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위와 이중사는 이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였던 것 같고

(기무사 간부인 이중사와 마중사에게 군수품 빼돌리다 덜미가 잡힌 홍준위가 상납을 하는 관계였을지도..),

홍준위가 염상사와의 트러블을 고민처럼 이중사와 마중사에게 이야기했고

언제 한 번 손을 봐줄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에, 염상사가 부대회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홍준위는 이중사와 마중사를 부른 후 자신은 염상사의 회식에 합석해서 회식 이후에 염상사를 할 얘기가 있다면 붙잡아 뒀겠지. 

그리고 2차 술자리에서 이중사는 기름빼돌린 사건을 무마하라고 염상사에게 협박을 했을 수도 있고,

염상사가 거부하자 언쟁이 생겼을거고..

2차 후에 염상사는 자리를 떠 집으로 걸어갔고, 당구장에서 분을 삭히던 이중사와 홍준위는 아무래도 손을 좀 봐줘야겠다는 생각에

염상사를 쫓아가 범행.

직접 살해한 건 이중사인 듯하고(험한일 많이 겪었을 기무사 소속이고, 수사를 방해하고 무마하려는 적극적 시도를 한점),

홍준위는 자리에 함께 잇다가 범행 후 범행도구(몽둥이)를 버리는 역할을 한 듯.(목격자 진술에서 왼손 담배핀 사람이 하천에서 올라왔다고 했고, 둔기 유기장소를 쳐다본 점, 그리고 이중사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불안해보이고 인터뷰나 현장검증에도 소극적이지 않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