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내가 좋아하고 응원했던 선수들은 왜 하나같이 사고만 쳐대고 ㅈㄹ인거냐? 왕조때 윤오안임 존나 좋아했고 이 양반들 사고치고, 코시도 업셋 패배당한 충격으로 두 번다시 내 인생에 삼성 응원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아니 너무 충격이어서 야구 보는 것 자체를 혐오하고 기피할 수준이었음.

왕조땐 대구부심, 삼성부심 하나로 내 학창시절 모든 힘든 시련들을 다 이겨내게 한 원동력이었는데 이 충격으로 입시도 영향갔고, 그냥 온 세상이 그냥 다 핵폭발해서 없어졌으면 싶었음..

그런 와중에도 윤오안임 다음으로 좋아했던 장원삼 형님을 좋아한다고 지인들한테 떠벌려 다니고 인터넷이고 어디고 간에 장원삼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다녔었는데 사건 터지고 그나마 최강야구에 남아있던 유일한 삼성 선수마저 나가리 되니 이제 이딴것도 쳐보기 싫고, 앞으로 두 번다시 이 팀 팬질 안하는게 맞겠다 싶더라..

지인들한테도 진심 낯 부끄러워서 연락하기도 민망할 수준임..

삼성 응원 전문적으로 올리는 인스타 스토리에 장원삼 사건사고 올리면서 한숨 아닌 한숨 사진 올리는거 보고 너무 화가나고 가슴 찢어져서 이제 더 이상 이 팀 응원 안하기로 결심했음.

팀 성적이 어떻고 저렇고 간에 내 인생에 두 번다시 이 팀 응원할 일은 없을거다..

왕조시절 참 좋았고 행복했는데 그냥 추억으로 묻고 야구를 다시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 팬질은 더 이상 못할 것 같음.

남은 놈들은 알아서 이 팀 응원하던 말던 알아서 야구 잘 보거라..

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