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미국의 엘리트 여사관 생도가 살인죄로 붙잡혀서 미국이 떠들썩해진 적이 있다 (해군사관학교 나온 장교였던 것 같기도 하고). 

약혼자가 바람 피운 걸로 추정되는 여자가 살해당했다

머리를 둔기로 맞고 총 두 방을 맞은 거야

여자 장교가 자기 남자친구에게 그 여자를 죽이라고 강요한 것임

그렇게 해야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고 자기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남친이 그 여자를 불러내서 차에 태움.  여자 장교는 뒤에 숨어있음

인적 드문 곳으로 가서 둘이서 여자를 끌어내림

장교가  그 여자를 둔기로 내리침

여자가 비틀거리면서 도망가려고 하자 남친이 총으로 끝장냄

둘 다 잡혀서 종신형 받음.

여자 장교는 옥중에서 자동차 절도범이랑 결혼도 함. 결국 이혼했지만.

2007년 인터뷰에서는 자신은 아무 죄가 없다. 남친이 자기가 떠나려 하자 복수심에서 살인죄를 덮어씌운 거다라고 주장.

왼쪽부터 피해자, 남친, 장교임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루된 사건도 있음

재미교포 로스쿨 학생이 무참히 살해당함. 거의 목이 잘렸다고 함.

이 여학생이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고 곧 졸업해서 검찰청엔가 들어갈 예정이었대

그런데 혼자 사는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임

여학생(린다 홍)은 죽던 날에 자기 친구와 통화하면서 전 남친인 고씨가 찾아올 거라고 말했음

현 남친이 집에 찾아왔다가 사체를 발견함.

현장에는 피 묻은 고씨의 옷이 있었음

홍씨는 평소에 고씨의 여친(연상녀) 성씨한테 협박을 받아오던 중이었음

연상의 이혼녀인 성씨는 둘이 아직도 애정이 있다고 의심해서 고씨와 홍씨를 괴롭혔다 함. 

(참고로 고씨는 한국의 구두회사 창업주 손주인가 그런 금수저였지만 직업도 없이 이상한 짓이나 하고 다니는 백수였음 )

지인 증언에 따르면 성씨는 고씨의 정신을 지배했다고 함

살해 넉달 전에는 홍씨를 길에서 만나서 머리와 얼굴을 휘갈겼다고. 그때 고씨는 홍씨를 꼼짝 못하게 잡고 있었다 함. 

그래서 고씨와 성씨는 고소가 제기된 상태였음.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고.

결국 고씨는 종신형을 선고 받음. 공범이었을 성씨는 증인으로도 채택되지 않았고 기소도 되지 않음.

법의학적 증거가 없었음에도 고씨에게 속전속결로 유죄평결을 내린 이유가 궁금함

성씨가 주도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임. 그러나 재판부에서는 고씨가 성씨에게 사랑을 입증하기 위해 홍씨를 죽였다고 봄. 나이 많고 별볼일 없는 성씨는 아마 젊고 예쁘고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은 홍씨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느꼈을 것임.  

하여튼 장씨와 전씨 사건이 그리 특이한 것만은 아니다.

나약한 인간들이 있음. 그런 싸패들에게 취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