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 흙수저 갤러리

초등학생 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12) 2015.10.31 06:11:37

조회 67 추천 1 댓글 0

이른 나이에 이혼하고 엄마랑 같이 살 때
학교에서 가족관계 조사할 때 아버지 직업 휴대전화 적는 란만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었음 직업은 회사원으로 대충 메워놓았지만 휴대폰 번호를 못쓰고 머뭇머뭇거리는걸 혹여나 남이 볼까 움츠려 들었지..
내 맘을 모르는 선생님은 다 적었으면 맨 뒷줄부터 종이를 전달해서 거둬오라고 했지 그럴때면 다른 애들이 눈치 챌까봐 정말 조마조마 했었음
그 후에도 등본 뗐는데 아버지 이름이 누락된걸 숨기며 제출할 때나
학교에서 지원받는 한 부모 가정 조사할때도 진짜 정말 슬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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