게다가...
캐트라 :
아이리스...?
아이리스 :
조금이라도... <어둠>에 대해 알 수 있다면 나 역시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캐트라 :
그렇다면 조심해서 탐험하자궁. 왠지 여기의 마물도 아주 강할 것 같아!
......
...
전사들 :
쏴라-! 쏴라-! 쏴라-!
수백명의 전사들이 저마다 손에 무기를 들고 어둠의 마물들에게 달려들었다.
쏴라-!
전사들을 이중 삼중으로 에워싼 수 많은 어둠의 마물. 전력의 차이는 명확했다...
<어둠>을 향해 쏴라-!
그러나 전사들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그들은 동료의 시체 위에서 전열을 정비한 후 더욱 더 격렬하게 싸우기 시작했다.
??? :
계속 소리를 질러라! 긍지높은 <뱀>의 전사들이여!
육중한 몸집의 전사들은 한층 더 큰 소리로 함성을 질렀다.
전사들은 강철같이 단단하고도 탄력적인 근육을 사용해 순식간에 거대한 마물에게 달려들었다!
우오오오-!!!
전사는 큰 소리를 내지르며 손에 든 검을 마물의 정수리에 힘껏 찔러넣었다!
크아아악-
-!?
그러나 마물의 신체 내부에서 피어난 <어둠>이 서서히 검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마물의 몸 밖으로 밀려나 땅에 떨어진 검은 어둠의 사악한 기운에 물들어 어느새 금속의 광채를 잃어버렸다-
우아아아앗-!!
전사는 땅에 쓰러져 있는 동료들의 몸을 뒤져 다시금 무기를 손에 쥐고서는 또 다시 마물을 향해 달려들었다-
들판에는... 전사들의 유해만이 쌓여갔다-
더럽혀진 검
대사 없음
복종 거부
-시체로 뒤덮힌 황야에는 한 명의 남자만이 서 있었다-
??? : 어셔 크아토르
-훌륭하다! <어둠>이여! 그리고 <어둠의 왕>이여-!
나의 이름은 어셔콰토르. 긍지높은 <뱀> 전사 일족의 최후의 1인이다.
우리 일족이 사력을 다해 싸워도 이길 수 없었다는 것은 이것이야말로 땅과 하늘과 그리고 태양신의 뜻이라는 의미일 터!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대전사인 나, 어셔콰토르는 패자의 관습에 따라 <어둠>에게 이 몸을 바치겠다.
피와 영혼으로 날카롭게 단련된 이 힘을 그대에게 바치니 이제부터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
뭣!?
주변에 있던 <어둠>은 소용돌이치며 어셔콰토르를 점점 삼켜나갔다-
무릎이라면 꿇었다! 너를 주인으로 받아들여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했건만!
어째서냐!?
어둠은 점점 더 <깊어>져, 어셔콰토르와 그 주변 일대를 모두 짓누르기 시작했다-
이 비열한... <어둠>이여!! 전사의 긍지마저 짓밟을 속셈인 건가...?
용서치 않겠다...!
몇 천년... 아니, 몇 만년 후라도... 반드시 널 갈가리 찢어 죽인 후 네 등 뒤로 불타는 석양까지 모두 삼켜주겠다!
-어둠은 점점 더 부풀어 올라 눈 앞에 펼쳐진 황야의 모든 것을 검게 물들이더니 땅속으로 사라져 갔다-
......
...
우우우욱...!
쿠오오오오-!
캐트라 :
앗, 이슈플! 여기서도 만나다니!
이슈플 :
그야 당연하지. 같은 사람을 쫓고 있으니 말이야.
캐트라 :
우리는 누군가를 쫓고 있는 게 아니라궁.
이슈플 :
그건 그렇지만 <시발바의 마도구>를 찾고 있는 이상 똑같다고도 볼 수 있지.
아이리스 :
이슈플 님, 이 유적에 대해 뭔가 알고 계신가요?
이슈플 :
아무래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땅 속에 묻혀있던 마도구가 땅 위로 올라와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는 모양이야.
그런 <지점>이니만큼 <어둠>도 깊거니와 마물도 강한 거지.
캐트라 :
그렇구나...
이슈플 :
그의... 아니 그들의 <검>은 찾았어?
흐음~ 아무래도 저주받은 것 같군. 힘을 이끌어 낼려면 또 엄청 고생해야 할 것 같은데...
이번의 그것도 꽤 강할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 보라고~
캐트라 :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열심히 해 볼게.
이슈플 :
그래, 너무 무리하는 것도 좋지 않아. 물론 잘 알고 있겠지만. 그럼, 오늘은 이만~
캐트라 :
이슈플은 늘 단편적인 정보만 주고 가 버린다니깐~
아이리스 :
그게 이슈플님의 모토인거 아냐?
캐트라 :
아무리 모토라고 해도 말이징. 정말... 저 탈피남은...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안쪽도 탐험해 볼 거야?
아이리스 :
나는 가 보고 싶어...
캐트라 :
오케이- 대신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바로 도망가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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