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흙수저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우리 부모님이 존나 병신이라서다.

일단 요약하자면 나는 초등학생때 교회에서 성폭행을 당한다.

여기까지만 써도 핵노답인데 웃기는게 뭔지 아냐?

나는 내가 성폭행 당했던 교회를 그후로도 쭉 다녔다

왜냐? 엄마가 가라고 했거든 ㅋㅋㅋ 시발

종교에 미쳐서 성폭행당한 딸을 계속 그장소로 보내다니 미친거 아니냐

10년넘게 "그래도 교회엔 가야지 평생 안갈수는 없지 않느냐"고 하면서 나를 잡고 지랄하길래 최근에야 겨우 도망쳤다

웃긴게 우리집 부모님수입은 나쁘지 않은편인데 사는 꼬라지 보면 ㅆㅎㅌㅊ였다

왜냐? 맨날 수입의 10퍼센트 넘게 교회에 꼴아박아서다

세금,보험,월세 이런거도 다 나가는데 저축은 못할망정 교회 십일조,추수감사,그냥감사,매주내는헌금,교회건축비 등등 매달 교회에 엄청난돈을 쏟아부었다

솔직히 그동안 넣은돈 1억은 될거라고 본다 시발

우리집 월세보다 교회에 내는 헌금이 거의 2배만큼 많았다

사실 교회만 안다녔어도 보통삶 사는거 가능했겠지

지금은 따로 나와서 고시원사는데 아직도 흙수저 부모님이 교회에 돈 쏟아붇는거보면 진짜 병신같아서 말도 안나온다

엄마는 내가 처음 월급 받았을때 십일조 내라고 권유하더라 시발

이런집에서 20년넘게 살아서인가

멘탈도 병신되서 정신과도 다니고 그랬다. 돈없어서 다니다 말았지만

알바같은거도 오랜시간 하는건 못한다 정신이 불안정해서

최근에 알바하던 가게가 망해서 지금은 2주째 백수다 시발....

게다가 내가 잔병치레도 은근 많이하는 체질이라 돈모으기도 힘들고... 진짜 악조건이라는 악조건은 다가지고 태어났다고 볼수있다

돈없어도 부모 멘탈이 ㅆㅅㅌㅊ면 흙수저가 아니라고 본다. 시발 일단 화목하잖아

근데 돈있어도 부모 멘탈이 병신이면 돈도 나중에 날려먹고 멘탈도 병신되서 나처럼 된다 

나 우울증 걸렸을때 넌 자살이 무기냐면서 욕하던 엄마생각하면 진짜 죽고싶어진다

부모한테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된다는 소리 밥먹듣이 들으면서 자랄때의 기분 암??

내 부모가 전혀 훌륭한 인간이 아닌 병신이라는걸 깨달았을때의 그 상실감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밥주는 고시원 살아서 밥이랑 김치랑 먹으면서 연명하는데 

하루 식비 1500원 정도지만 그래도 즐겁다.. 고시원이 집보다 넓을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