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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람은 많다...

열심히살자(121.50) 2015.10.29 22:30:13
조회 94 추천 2 댓글 2

난 중,고등학교 시절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놈이라 생각했다

 

중학교땐 버스비를 아껴서 그 거리를 걸어다녔던 기억도 있었음

(버스로는 10분 걸어서는 40분정도)

 

그리고 닌텐도,노스페이스,노트북,아이팟,갤럭시탭,신상제품등등

 

애들이 다 가지고 다녔을때도 난 하나도 갖지 못했다

솔직히 갖지못한것은 괜찮았지만 애들이 야 넌 아무것도 없냐? 라는 듯이 보는 시선이 제일 힘들었다

 

고등학교땐 그나마 나았지만 항상 가진놈 많은 일명 금수저들 보면 부러웠다.

 

집안 잘만나 잘태어나서 알바같은 힘든것도 안하고 편안하게 시원한 방,따뜻한 방에서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는놈들이라고 질투도 했었다

 

그러나 난 내가 정말 잘못생각했음을 깨달았고 우리 집이 얼마나 크고 넓은 곳인지 깨달았다

 

때는 고2시절 아는 애 집을 우연히 갔는데

 

일명 산동네마을 이였고, 집으로 갈려면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올라갔었어야 했다

게다가 애가 부모님 이혼하셔서 성인될때까지 돈만 일정식으로 주고

 

집엔 자기랑 할머니 둘밖에 안산다는 것이였다.

 

그럼에도 애는 항상 웃고 지내며 밝게산다.

난 진짜 애를 보고 내 자신이 너무 미웠다

난 그래도 부모님 두분다 계시고 형제자매도 있고

집에가면 따뜻한 밥도 어머니가 챙겨주시고 아버지는 일 마치고 오시면 따뜻한 목욕탕가서 목욕이나 하자고 애기도 하시고

 

그런데도 겨우 그놈의 비싼물건들을 가지지못해서 원망을 했던 내가 너무 미웠다.

 

세상에 너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다고 그깟거쯤 그냥 이겨내라는 말은 좀 가혹하지만

그래도 내가 있는 이상황도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크게 느꼈다.

 

금수저,은수저는 아니더라도 항상 나를 이해할려고 하고 믿어주시는 그런 따뜻한 마음만 있어도 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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