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찬승 182cm / 80kg
좌투좌타 (대구고 투수)
"올 시즌 초에는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봤으나 상위권으로 있다.
삼성의 열광적인 팬 분 들 덕분이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원태인 때의 홍읍읍이 생각 나는 삼빠들의 팬티를 적시는 이종열의 멘트와 함께 로컬보이를 전체 3픽으로 갈겨버린다.
앞으로의 활약은 둘째 치고라도 일단은 팬들의 기대를 걸게 만드는 로컬보이.
사실 작년 국대 승선 할때만 해도 150km/h 빵빵 던지는 좌완 드래프트 최상위 1픽으로 언급 되었으나
24년 들어와 부진이 길어지며 흔히 볼 수 있는 지명 전의 부진으로 라운드가 떨어지는 선수가 되는가 했는데
감독의 인터뷰에서 "박명환 코치에게 3학년 에게는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으니 무리한 코칭을 하지 말아 달라" 라고 부탁 했지만
"박 코치가 재능있는 선수에게 워낙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었었는지 이중키킹, 커터, 체인지 업등을 장착 시켰고 찬승이도 올해 초 많이 사용한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부진 한 것 같다" 라고 인터뷰를 하였지만 "이후에 다시 쓰리 피치로 돌아가자고 제안 했지만 청대에서 체인지업을 간간히 던지는걸 보니 어느정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라고 한걸 보면
올해 초,중반의 부진은 이런 이유였던거 같음.
이번에 전체 1라 지명 된 정현우와 비교해 봤을때는 정현우는 중학시절 부터 이미 최대어급으로 평가 받았지만
배찬승은 대구고 1학년 130km/h 초반이었던 구속이 2학년 148km/h에 이어 올해는 150km/h를 찍어버릴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 하기 시작해서 발전 가능성인 측면에서는 정현우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 속도대로 꾸준히 발전한다면 153~154km/h 까지는 발전 가능성이 있음.
더군다나 대구고 감독의 인터뷰 처럼 사설 같은것 없이 혼자 헬스로만 단련 했기 때문에 프로에서 좀 체계적으로 관리 받으면 더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3년 동안 아프거나 무리온걸 본 적 없다는 감독의 말 처럼 잔부상이 없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평가 됨
특히 직구 + 슬라이더는 이미 완성되었다는 평으로 첫 해 부터 불펜으로 쓴다고 해도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작년 일본전이나 올해 초 광주일고전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한 평가는 "불펜과 선발 다 할 수 있으나 힘을 빼고 던졌는데도 146~148이 나온다는 건 선발로써 던지는게 더 낫지 않겠나" 임.
스카우터들이 "공격적이고 강한 승부욕" 을 평가 할 정도로 텐션이 높을때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하나의 장점
단점을 꼽는다면
작년(2023년) "퓨처스 스타상" 수상 당시 전문가들이 "구위에 비해 제구와 경기력 기복이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뽑힌다." 라고 할 정도로 제구가 들쭉날쭉한 점과 흔들릴때의 멘탈과
올해 고교/대학 올스타전 당시 "구속은 높으나 그만큼의 위압감이 없으며 패턴이 한 쪽에 쏠려 타자들이 무서워 하지 않는다." 라는 스카우터의 평가를 받음.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3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가 배찬승으로 결정은 오늘 오전에 했다. 진짜 끝까지 고민했다 국제전 활약이 영향을 안미쳤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부는 아니다."
2. 심재훈 180cm / 80kg
우투우타 (유신고 내야수(2루수))
비록 박준순에게 내야수 최대어를 밀리기는 했어도 많은 기자들에게 내야가 급하다면 1라운드. 아니면 2라운드 상위 정도로 평가 받던 선수
거기다 KT에서 꽤나 주목할 정도라는 소문이 있긴 했는데 마운드를 먼저 메우자는 KT의 기조상 내려온걸 삼성이 데려 온 것 같음(실제로 KT는 4라까지가 투수)
올 초에 삼성 스카우트가 직접 유신고 방문해서 심재훈을 직접 관찰했다는 루머도 있었고
MLB 신분조회 요청이 왔으나 본인이 KBO에 가기 위해 거절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이율예가 안온다면 심재훈을 뽑겠다 라는 반응도 꽤 많았음.
24년 타율이 23경기 4할 5푼에 육박할 정도로 내야수 자원 중에서는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홈런은 인사이드파크호텔) 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 주루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수비는 황금사자기에서 2루와 유격수, 청대에서는 3루, 1루까지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수비범위는 상당히 넓고
올 시즌 실책이 0개였다는 점에서 올 시즌 나오는 좋은 야수들 중에서도 가장 공수주를 갖췄다는게 스카우터와 기자들의 이야기.
워크에씩은 더할나위 없다는 감독의 훈훈한 인터뷰와 본인도 워낙 야구에 진심으로 임해서 성실함 하나는 보증 됨.
