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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인격장애 나무위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5.19 22:52:13
조회 1592 추천 5 댓글 0



성격장애의 일종이다. 정서, 행동, 대인관계 등에서 극히 변덕스럽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허무감과 극단적인 감정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없고, 자기 파괴적이며, 타인을 쉽게 믿다가 쉽게 상처받기를 반복한다. 전체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사치, 폭식, 반복적인 자살 시도 등의 특징이 있으며, 이런 짓들을 하다가도 가라앉았다 싶으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경계성 성격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2. 증상[편집]

서적 <잡았다, 네가 술래야>와 실제 경계선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타인을 잘 믿지 못 한다. 이것은 아마도 성장 환경에서 애착 상대에게 갖는 기대와 신뢰감이 자주 좌절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인관계 및 대화에 있어 양가감정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면모 때문에 자주 양극성 장애와 혼동된다.
상대가 자신의 기대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금세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 속에선 "제발 날 멈추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당장 말해 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만 행동을 멈추기 힘들어 한다.
자살 협박 내지는 흉내를 낼 때의 감정은 "이런 식으로라도 너를 붙잡아 둘 거야."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역시 난 쓰레기야. 이젠 이 사람이 날 싫어하겠지? 제발 날 버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해야 해."로 바뀌어, 상대방이 보기에는 무척 혼란스럽다.
2.1. 위험성[편집]

성격장애 유형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쉬운 말로 성격장애계의 종착역이자 완전체. 정신과 의사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성격장애 중 하나이다. 다른 성격장애로 시작했다가 증세가 점점 심해지면서 숨겨져 있던 경계선 성격장애를 함께 드러내는 경우가 꽤 흔하다. 한편 양극성장애 혹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나 회피성 성격장애, 분열형 성격장애 등 각종의 다른 정신병들로 오진되는, 혹은 저들 정신병 중 하나 이상과 같이 발현되는 일도 많다. 그런데 앞에서 열거한 정신병들은 얼핏 봐서는 서로 관계가 없어보이는데도(단적인 예로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의 관련성을 여러분들은 쉽게 찾을 수 있는가?) 이런 각양각색의 정신병들로 경계선 성격장애가 오진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계선 성격장애가 스펙트럼이 넓고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연구자에 따라서는 경계선 성격장애를 충동형, 분개형, 자벌형, 위축형의 4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임상심리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 4개 유형의 설명을 읽어 보면 같은 정신병의 하위 유형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꽤나 위험한 성격장애인 데다가 이 성격장애가 다른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경계선 성격장애의 진단은 다른 대부분의 정신병의 진단에 우선하며, 특히 성격장애의 경우엔 경계선 성격장애가 진단되는 경우 다른 모든 성격장애보다 먼저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문헌까지 있다. 비록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자신은 세상에 피해를 받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매우 여린 마음씨를 가지고 있긴 하나, 그 여린 마음씨를 감추기 위해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극도의 폭력성을 보이므로 위험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페르소나라고 불리우는 사회적 가면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지만, cluster B에 속한 다른 인격장애(연극성 등등)들을 포함해, 특히 경계선 인격장애는 사회적 가면이 발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변인 뿐만 아니라 특히 \'연인\'까지도 이들의 사회적 가면에 속아서 나중에서야 자신이 반쪽짜리 진실만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1]

오죽하면 《잡았다, 네가 술래야》라는 경계선 성격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연인들이 직접 쓴 사례를 모아서 낸 책에서도 \'이들이 불쌍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하라\'는 식으로 결론을 낸다.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에게는 누군가가 자신을 나쁘게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을 정도의 고통으로 다가오며, 그런 데다가 자아 개념이 극히 미약하며 주변 환경에 아주 쉽게 영향을 받는 이들로서는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나쁜 말을 하기가 극히 힘듦을 생각해 보면 《잡았다, 네가 술래야》 책에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이 직접 내린 저 결론의 무게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에 써있듯 "자신을 나쁘게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을 정도의 고통"이라는 것에 주목하자. 그만큼 평범한 사람들 보다는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들은 버림받아 그런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존재들이다.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2] 그만큼 경계선 환자들과 깊이 관여하는 사람들은 걸핏하면 자살 암시나 협박을 하는 경계선뿐만이 아니라, 자신 또한 위험한 위치에 있음을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연인 관계나 배우자의 위치가 되었을 경우, 무엇보다도 정신을 차리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3] 그 행동 양식이 내현적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공격성은 물론이거니와 수동공격성, 자기합리화, 투사 등을 매우 흔하게 보이며, 자기가 버림 받을 것 같다든가 그런 상상만으로도 얼마든지 거짓말이나 바람, 배신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애인이나 배우자들이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상당수의 경계선 성격장애자들은 극단적으로 감정적이고 공감 능력 또한 풍부한 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풍부한 공감 능력이 애인, 배우자 관계에서 중요한 정조라는 측면에서는 자신이 버림받는다는 상상만으로 일시적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것. 실제로 최근의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에 따르면.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경우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이 정상인보다 약화되어 있다.
2.2. 인지도식[편집]

