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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잔인한 흙수저의 진정한 문재점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39.7) 2024.05.03 10:09:44
조회 177 추천 6 댓글 2

노력이 부족하다?

어릴 때 부터 패배감 무기력감에 절여져
노력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조차 생기지 않는다?

생업 때문에 노력의 효율이 매우 낮다?

주변 어른이나 친구중 인사이트를 주며 끌어줄 사람이 없다?

모두 틀렸다
위 열거한 절망적인 현실이 모든 흙수저에게 작용한다면
모든 흙수저의 인생은 하수구에 박혀 있어야 할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시장에서 장사한 돈으로 초가집에 살며
대기업 사장, 나아가 대통령까지 오른 이명박

물로 배를 채우며 불굴의 의지로 공부하여
검사를 지내고 현재 원로급 정치인인 홍준표

좀 젊은 사람 중 모두 알만한 사람중엔
아빠가 술집에 얼음을 팔며 가족을 부양했던
치킨장사로 최소 몇십억 자산가가된 장사의신도 있다

뭐가 다를까?
난 노력이 부족하다 이런 말은 하고싶지 않다.
도대체 저들은 어떻게 성공한건가?
왜 지치지 않고 패배감에 쩔지 않고
계속 나아가서 성취했나?
뭐기 다를까?

유전자가 다르다.
돼지같이 살 찐 사람의 집안 명절 풍경을 잘 살펴보면
모두 비슷한 체형의 뚱뚱한 사람들이 우글거린다

어떤 집은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이기만 하면 돈문제나 별것도 아닌 자존심 문제로 고성방가가 지르며 싸우지만
어떤 집은 줄줄이 서울대에 와인 마시며 부동산 정보 교환한다

신기하지 않나?
유전자다. 흙수저 탈출케이스의 유전자는, 부모가 운이 없어 잠시 잘못된 길로 탈선한 그런 케이스다. 이런 흙수저 집안 부모님은 없이 살아도 예가 있고 철학과 소신 체면이 있고 그것을 지키며 선비처럼 산다. 그리고 그걸 교육한다.

그런데 우린 어떠한가? 부정적인 것만 보이고 세상 탓하고 부모 탓허고 환경 탓하고 너무 힘들고 죽고싶고 끝이없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유전자. 피다. 우리가 거스를 수 없다.
세상은 다채로운 색으로 반짝이는데 너는 빵갛고 파랗게만 보이는 선글라스를 각막에 박고 태어난 것이다.

유전자다.
고개를 돌려 내 가족을 한번 보아라.
가난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묘사한 부모의 모습과 대조해 봐라.
댜를 것이다. 그리도 너도 다를 거다.

그래서 우린 출발선에 설 수 조차 없는 운명을 타고 난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돈이 아닌 나 자신의 존재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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