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나 한국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는 이종범(31)이 ‘스승’인 김응룡감독이 있는 삼성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감독은 13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종범으로부터 최근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 왔다. 종범이가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하던 시절이 그립다. 그땐 자유롭게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독님 밑에서 뜻을 펼쳐 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감독은 “일단 한국에 돌아오면 해태에서 야구를 하는 게 순서가 아니겠느냐. 종범이에게도 해태 구단 사정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야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종범이 김감독의 삼성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비췄다는 사실은 그를 둘러싼 ‘스카우트 전쟁’이 한바탕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주니치로 완전 트레이드될 당시 이종범은 해태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처리됐기 때문에 국내에 복귀한다면 무조건 해태 유니폼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복귀 후 ‘삼각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김상수기자>ssoo@donga.com

이때 기사가 2001년 6월13일 이종범이 한국 복귀 하기전 우리팀 오고 싶다는 기사가 기억 나서 찾아 봤는데 이 기사 실제로 있었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0&aid=000006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