당신이 뉴욕 타임 스퀘어 광장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혼자 서있는 7살 아이라고 상상해보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엄마 손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엄마는 군중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엄마를 찾으려고 주위를 미친 듯이 둘러보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고 겁나는 낯선 사람들이 당신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지나갈 뿐이다.[4]

바로 이런 감정이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이 거의 언제나 느끼는 것으로, 다시 표현하자면 자신만이 고립된 듯하고 불안하며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겁에 질리는 그런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주로 가진 인지도식을 분석해 보면

이 위험한 세상에서 나는 아무런 의지할 대상도 없이 혼자 버려져 있다.
내가 의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호를 요청하면 그 사람은 분명히 나를 공격하고 조롱할 것이다.

이런 두 가지 모순된 양가감정을 보인다. 다시 말해 타인을 보호자인 동시에 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호받고 싶은 욕구와 상처받고 싶지 않은 심리의 동시 발현이다. 보호 받고 싶어하면서도 상처가 두려워 의지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안타깝게 여겨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러한 접근조차 이들에게는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어설프게 동정심으로 다가갔다가 오히려 상처만 주고 증상을 악화시킨다.

그 외에 너는 나에게 당연히 잘해주어야 한다는 인지도식도 있다.

세상만사에 의미를 두는 것은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분노) 나는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빼앗겨 있다.

이때 잘 해 준다고 하는 것에 기준도 일관성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호의를 베풀면 자신을 무시하거나 동정한다고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역시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쉽게 화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을 분노조절장애라고 하면서 강제로 상담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나왔듯이 의미 없다. 차라리 약물치료가 동반되는 정신과 진료 의뢰를 보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또한 영어 서적 중 경계선 성격장애에 관한 책인 《I Hate You, Don\'t Leave Me》[5]란 책에서 제목부터 나오듯이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정말 싫어하는 것 같아도 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런 자신을 멈춰주고, 붙잡고, 용서해주고 사랑해 달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다 싫어하면서 공격적으로 행동할 때 진심으로 끝까지 내쳐 버리면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내버릴지도 모른다.
2.3. 증세[편집]

경계선(Borderline)이라는 말처럼 이들의 성격은 극히 변덕스럽고 매우 극단적이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성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이 행동과 인간관계에서도 나타나게 된다.[6]

이러한 행동의 원인에 대한 유력한 가설은 부모나 교사 등 어린 시절 가족 등 보호자의 위치에서 자기에게 중요한 의미였던 사람에게 학대와 보호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패턴의 행동으로 대해졌던 것을 내면화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애정결핍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7]

사례 1
A씨는 대학교 3학년 때 성적 스트레스와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인해 우울증세를 보였고, 입원하기 며칠 전에 자살 시도를 해서 정신과에 입원되었다. 여자 동료든 남자친구든 간에 극적으로 사귄다. 한두 번 만나서 죽이 맞으면 떨어질 줄 모르고 며칠이고 계속 만나 급격히 가까워지다가 하루 아침에 관계를 끊어버리곤 하였다. 그때마다 기분이 천장과 바닥을 오간다. 입원해서도 몇몇 대학생 환자들과 늘 붙어다닐 정도로 친밀하다가 3, 4일도 안 되어 냉담하게 혼자 지냈다. 상담을 하면서도 처음에는 전혀 상담자를 신뢰하지 못하다가 믿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어떤 때에는 상담자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였다가 또 다른 시기에는 형편없는 돌팔이로 몰아붙이기도 하였다. 생활양식도 극적으로 변한다. 자기 방을 한 달 가까이 치우지 않아서 귀신이라도 나올 듯이 흐트러뜨리기도 하고, 반대로 한 번 정리할 때는 정리하는 데 며칠씩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몇 주씩 무기력하게 지내다가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인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8]

