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의미 없는 똥글이니깐 보던지 말든지~

고1 때 그러니깐 살인의 추억영화로 나온 그해였다 2003년인가 2004년이었음

그 당시 살인사건이 많이 있었고 특히 후에 밝혀진 살인 

보라매공원 '문창초등학교 골목길 여자 살인사건, 신림동 시장 여고생 살인사건 

이 두 곳은 내가 자주 가는 지나다니는 길이다 그 당시 은일 XXX 업고 등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내 여자친구는 대방여중 나왔고 대방여중 뒤쪽에 현대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나는 시장 뒤쪽에 살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건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여자친구랑 *구로동 CGV에서 매일 심야영화 영화 보고 매일 우리 집에서 자고 같이 등교하고 뭐 그랬다 (*영화배우 송지효 안아봄) 

당시 부모님이 열심히 돈 벌어서 거의 여자친구랑 둘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늘 뭐 비슷하지만, 철 없는 나이에 사귀다 보니 말다툼도 많이 하고 툭하면 싸우고 감정이 격해져서

그러면 꺼지든가 해서 여자친구는 우리 집에 나왔다 당시 내가 사는 곳 치안이 별로 좋지 못했다 가로등도 많지 않고 어두컴컴함

여자친구는 나간 지 4분도 안 돼서 부들부들 떨고 울면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대문 안 닫아둔 게 신의 한 수지

깜짝 놀라서 빤스 차림에 식칼 들고 뛰쳐나갔다 우리 집 대문 있는 곳이 골목인데 우리 집과 옆집만 다니는 막힌 골목 

그 골목 밖으로 나오니깐 한 블록 위쪽에 가로등 밑에 흰색 모자 쓰고 빨간색 옷 입은 놈이 번쩍거리는 식칼? (사시미)? 들고 우리 집 골목 쳐다보고 있더라 

당시 겁대가리 상실한 철없는 고딩이라서 야이게 새끼야 하고 맨발로 빤스 차림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뛰어나갔는데 결국 맨발이라서 잡지는 못했다 

후에 정남규 잡히고 살인사건 경찰이 연행하던 당시 얼굴이랑 내가 본 얼굴 그리고 옷차림까지 똑같더라 시발 지금이면 쪼라서 못 따라갔을 건데 ㅋㅋ

하여튼 그랬다 100% 실화 다 질문받는다 ~ 또 강간범 붙잡은 이야기 있는데 궁금하면 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