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사업하시는데, 잘 안되셔서 5년전까지는 집에 빨간딱지 붙이고 빚갚으라고 나한테 협박전화오고 그러고 살았음. 그때는 중학생이었지만 그래도 빌빌거리고 사는거에 대해 굉장히 쪽팔려하고 괴로웠었음.

그런데 내가 만약 형들처럼 사회에 나갈 시기에도 집이 빌빌거렸으면 얼마나 더 정신적으로 힘들지 상상도 안됨 ;

나같은 경우는 어느날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잘 풀려서서 집에 돈이 갑자기 돈이 생겼어 ( 그렇다고 금수저급은 아니고 대한만국 상위 딱 1%정도 ). 그래서 실감도 안나고 그러긴 햇는데, 

지금 보면 사실 5년전 떄랑 지금이랑 살아가는 건 별 차이 없는 것 같아.

똑같이 가끔 고기도 먹고, 입을 거 다 입고, 밖에도 돌아다니고 그러는데

5년전에는 진짜 맘먹고 가족끼리 가서 홈플러스나 이런데 가서 고기 싼 부위 사서 집에서 구워먹는거고,

돈이 있으면 살치살 머 이런거 밖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는거고.

옷도 겨울기준 가성비따져가면서 아울렛에서 5만원근처 패딩 구해가지고 입고다니던 것이 50만원 100만원짜리 사입게 되는거고

똑같이 서울에서 대전을 가도 무궁화타고 가던게 KTX타고 갈 수 있게 되는거고

어쨋든 먹고 입고 가는 건 똑같잖아?

집에 평생 사치하면서 쓸 만한 돈이 잇는 금수저가 아니면 생활수준은 다 비슷한 것 같음.

그니까.. 너무 열등감갖고 살아가지 말라고..

글이 병신같아서 위로한다고했는데 기만하는거같이 보여질수도 있을것같은데, 전혀 그런 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