사례 2
B씨는 25세 여성으로 자신의 손목을 자해하는 문제로 입원 중이다. 중 2 때 잘 아는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학교에 가기 힘들어했고,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심하게 당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적응하지 못해 6개월만에 다시 귀국했다. 부모님은 이혼하였고 만성적인 우울증과 자살 시도로 5차례 정신과 입원 경력이 있으며, 사귀어본 남자친구는 여러 명이지만 상대와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난 적도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고 집에 와서 어머니와 오빠를 폭행하는 일이 잦았으며, 오빠는 여동생인 B씨를 자주 때렸다고 한다. 이번 입원 전에는 3개월 전에 만난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남자친구가 화를 내고 떠난 후에 술을 마시고 자신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목에 자해를 했다고 한다.[9]

실제로 이들의 행동 패턴을 보면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아주 극단적으로 들이대거나 감정을 쏟아붓고, 그것이 거절당한다고 느끼면 극히 공격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누군가[10]에게 갑작스럽고 끝없는 애정을 퍼붓다가 상대방이 당황해서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 \'날 버리면 죽어버리겠다.\'거나 \'널 가만 두지 않겠다.\'며 위협하는 것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너 날 사랑해? 아니라고? 그럼 넌 날 미워하는구나!" 내지는 상대가 자신의 한 가지 모습만을 보고 칭찬하거나 기본적인 예의로 대함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자신에게 완전히 푹 빠졌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이분법적 사고유형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환자 본인들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이런 식으로 구축한다.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 경계선 성격장애 하면 대표적으로 잡혀있는 스테레오 타입이 이쪽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자기가 타인을 좋아해주는 그만큼 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문자 그대로 사지가 찢어지고 가슴이 후벼파이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즉 헤어짐의 징조로 해석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든 하는 순간 이들의 고통은 시작된다. \'무엇이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관계의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에 고통을 느끼는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에게 있어서 그 행동들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거의 모든 행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범주를 넘어 극단적인 확대해석을 통해 그들은 고통받을 수 있다. 이 표현이 과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애초에 이들은 환자 본인을 포함한 그 누구도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심한 경우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망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정말로 헤어지는 것, 즉 사랑받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다. 그래서 자신이 관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할 때 공포에 질려 허둥대거나, 격한 분노를 터뜨리거나, 혹은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들이 느끼는 가장 흔한 수많은 감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들은 이런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을 이런 감정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또, 이들은 자존감이 아주 낮으며, 일상적인 정서적 상호작용에도 양가감정을 수없이 깔고 들어간다. 실제로 타인을 믿는 것이나 의지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한다. 미친 듯이 경계하지만 실제로 이들의 행동 패턴을 보면 정말로 사랑, 인정, 관심에 목마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걸로도 사람을 믿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의심을 떨치지 못하기 때문에 본인이 괴로워한다.

이 경계는 결코 끝이 없다. 정말 사랑하고 믿는 관계까지 도달했을지라도 끊임없이 경계한다. 그러나 이들의 진짜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이 믿는 사람을 의심하고 경계했다는 사실에 자신을 자책하고, 이로 인해 애정과 관심을 그 사람에게서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관계가 끊어지리라는 생각에서 오는 극도의 공포감으로 인해 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하며, 동시에 욕구를 끊임없이 억제하기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간신히 이를 잊을 만하면 다시 상대를 경계하거나 자신이 그 사람을 의심하거나 경계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상황에 빠져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이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자신의 공포, 걱정과 함께 있어야 한다. 잠시나마 떨쳐낸다고 한들, 그 과정에서 금방 새로운 공포와 불안이 생겨나거나, 기존의 그것이 되살아난다. 한 마디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또 타인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함께 보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천사 아니면 악마로 인식한다. 특정한 순간에 좋거나 나쁘게 느낄 뿐 그 중간이나 회색 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평소에 굉장히 의지하고 신뢰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말 한 마디에 공격적으로 나오거나 다시 긍정적으로 보기 전까지는 극도로 혐오하게 된다. 이들은 성격이라는 옷감 안에서 처음에는 작게 해졌던 부분이 나중에는 완전히 해지게 된다. 즉, 자기 정체감과 다른 사람들의 정체성이 더욱 극적으로, 더욱 자주 바뀐다.

