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야구 관련 질문만 발췌

- 지난 시즌 이야기

Q. 마캠을 안가고 경산에 잔류한 계기는?

야구를 하며 올해 공을 제일 많이 던졌다.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경산에 잔류를 선택했다.

Q. 치열한 한 해를 보낸 소감은?

상무에서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겠다 결심했는데, 안좋은 모습 보여줘서 마음이 아팠다.

가을야구 무대에서 제 장점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가을야구 소감은?

정말 운이 좋게도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누구는 운이 나쁘다는건지?ㅋㅋ)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기쁜 마음이 많았는데, 마지막 경기가 자신에게 많이 실망스럽기도 하다.

내년에는 그런 일 없게 잘 해보겠다.

Q.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경험, 제일 많이 기억에 남은 것은?

난 빠른 공을 던지기는 하지만, 빠른 공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긴 했다.

하지만 이번 가을야구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엔 좀 더 좋아진 모습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Q. PS 경기 중, 가장 자신감 넘쳤던 순간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PO1차전 멱살 잡혀 나온 그 날, 가장 자신감 넘치게 공을 던졌었던 것 같다.

Q.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2구 커브, 의도되었나?

당연히 의도된 것은 아니었다 ㅋㅋ. 운이다.

Q. 내년에 오스틴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해줄 이야기 없나?

사적으로 따로 마주친 적은 없다. 마주치면 한대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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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시즌 이야기

Q. 이제 비활동 기간에 들어가는데, 어떻게 운동할 계획인가?

몸을 더 키워서 강한 공을 던지는게 최우선 목표이다. 그 다음 목표는 클린하게 식단을 가져 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다.

Q. 상무에서 벌크업되지 않았나?

구단에 있었을 때보다 증강된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아직 부족하다.

Q. 내년 5선발 욕심 있나?

상무에서 14회 선발등판했는데, 느낀 점이 많다. 재밌고 투구리듬이 나에게 잘 맞는다.

기회가 된다면 꼭 선발 1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Q. 팀에서 따로 선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나?

제가 이전엔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따로 선발에 대한 귀띔이 없었다.

감독님이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150구까지 던질 수 있다고 선언하겠다(!)

Q. 삼성에 굉장히 뛰어난 불펜선수가 많았다. 그 중에서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오승환 선배님. 저희 중간투수들의 롤모델은 항상 승환 선배다. 

다 닮지는 못하더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그럼 오승환 선배처럼 10승 10홀 10세도 하자 

세상에 안되는 건 없긴하다 ㅋㅋ

나머지는 선배, 동기, 후배, 범수 이야기

재밌긴한데 길어서 스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