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들은 어차피 내가 유동으로 온것도 있고 해서
안믿겠지만
난 정말 두산을 응원하면서 단 한순간도 왕조네 최강두산이네 어차피 우승은 두산이네..이런 말은 한번도 댓글이나 게시해본적도 없다

그저 두산이 이기면 하이라이트 돌려보고
두산이 우승하면 당연히 응원하는 팀이 우승해서 기분좋을수밖에 없고..

그런데 네이버 댓글만봐도 그렇고
디씨 팀갤만봐도 두산팬의 패악질이 너무 강렬하고 광범위해서 왜 저러나 싶다.

내가 원래 조심성도 좀 많고 타인에게 욕먹는게 무서워서 부담스러워서 그런건가?
그냥 난 저렇게 떠들다가 분명 언젠가 당할 망신이나
우리에게 그대로 돌아올 그 비난이 뻔히 보이기에
그저 두산의 야구만 보는것에 만족했는데

지금 돡갤이나 네이버를 보면
저게 진짜 야구팬인지 아니면 오늘 하루만 바라볼줄 아는 골빈애들인지 분간이 안간다...

너무 슬퍼
사실 팀에 도핑걸린 선수도 있고
다른팀도 걸렸다지만 매수 사건도 있고
기타 선수들의 사건도 있는데 , 그러니까 굳이 팬들이 미움받을 짓 하고 살지 않아도 욕먹을 껀덕지가 많은데

왜 저들은 저렇게 당장 놓여진 것만 보고 하이텐션일까..

그저 두산의 야구를 보고 자라서 응원하는것뿐인데
왜 나는 같은 팀의 팬이라는 사람들의 자중하지 못하는 모습때문에 더 마음아파야 할까..

마음같아선 다른 팀으로 갈아타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ㅠㅠ
너희들에게 위로받는게 말도 안되겠지만
이렇게 마음아픈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