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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생긴 계기가 너무 슬프다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75.115) 2024.05.14 13:20:03
조회 77 추천 0 댓글 0

엄마가 나 10살때 이혼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심하게 불안정해서
맨날 나한테 이혼한거 너때문이라고 스트레스 풀고 이유 없이 소리지 르고 개패듯 패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신병원 입원해야될 수준임

게다가 어린 나한테 나 곧 떠날꺼다 라는둥 병원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엄마 곧 죽는대 이런 거짓말 하면서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음

가끔씩 연락두절되서 집에 아예 안들어오기도 하고 술마시고 들어오고

그럴때마다 언니 자지러지면서 엄마가 드디어 우리 버리고 갔다고 울고불고 하면 내가 언니 달래주고 나는 울고 싶어도 못울었음 내가 울면 언니가 더 불안해할까봐

아빠엄마 신용불량자였는데 매일 빚독촉 전화오고 빨간딱지 집에 붙여져있고 아저씨들이 밤마다 찾아와서 문부수려고하고 협박하고 그랬음 그래서 아직도 전화벨 소리 들으면 땀나고 심장 두근거림

잠을 쉽게 들 수 없었던 이유는 내가 만약 잠들면 엄마가 분명 짐싸서 도망갈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을 못잤음 나한텐 생존이 달린 문제였거든

언니는 잘자니까 나라도 깨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날밝을때까지 늘 뜬눈으로 지샜고 그게 아예 습관이 되어버린거같음

자려고 딱 누우면 기본적으로 5-6시간동안은 잠에 못들어
날이 밝아야 안심되고 그래서 많아야 4시간 자고 출근하고
우울증 너무 심할때는 하루에 두시간도 못잤음 그때는 정말 죽을거같아서 수면제 처방 받았었고

아무튼 늘 수면부족에 만성피로달고 지냄 그래서 그런가 면역력도 엄청 약하고 툭하면 골골댐 코로나랑 독감도 4번씩 걸리고

이렇게 20년 넘게 살다가 요즘들어서야 정신적으로 많이 편안져서 약없이도 잠을 자고 있거든?

난 충격먹었음 눕고나서 30분~1시간안에 잠든경험이 처음이라

잠을 자는게 이렇게 좋은거구나하고 잠을 자니까 에너지도 생기고 짜증도 덜나더라

개선해야할점 아직도 많지만 특히나 불면증이 내인생에서 떼어낼수 없던 큰 고통이였는데 나아지니까 삶의 질이 달라짐을 느껴

큰 과제를 끝낸거 같아서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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