경계성 인격장애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그 경계가 지나치게 흐릿해서 마구잡이로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그 결과 \'내 앞에 있는 이 상대방은 천사거나 악마\' 둘 중 하나로 본다. 때문에 100번을 잘해도 한 번의 잘못으로 \'이 사람이 날 떠나려고 하는구나,\' 하고 혼자 망상하고 방어하며 위와 같은 과민적 반응들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한 행동을 하면서도 얻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바닥을 보이면서 지랄했을 때에도 상대방은 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확신일지 모르겠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는 자기 스스로를 지나치게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이 위험한 세상에서 나는 아무런 의지할 대상도 없이 혼자 버려져 있다\'고, \'내가 의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호를 요청하면 그 사람은 분명히 나를 공격하고 조롱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 모든 것을 받아주고 의지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날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겠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서 언제든 돌아서서 날 공격할 적이라 여기면서도 그에게 보호받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모순된 감정을 갖는다.

이렇게 증상이 심각함에도 오히려 성격장애 중에서는 아주 전형적이고 흔한 성격장애이며, 성격장애 중 정신과 외래/입원 진료 비율이 가장 높은데[11]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증후군 등 유명한 정신병들과는 달리 이상하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오랜 기간 진행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다. 알코올로 인해 전두엽이 파괴가 되기 시작하면 저러한 증세들도 쉽게 잘 나온다.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망가져가기 때문이다.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 중에서 알코올 중독에 걸린 환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폭력적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는 전자나 후자 모두 위험하다. 경계선 성격장애와 치매, 특히 진행된 치매와도 증상이 비슷한데, 이도 역시 알코올처럼 전두엽의 손상으로 엇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간질, 특히 측두엽 간질과도 증세가 매우 비슷한데 흔히 정신운동성 발작에서 이러한 성격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측두엽 간질과 어느 정도 감별이 요구가 된다.
3. 진단과 치료[편집]

3.1. 진단 기준[편집]

DSM-5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이전의 DSM-IV과 동일하다).

대인관계, 자기상, 정동에서의 불안정성과 심한 충동성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적 양상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일어난다. 다음 중 5가지 이상의 항목을 충족시킨다.
실제적이거나 가상적인 유기를 피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5번 기준에서 말하는 자살 또는 자해 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
극단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가 교차하여 반복되는 불안정하고 강렬한 대인관계 양식
정체감 혼란: 심각하게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자기상 또는 자기 지각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성이 적어도 2가지 영역에서 나타남(예: 낭비, 성관계, 물질 남용, 무모한 운전, 폭식)
반복적인 자살 행동, 자살 시늉, 자살하겠다는 위협, 혹은 자해 행동
현저한 기분 변화에 따른 정동의 불안정성(예: 대체로 수 시간 지속되며 드물게는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는 간헐적인 심한 불쾌감, 성마름, 불안)
만성적인 공허감
부적절하고 심한 분노, 혹은 분노 조절의 어려움
스트레스에 따른 일시적인 망상적 사고, 혹은 심한 해리 증상

ICD-10에는 \'감정불안 성격장애\' 의 하위 유형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3.2. 치료[편집]

