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다준다는 어떤 남학생과 집 방향으로 가던 도중, 술도 한잔 했겠다,

그 남학생이 실종자의 엉덩이를 만졌거나 신체에 어떤 추행을 했고,

이 때문에 두사람 간에 약간의 다툼이 있은 후 열받은(혹은 당황한) 실종자는 자신의 원룸으로 갔고,

그 후 실종자는 원룸방에서 컴퓨터로 112와 성추행 관련글을 지식인에 검색했고,

그 사이 원룸 밖에서 서성이던 남학생이 문을 두드리며 오해가 있은 것 같다며 얘기를 좀 하자거나

혹은 잘못했다면서 얘기를 좀 하자해서 문을 열어 줬거나(혹은 문 안열어주자 직접 번호 눌러 들어왔을수도..) 해서

원룸 안에서 다시 이야기를 하다가 실종자가 이번은 용서못한다고,

내일이라도 경찰서 가서 신고 할거라고 하자 겁 먹은 그 학생과의 언쟁으로 번지고,

그러다 충동적으로 살해하게 된 게 아닐까..?

시신은 밤중에 밖에 나가 차 가진 가족이나 지인을 공중전화로 불러서 차로 바다에 유기했을 수도 있고...

(아빠, 내가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지금 거기 어디니? 그사람 방, 누구 다른 사람이 봤니? 아니, 본사람은 없어. 알았어 기다려..)

아니면 술취한 사람 부축하듯이 들쳐업고 교내 모처에서...

처음엔 인터넷 검색도 밖에서 그 남학생 외의 누군가와 뭔일이 있은 것처럼 조작하려고

남학생이 검색한 것일 수도 있겠다(실종자가 검색한 게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특정될만한 인물은 그 남학생 밖에 없는 것 같아, 실종자가 직접 검색한 건 맞는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