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이었나 아마 올해 초일거다 데이트비 커피값할 만원이 없어서 구질구질해지는 내가 싫어서 여자친구랑 헤어졌었다

지난달 알바비는 2주뒤에 들어오는데 지갑엔 2000원밖에 없더라

당장 당일알바나 노가다 안뛰면 굶어죽게 생겼는데 너무 우울해서 알바고 뭐고 다 때려치고 그냥 이불속에 있었다

이틀정도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누워있었다

배고프더라 아무것도 안해도 배는 고프더라

근데 돈은 없어 당장 남은 이천원으로 컵라면이라도 사먹을순 있겠다만 3일후엔 좆될거같더라

그래서 생각난게‥ 가끔 커피 자판기에 200원에 우유 팔지?  보통 그런거 겁나 진하단 말이야?  

그거 하나 뽑아서 물통에 넣고 물을 그거보다 3배더 부으면 그걸로 하루 버틸수 있다‥

영양면에선 잘 모르겠다만 엄청 안좋겠지‥ 근데 칼로리는 높은지 한 일주일 그렇게만 때웠는데 쓰러지진 않더라 니들도 정 급할땐 써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