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군인들이랑 군납업자가 친하게 지낼 이유가 뭐겠냐

작든 크든 방산비리가 있었다는거야

군납업자가 개병신도 아니고 살인사건 연관된 것임을 알면서도 거짓 알리바이 진술을 그렇게 쉽게 해준 건 다 운명공동체였기 때문이지

홍준위는 기름 빼돌리다 걸렸지만 다른 비리에도 연루돼 있었고 같이 비리에 연루된 기무사 애들한테 사건 수습 좀 해달라는 핑계로 염상사를 같이 만난 상황

그런데 얘기를 했는데도 말이 안통하니깐 순간적으로 빡돌아서 살인이 벌어지고

한준위는 이중사에게 너도 연루됐으니 내가 털리면 니들도 다 좆되는거야 설득

결국 힘가진 기무사 이중사가 나서서 군납업자를 통해 알리바이 조작하고 사건 수습

방산비리에 더 윗선까지 연관됐으면 경찰에 압력행사 하는 것도 가능해지지


그리고 이중사가 정복을 입고 자살한건 자기 윗선과 기무사에 메세지를 보내는거 아니겠냐

죽는 장면을 녹화한 것도 자기가 기무사의 생리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혹시나 나중에 자살 당했다라는 말이 나올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런 거겠고

그는 결국 마지막까지

'나는 당신들과 기무사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 말을 했던거야

그 대가로 무엇을 원하는지는 유서에 간접적으로 남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