약물 치료로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의 우울감, 충동적 행동 등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나, 성격장애의 특성상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현재까지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정신치료(정신분석 등)다. 현재 학계에서 가장, 그리고 지속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건 변증법적 행동 치료(Dialectical Behavioral Therapy, DBT)다. DBT는 명상이나 행동치료 등을 동반해 정서조절과 대인 관계에 관한 기술 등을 익힐 수 있게 만드는 행동치료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 지지요법을 통해 re-parenting을 해주어 트라우마를 치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대두되면서 스키마 치료(schema therapy)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사람의 성격은 오랫동안 쌓여온 방어기제들, 즉 습관이나 행동의 총체이기 때문에 지속성을 갖는다. 이런 경계선 환자들의 주변인 혹은 가족, 연인일 때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말이나 행동 면에서 도울 수는 있다. 그리고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를 가족이나 연인 혹은 가까운 친구로 두었을 때,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인 사람에게 "날 실망시키는구나", "넌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는 뉘앙스로 말을 직접 내뱉지 말아야 한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게 이러한 말은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오며, 그들로 하여금 존재성이 부정당함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유발한다.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 충동적인 경계성 환자는 극단적으로는 자해, 자살 시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경계성 성격장애인 사람에게 휘말려서 본인도 똑같이 잘해 줄 땐 한없이 잘해주다가 비난을 퍼부을 땐 똑같이 비난을 퍼부어선 안된다. 사실 인간으로서 매우 어려운 부분이긴 하나, 경계성 환자는 더욱 혼란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망가질 수 있다.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는 어쩌면 당당하고 타인만을 비난해서 몰아가는 오만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건 오로지 그 사람의 겉면만 그런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쉽게 혼란스러워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애초에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과 싸워 이겨서 자존감을 내리 눌러봤자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없다. 일반적인 사람처럼 경계성 환자와 말로 언쟁을 벌여 상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깨우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12] 그들은 그 말에 설득당하거나 오해를 푸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반응을 겪었을 때 자신이 부정당하고 버림받을 것이라는 극도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경계성 성격장애 소유자에게 최대한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어떤 변덕을 일으키던 일관적으로 반응하고 대해줘야(널 버리지 않겠다는 확신을 주는 태도) 본인도 안정감을 찾고 변덕이 덜해지게 된다.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가 혼란스러워 할 때 감정적으로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곁에서 묵묵히 있어주고 떠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들지 않기 위해 정신적이고 생활적인 면에서 견고한 틀을 만들어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4. 기타[편집]

혹자는 \'상대와 나 사이에 경계선을 긋지 못하는 문제\'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계선 성격장애는 이런 의미로 붙은 것은 아니지만 후학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런 설명이 유행했다.

이름의 유래는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에 있는 성격장애\' 라는 데서 나왔다. 정신증(Psychosis)은 명백한 현실에 대한 인지를 직접적으로 왜곡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고 망상한다든가, 없는 것을 보고 나지 않은 환청을 듣는다든가. 예를 들어 조현병 같은 것이다. 그런 반면 성격장애와 같은 신경증(Neurosis)의 경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오해가 있었구나.\' 혹은 \'성격이 조금 그렇네.\'라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또는 인격장애)라고 쓸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책 \'잡았다, 네가 술래야\' 에서도 경계성 성격장애로 표기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정보 서비스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DSM-IV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로 소개한다. 영어 borderline 이 경계(境界)라는 말로 번역되는데, 한자말인 경계에는 꼭 경계\'선\'이라고 명시하지 않아도 선(線)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경계선이라고 하면 영어 원문의 의미를 좀 더 강조한 셈이고, 경계성이라고 하면 연극성, 회피성 성격장애 등 다른 진단명과의 통일성을 좀 더 고려한 명칭이 된다. 현재로서는 거의 혼용 중이긴 하나 경계성이라고 표시하는 쪽이 좀 더 늘어가는 추세. 경계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경계(境界)의 의미를 혼동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위에서 언급된 警戒의 의미), 어느 쪽도 딱히 틀린 건 아니다. 또한 성격장애보다는 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사람이 더 많다.

교과서적으로 여자 환자가 남자 환자보다 두 배 정도 흔하다고 한다.

