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렸을 적에는 딱 30살 까지만 살아보고 그냥 자살이나 하자! 하는 마인드로 살았는데 막상 나이를 먹으니까

죽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게 사람 인생이더라.. 난 왜 거지인가? 난 왜 이런 집안에서 태어났나.. 난 대체 무슨 저주를 받았나

하면서 방바닥만 박박 긁고 인터넷이나 하면서 분풀이나 하고.. 사실 그러고 사는 것도 이제는 지친다.. 영원히 정체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어차피 살아야하는거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하고 이번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열심히 노력을 해서 흙수저, 가난함을 탈피해보자 이런 이야기가 아니야.. 그냥 노력하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이거야..

그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서울역 노숙자들 마냥.. 늙어서 길바닥에 나앉게 될테니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렇게 나이 31 다 되어서야 정신 차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아직 나보다 어린 애들이 있으면 너희들은 빨리 가다듬었으면 좋겠다

꼰대처럼 들릴 수는 있어도.. 사람 인생이라는게 어차피 살아야 된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