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놓쳐서 아쉽지 않으냐고? 이수민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KBO는 오는 6월29일 NC와 kt를 제외하고 각 구단별 1차지명 선수를 발표한다. 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를 뽑는 결정의 시간. 다들 말은 아끼고 있지만 후보들의 가능성을 체크하고 점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14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최충연과 박세진(이상 경북고), 김승현(건국대) 등 4~5명 가량을 물망에 올려놨다. 최근 하나같이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신인 후보들이 다 좋더라. 일단 최충연을 유심히 보고 있다. 그것도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연고권 1차지명 선수로 왼손 투수 이수민을 선택했다. 지난해 1군 5경기에 투입(1승1홀드·평균자책점 2.45)한 뒤 곧장 상무에 입대시켰다. 당시 유력한 후보였던 오른손 투수 박세웅은 kt에 1차지명 됐고,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주목 받았다. 지난달에는 롯데로 트레이드 돼 '자이언츠'의 미래를 책임진다.
이수민이 현장에 없고 박세웅이 선전하다보니 류중일 감독은 "박세웅이 아깝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는 "글쎄. 아쉬움은 있겠다. 하지만 (이)수민이도 당시 높게 평가됐다. 나중에 봐야 결과를 안다"라고 했다. 이어 "박새웅도 오른손 투수로 잘 하고 있지만 수민이는 좌완이다. 군대에서 나오면 못지 않게 좋은 투수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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