데미 로바토의 앨범 \'Demi\'의 스페셜 에디션(타겟 버전)에 보너스 트랙 수록곡의 제목이 \'I Hate You, Don\'t Leave Me\'이다. 심리 상태가 불안하고 거식증 증세를 보이고 자해까지 하여 재활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던 전적을 생각한다면 꽤나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가사도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심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은 \'키라 밴 겔더\'라는 사람이 쓴 《The Buddha and the Borderline》이라는 책이 있다. 2012년 대한민국에 《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였다》으로 발매되었고, 이후 2016년에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4.1. 미디어[편집]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 김혜수가 실연의 상처 때문에 이 병을 앓고 있는 \'지수\'라는 역을 맡았다. 이쪽은 영화 도입부에서 주인공이 \'경계선 성격장애\'란 것을 밝히지만 실제로 영화에서 김혜수의 행동을 경계선 성격장애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한다(일단 경계선 성격장애를 제1축 장애인 것처럼 설명한다). 작 중의 표현은 Borderline Disorder, 즉 경계선 장애. 정확히 말하면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가 맞다. Borderline PD라고 쓸 수도 있으니 단순히 줄여 쓴 걸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양상으로 볼 때 조현병의 소견이고, 영화의 내용으로 보아 경계선 성격장애의 하위 유형인 충동형이나 중증도 이상의 연극성 성격장애로도 볼 순 있으나 공병으로 보기에도 현증이 뒤죽박죽하므로, 영화적 장치로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져다 쓴 것으로 보아야 하지 경계선 성격장애의 원형으로 보긴 어렵다.

영화 <베티 블루>(영문판 제목이 \'Betty Blue\'이며 프랑스판의 원제목은 \'37.2 Le matin\' 이다)의 여주인공이 아주 전형적인 경계성 성격장애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라 다소 미화된 감이 없지 않지만 감정적 불안정, 심한 충동성, 자해 행동 등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 자체가 수작이기도 하고 영상미도 좋은 편이니 볼 만하다. 덧붙여, 매우 야하다.

영화화된 책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 저자이자 주인공인 수재너 케이슨도 경계선 성격장애 판정을 받는다. 영화에서는 위노나 라이더 분. 다만 책이나 영화나 경계선 성격장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감을 잡기는 힘드나 환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체험할 수 있다.

만화 《원한해결 사무소》의 최종 보스 격인 키츠네와 그 남동생의 성격은 이 경계선 성격장애에서 온 것 같다. 타인의 가벼운 호의를 자기 멋대로 해석한 뒤 과하게 애정 표현을 하다가 상대가 싫어하자 돌변해서 엄청나게 증오하고 괴롭힌다. 원한해결사 여인도 그 점을 고려했는지 이들은 과도하게 처벌하지 않고 혼만 좀 내준 다음 포섭해서 써먹었다.[13]

얼음과 불의 노래의 서세이 라니스터도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추측된다. 감정 기복이 상당히 심하며,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가족들과 부하들에게 버려지거나 배신 당할 수도 있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자기 쌍둥이 남매인 제이미 라니스터와 자기 자식들에게 극도로 집착하면서 막내동생 티리온 라니스터 평가절하하면서 쾌감을 얻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역 정신과 의사이자 유튜브에서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는 오진승 역시 똑같이 경계성 성격장애 판정을 내렸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문유정 역시 경계선 성격장애라는 서울대 의대 정신과 교수의 판정이 있었다. # 실제로 작중에도 급작스럽게 분노가 폭팔하거나 수시로 자살시도를 하며 극단적으로 사람을 이분법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태조 왕건의 전반부 주인공 궁예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왕건은 지나치게 믿는 반면에 타인들은 모두들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지나치게 불신하고 의심한다. 또한 감정 기복도 오락가락하는지라 사람 죽이라는 명령을 마치 파리죽이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리거나, 하룻밤 사이에 스스로 감정이 180도 뒤바뀌는 등,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드라마에서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단정지은 것은 절대 아니다.

다른 말로서는 얀데레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14] 그러나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형태의 이미지가 만연해 있는 얀데레의 실정상, 자기파괴적인 성향이 강한 경계선 성격장애를 얀데레로 몰아가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즉, 자해성 얀데레.

영화 위험한 정사의 얀데레의 대모 알렉스 포레스트는 정신과 의사들과 영화 전문가들의 정신학적 분석 결과 경계선 성격장애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웹툰 닥터 프로스트에서도 다뤘다. 다만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항목을 참조하거나 직접 보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주인공들 중 둘째 헤르만은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다.

