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급식충인데 - 흙수저 갤러리

안녕 난 급식충인데모바일에서 작성

안녕안녕(39.7) 2015.10.30 22:50:28

조회 246 추천 2 댓글 4

되게 심각한사람도많네
내얘기 한번 끄적여볼게
음 나는 부모님이 40살넘어서 낳으셔서 막둥이여 내위에는 10살위형 있고 원래 아버지가 기술이좋으셔서 막 해외출장도 가시고 그래서 몇억은 아니더라도 많이버셨었다는데 imf때 뭐 조금잃으시고 나어릴때 사기맞아서 2억가지고있으시던거 다 잃으셨다고 하시더라
뭐 초등학교때는 방3개짜리 살았는데 3학년때 어머니가
나보고 미안하다고 그러시길래 왜그러시냐니까 사정이 안좋아져서 방2개짜리로 이사간다고 적응할수있겠냐하더라
근데 우리집이 나 어릴때 가게하다가 망하셔서 어릴때부터 어머니 걱정시키는게 싫고 그래서 괜찮다고 그러고 지금까지 10년넘었나 거의 그쯤 살고있다
뭐 옷같은건 이모가줘서 내가산옷은없고
중학교들어가서 좋았던건 교복입어서 사복안입는거였다 지금도마찬가지지만 교복이 찢어져도 꼬맬돈도 부족해서 교복집 아주머니가 보고 공짜로 맨날꼬매주셨다 ㅋㅋㅋ 참고맙지뭐 그리고 원래용돈같은건 받아본적도없었고 친구 생일에 3천원없어서 파티가지고 못했었고뭐...
중고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모들한테 용돈5만원받아서
뉴스같은거보고 전자기기 시세 싸게사서 값오르면 팔고 그런식으로해서 내가 용돈벌고있다 물론 번돈 15만원은 아버지드렸고 사복같은것도 안입고다닌다
이번에 공부열심히해서 내신높아서 좋은곳갈수이다는데
그냥 열심히 공부나더해서 장학금받고 어머니 아버지 나이있으시니 취직해서 일 쉬게해드리고싶다
얘기들어줘서 고맙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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