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이야기 해보자면

<개막 직후>
작년에 필승조로 쓰던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 이 넷을 올해도 필승조로 쓰려고 했음
근데 저 4명이 작년에도 혹사로 말 많던 애들이라 말 많았는데 올해 초반에 까보니까 전부 맛이 가버림
올해 필승조 맛간건 어린애들이라 일찍 퍼진거고 그냥 이승엽 운영상 불펜 맛갈수밖에 없는데 쟤들은 그나마 베테랑이라 1년 버틴거임
아무튼 쟤들 맛가서 그만 써야하는데
한달 내내 필승조로 믿음의 기용하다가
4 5점차 경기는 쟤들내서 그 이닝에 쳐맞고 접전가면 이병헌 최지강이 급하게 나오면서 혹사가 시작함

<시즌 초반>
한달정도 맛간 애들 계속 쓰면서 불펜 전체 과부화 시키다가 그나마 정신차려서 2군보내거나 추격조로 강등시켰는데
문제는 쟤네가 추격조로 나와서도 이닝 못끝내니까 이닝 길어지면 못참고 시즌 초반에 롱릴로 분류한 이영하를 갈아버림
저때 이영하는 승리조도 아닌데 3이닝씩 던지면서 연투 밥먹듯이함
사실 추격조로 개막 직후에 잘했던 박정수 김호준 등등이 있었는데 시즌 초반에 선발 빌때 패전조 잘한날 하루쉬고 바로 선발로 내보내다 체력딸려서 쳐맞고 밸런스 깨져서 빌빌거리다 2군가버림

<시즌 중반>
니네한테 시즌 초반에 제대로 쳐맞고 패전조 혹사하다 그 직후에 9연승을 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이때 필승조 셋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이 진짜 말도 안되게 갈림
연승에는 혹사가 필연이지만 진짜 문제는 이승엽이 평균자책점만 보고 휩같은걸 안보다보니 나와서 주자만 깔고 아웃은 못잡는 홍건희 김강률 <<< 얘네를 필승조로 써버린거
얘네 나오면 아웃카운트 하나잡는데 주자 2명씩 기본으로 깔고 그러면 몸도 덜푼 필승조가 악명높은 "이닝쪼개기" 하러 나오고 그럼 또 승계주자는 잘막아서 저 두명 평자는 더 떨어지고
이래서 김강률 0점대 홍건희 1점대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승엽은 이걸 맹신해놓고 정작 이닝은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이 뒷처리하다 다 쳐먹음

<올브 전후>
선발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고 필승조는 이병헌 최지강에 김택연은 마무리가고 이영하가 새로 합류했는데
다시 너네 만날때쯤 해서 진짜 필승조 말도 안되게 갈아댐
이미 시즌 초반부터 혹사논란 있던 애들을 진짜 멀티이닝도 미친짓이고 3연투도 미친짓인데 이승엽은 멀티이닝 3연투를 쉼없이 굴림
그러면서 인터뷰로는 자진해서 4연투 하려는데 자기가 말렸다 ㅋㅋ

<결과>
최지강 - 3주이상 아웃
이병헌 - 152도 던지는데 오늘 직구 140 143 나옴
이영하 - 직구가 안눌러지니까 슬라이더 난사하다 눈치챈 베테랑들 황재균 강민호한테 제대로 털림
김택연 - 마무리로 튀어서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