순정만화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인 소마 아키토 역시 경계선 성격장애의 스테레오 타입이라 할만한 증상들을 보인다. 정작 끝에 가선 꽤나 정상인으로 돌아오지만, 실제 경계선 성격장애 보유자들은 그렇게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가로쉬 헬스크림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분석이 있다. #

드라마 불새의 캐릭터 윤미란(정혜영 분)도 작중에서 정신과 의사로부터 이 병명을 진단받았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주인공 카와지리 마츠코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판정이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정서와 행동, 주변 환경과 상대에 따라 모습이 천차만별로 바뀔 정도로 미약한 자아, 혼자가 되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는 탓에 남자들에게 학대나 배신을 당해도 관계를 멈추지 못하고 매달리는 모습 등이 그 근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12년 8월 19일에 이 장애를 소개하는 방송을 했던 적이 있는데, 고증을 아주 그냥 엉망진창으로 해 놓았다. 진짜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이 알면 화가 나서 펄쩍 뛸 지경.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등장인물 빅터 레즈노프가 소련 정치범 수용소 탈출 게획에서 스탈린에게 버려진 2차대전 참전용사들에게 하는 명언인 우리 모두는 소속된 군대 없는 군인이다. 우리는 배신당하고 버려지고 잊혀졌지.가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단편적으로나마 표현했다할 수 있겠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이혁이 경계선 성격장애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추측이 있다. 물론 팬덤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고,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천사 아니면 악마로만 보고 판단하는 성향, 쉽게 물건을 부수거나 폭음을 일삼고, 이 여자 저 여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속운전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한다. 이런 특성은 특히 이혁이 사랑하는 감정을 품었던 민유라, 소현황후, 오써니를 대할 때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민유라에게는 황제전 금고를 내주기도 할 정도로 그녀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옳다는 식으로 행동하다가 그녀의 사랑이 출세를 위한 연극이었고, 자신을 계속해서 속였음을 알게 되자 민유라를 살해하려 하고 반복해서 고문한다. 이건 소현황후에게도 마찬가지인데, 소현황후가 강주승과 불륜했음을 의심하자 바로 목을 졸라 물에 빠뜨리고, 그 뒤로 그녀에 대한 죄책감에 미쳐서 서강희와 충동적으로 관계를 가진다. 오써니 역시도 민유라와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는 방해물이라고 생각했을 땐 몇 번에 걸쳐 죽이려 시도했지만, 그녀를 좋아하게 되자 민유라와 마찬가지로 간과 쓸개를 내어주며 충실한 호구(...)짓을 하고 있다. 경계선 인격장애 증상과 상당부분 일치하며, 천우빈, 오써니, 태후 강씨 모두 그의 이런 극단적인 불안정성을 이용하려 드는데도 거의 눈치채지 못하고 실컷 이용당한다.5. 요약[편집]

뭐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성격장애이지만, 그래도 위에 있는 내용을 종합해본다면 남에게 상당히 의지를 하려고 한다. 다만 의존성 성격장애와는 달리 약간이라도 배신의 기척이 느껴지면 또 나를 낙오시킨다는 마음과 나를 괴물로 취급한다는 마음 때문에 굉장히 화를 내며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마디로 인간 관계에 있어서 대단한 양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누군가가 약간의 호의만 주어도 나에게만 엄청난 호의를 준 것처럼 여겨 버리는 것도 같은 이치다. 또한 그렇게 화를 내고 결핍이 느껴지며 절대 떠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자살시도와 자해를 하지만, 이 또한 나를 봐달라는 의미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 인물들을 착한 사람 아니면 나쁜 사람으로 양극화해 취급한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호의를 주면 착한 사람, 조금이라도 마음에 상처를 주면 나쁜 사람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인간의 이중성을 절대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만, 후자가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 상처를 상당히 많이 받고 상담의의 냉담한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해 및 타해를 하니 굉장히 다루기 힘들고 도와주기도 힘들어 악화되기가 쉽다. 차라리 애정결핍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경우는 인정과 이해를 하면서 공감을 해주면 치유가 되는데 반해, 경계선 성격장애는 그렇게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는 대화를 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대로 어떻게든 경고를 하니 그 경고하는 문구나 행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그때 일에 관해선 조심하라는 등, 손을 자꾸 쳐다보면서 특정 소재가 관련되었을 때 태도가 돌변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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