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남규님 알게 된 게 어제고 오늘 새벽에 나무위키 읽고 관련 기사 몇 개 사진 몇 장 본 게 다 인데
첨에는 악마 중에 악마라길래 완전 사이코패스 내추럴본킬러 개또라이인 줄 알았음
근데 읽어보니 사이코패스가 아닌 거 같다고 느꼈음. 오히려 사회에서 버려진 결국에는 사회로부터 악마라고 낙인 찍힌 사회가 만든 돌연변이? 이런 느낌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학대와 폭행을 당하고 또 믿었던 의지했던 동네아저씨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어린 시절부터 왕따를 당했고 그게 쭈욱 이어져 초중고 모두 왕따 학대 구타 폭행 모욕 등을 받고 가정 학교 사회 어디에서건 속해있지 못 한 걸로 보임 그게 또 군대에서도 그랬고 즉 사회에 속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거 같고 본인 말고 다른 존재와 아예 공존 자체가 어려웠던 걸로 보임

특히 어렸을 때 받았던 폭행과 성폭행 학대 등의 트라우마가 매우 컸던 걸로 보임

이는 첫 살해 범행을 보면 나타나는데 자신이 당했던 방법과 똑같은 방식으로 어린 애 2명을 성폭행 했다함. 그 후에 살인이 원래부터 계획했던 범행인 지 모르겠는데 매우 잔인하게 죽였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자신이 당하고 받았던 모든 고통이 한순간에 강렬한 폭발의 형태로 방출된 듯함.
그 후 살인들은 자신의 유일한 삶의 이유이자 묘한 위로감을 준 것 같고 살인이라는 극단적이고 원시적이며 소멸적인 행위는 마치 해독제 또는 마취제로 작용한 것 같음

그리고 검거 후 격분하는 사람들에게 한 행위는 단지 '쎈 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걸로 보임.
취재진들에게 일부러 웃어보임으로써 더 강해보이고 싶었던 것이고 이는 재판에서도 나는 살인을 계속 하고 싶다 더 죽이지 못 한 것이 아쉽다는 뉘앙스로 허세를 부리고 빨리 자신을 사형 시켜달라면서 이 '쎈 척'은 극에 달함.

이게 여실히 나타난 부분이 마지막인 듯 유서 같은 낙서임.
거기서 현재 사형제도를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덧없이 왔다 간다. 이런 뉘앙스였음. 이걸 보면 실은 죽음을 매우 두려워한 걸로 보임. 근데 겉으로는 쎈 척 했던 거.

왜 이렇게 '쎈 척'을 했는 지는 그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됨. 그는 단 한 번도 강자였던 적이 없었고 항상 당해왔고 그래서 주눅들고 위축된 모습 뿐이었음. 그래서 안타깝게도 마치 어린 애들이 자신의 약함을 감추기 위하여 일부러 쎈 척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였던 걸로 추정. 아마도 그게 강한 척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