2024년 기준으로 현재 삼성의 3루는 김영웅, 유격수는 이재현 이라는 자원이 있는걸로 봐서는 김지찬이 외야 전향 후 무주공산이라 류지혁, 안주형 이 티격태격하고 있는 2루 자원으로 키울 가능성이 높아 보임.
워낙 현장 스카우터들에게 고평가 받고 있는 좋은 선수이고 공수주에 내야 멀티자원까지 가능한 좋은 자원임을 생각해보면 위쪽에서 물어가고 염승원을 고려할 것 같았는데 13번째 까지 흘러 들어온 것이 삼성도 놀라운 일이었을거 같긴 함
다만 소위 말하는 구위가 좋은 상위 라운더들을 만나면 상당히 타율이 떨어지는것은 하나의 단점으로 보이지만 프로와서 그거 적응 못하면 무조건 도태될테니 그 부분은 성장세에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은게 개인적인 생각임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공수주 툴 다 좋고 센스가 굉장히 좋다. 3루수로 활용 가능하다는 확신을 받았고 컨택, 장타 모두 프로에서 통한다 생각한다. 우리 순번까지 올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와서 지명했다."
3. 차승준 183cm / 87kg
우투좌타(마산용마고 내야수(3루수))
고교 통산 장타율 0.593 / 17홈런
현 시점 고교야구 강타자 순위를 놓고 보면 무조건 1,2위 안에 들수 있는 슬러거인데다 3루 우투좌타라는 특성은 프로에서 상당히 큰 이점으로 작용 하고 있음.
"수비를 제외한 타격으로만 보면 고교 최고급에 가까운 선수이며 24년에도 그 모습을 이어 간다면 무조건 상위 후보" 라는 평가를 내린 스카우터도 있을 정도.
다만 커뮤니티들 모의드래프트나 기자들 의견에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선수였음
워낙 타격 쪽으로 힘이 실리는 타자다보니 타선이 빈약한 팀에서는 1라자원이라고 본다고도 하고 스카우팅이 신중해지는 막판으로 갈 수록 아래쪽에서 서술한 단점들 때문에 하위 라운드에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었음.
결국 삼성에서는 3라라는 상위 픽으로 뽑음으로써 타격 쪽을 좀 더 본다는 결론이 나옴.
소위 말하는 힘으로 당겨치는 슬러거들과는 다르게 밀어쳐도 빠른 타구를 생산한다는 점과 24 전반기 타점왕을 먹을 정도로 중요한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있다는것.
그리고 투수와의 싸움에서 한번 죽여보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정말 시원시원한 스윙을 한다는 점이 있음
단점이라고 한다면
장타와는 정 반대로 3루 수비는 꽤 떨어진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1루 포변이 필요 하다는 것과
박준순이 전국 대회에서도 장타를 터뜨린 반면 차승준은 전국대회 울렁증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주말리그의 홈런이라 양학은 아닌가 하는 의문.
그리고 본인 인터뷰 피셜 타석에 서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 슬럼프가 길어진다는 점이 되겠다.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
"작년에도 잘 쳤다. 고3 되면서 욕심이 많아져서 안 맞는 경우가 좀 있었던거 같은데 기본 재질이 워낙 좋고 파워 툴이 확실했는데 사실 차승준도 올 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바로 고민 없이 지명했다."
4. 함수호 183cm / 88kg
좌투좌타(대구상원고 외야수(멀티))
일명 제 2의 강백호로 불리고 있는 1차였던 배찬승과 더불어 로컬보이인 함수호까지 삼성이 물어옴.
바로 윗라운드에 뽑았던 차승준과 함께 고교야구 대표 슬러거로 활약하고 있으며 외야수 자원 중에는 최대어로 평가 받음.
1,2년차에 탑급 유망주로 분류 되던 선수가 4라까지 밀린 이유는 전국대회의 부진이나 뒤에 이야기할 부상 전력도 조금 걸렸을거 같긴 함.
그래도 한화에서 뽑을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한화가 배승수를 뽑자 삼성이 바로 물어온거 같음.
올해 7타점 경기가 있었던 것이나 전체적으로 강백호가 연상 되는 받아놓고 스윙을 한다는 점에서는 홈 구장인 라팍에 최적화 된 인재.
더군다나 올 시즌 부터는 기존 힘을 가득 실은 스윙 보다 힘 빼고 받아치는 스윙 쪽을 의식하면서도 장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고교 야구 탑티어 외야수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음
올해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모두 소화 하였으며 보통은 우익수를 보는 경우가 많음.
단점이라면 작년(23년) 겨울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수술 받은 전력이 있어 이 부분이 스피드가 중요한 외야와 주루 어떻게 작용할지와 3라 인 차승준과 마찬가지로 타격 스윙이 시원하다 = 선풍기 될 가능성이 있다. 라는 점에서는 하나의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데
워낙 외야 거포 터질때까지 기다려준 전력이 몇 있다보니 이 부분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원래 거포자원 자체가 기회를 한방에 잡지 않는 이상 정착 할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보면 일단 군 문제 부터 해결 시킬 수도 있을거 같음.
