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의 '심판 오심 및 편파 판정' 발언에 이번엔 KIA 팬들이 폭발했다. 김 감독은 23일 인천 KIA전에서 패한 직후 직후 공식 감독브리핑에서 "KIA랑만 하면 이상하게 판정에 문제가 생긴다. 우연인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승패가 갈린다"는 말을 했다. 잠시후 다시 만난 김 감독은 오심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선두 KIA에 대한 편파 판정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KIA팬들은 댓글 등을 통해 김 감독을 격렬히 비판했다. '지난 해 박재홍 홈런 사건과 올시즌 더블헤더 1차전 때(5월17일) 이종범의 홈쇄도 아웃 판정은 기억나지 않는가'라고 반박을 하는가 하면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주장한 적도 있으면서 이번에는 오심을 비난하고 있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SK 팬들 또한 '명백한 오심이 맞다'며 '특정팀 밀어주기가 느껴진다'는 등 김 감독을 옹호하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김 감독의 한 마디가 양 구단 팬들의 대리전으로 확전된 양상이다. 김 감독은 경기 복기를 할 때도 볼 한 개의 승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심판 판정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이 설명한 상황은 크게 다음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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