사실 2~4라운드 까지 모조리 야수 자원을 뽑았다는것도 올해 야수 풍년인지 아니면 전체적인 야수 뎁스 높이기 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 같음
이로써 삼성은 고교야구 홈런 1,2위를 모두 뽑아오는 기염을 토하며 파워툴 하나 만큼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고 승리자가 되어버림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
"파워툴이 어마어마한 전형적인 홈런타자고 차승준과 함수호에 한지윤까지 세 명 생각하고는 있었다. 이번엔 주전감으로 생각하는 선수만 지명했다."
5. 권현우 190cm / 90kg
우투우타 (광주제일고 투수)
보통 투수를 참 좋아하는 스카우터 들인데 올해는 야수 풍년이기도 하고 우투 자원들이 예년에 비해서는 좋지 않은 시즌이기도 한데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여기까지 밀린거 같긴한데
이미 광주/전라 쪽에서는 150km/h 대의 투수로써 알려진 상태였던 선수인데 기아 스카우터 후기로 김태현, 권현우 외에는 원하는 로컬픽이 없었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것은 역시 190cm 의 큰 키와 90kg의 탄탄한 하드웨어와 MLB 스카우터 관계자 한테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낮은 팔 각도에서 나오는 투구폼.
본인이 꼽는 가장 좋은 구질을 직구로 꼽을 정도로 최대 150km/h의 투심성 직구와 그 직구와 같은 궤적으로 오다 떨어지는 고평가 받는 포크볼.
그리고 위닝샷으로 쓰기 위해 연마중이라는 스플리터가 수준급이라 올해 꽤 재미를 많이 보았음
또한 상체 근력이 상당히 유연한 편이라 디셉션 동작시 비교적 깊게 들어가는 편이라 변화구에 있어서 좀 더 유리한 편이고
상대 했던 감독의 평가로는 위에서 이야기 한 하드웨어로 인한 타점이 높아 볼이 말려 올라가는 느낌이 있어 치기가 까다롭다고 평가함.
장점 중에서도 확실히 '하드웨어' 라는 장점은 키울 수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상으로 인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닝 이터적인 능력을 2군 에서 검증만 한다면 선발 자원으로써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봄.
단점이라면 역시 제구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고
소위 볼 끝이 날린다. 라는 표현을 쓰는 궤적이 불안정한 변화구 구사에 주로 포크, 스플리터가 주 무기다 보니 손에서 공이 빠지는 경우가 잦아 제구 불안에 한 몫을 하고 있음
또한 이전 부상 여파로 인해 선발 자원으로써 이닝 소화 능력을 제대로 검증 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음.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
"피지컬이 워낙 좋고 올해 초 최고점 찍은 후 어깨 부상으로 휴식기간 때문에 평가가 떨어진거 같은데 우리는 좋은 모습을 확인했고 변화구와 성장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6. 이진용 183cm / 75kg
우투좌타 (천안북일고 외야수(중견수))
매년 하는 말이지만 슬슬 오각형은 포기하고 조금만 두각을 드러내는 점을 닦으면 되는 중하위 라운드임.
외야 중에서는 컨벤션 박재운, 장충고 한승현, 경남고 박현서 등과 더불어 발이 빠른 고교 최상위 준족으로 평가 되고 있음.
1학년때 부터 충청 팜에서 꽤 두각을 드러내는 편이라 꾸준히 경기 출장을 보장 받았고 장타율은 낮지만 2,3루타가 많은 소위 "발로 장타를 만드는" 쌕쌕이류의 타자임.
100m 를 11초에 주파하는 주력을 보이고 있어 짧은 우익수 앞 단타로도 1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있을 정도
툴 자체가 183의 키인데 '김지찬 만큼 빠르다.' 라는 평가로 삼성 스카우터가 뽑아 옴
출루율은 4할대 가까이 찍을 정도로 단타로도 출루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사실상 발로 야구 하는 느낌이 큼.
그래도 파워가 없는건 아니라 잘 맞추면 바로 갈라버리는 타구도 간간히 생산하고 있음.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고교시절 내내 3할을 넘은적이 없고 리드 오프급이라고는 보기 힘든 많은 삼진과 적은 볼넷.
그리고 변화구에 대한 대처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 하고 있어 선구안과 컨택을 동시에 어떻게 늘리냐에 따라 강명구가 될지 김지찬이 될지가 결정 될 듯.
야구에 산다 전화 인터뷰 :
"스피드를 김지찬과 비교하기에는 김지찬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비슷한 유형은 조수행이다. "
2편
https://gall.dcinside.com/samsunglions_new/12635994
그냥 매년마다 돌아오는 뇌 없이 찍 싸는 글임
지명 당시 써재낀거 수정 없이 냅둔거라
지명 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평가가 더 많이 달라졌을수 있으나 이건 그냥 야알못 새끼 사견으로 봐주셈 ㅇㅇ...
매년 작년에는 내가 얼마나 야알못 병신이었나 되돌아 보는 용도로 써 재끼는 글임.
이미 예전에 썼던 애들 중 구단에 없는 애들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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