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미술 포기해야됨?

흙수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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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심각했던 남아 선호사상.jpg 나는 저기보다 뒷세대에 태어나서 다행이노..저때 빌라 서민에 2남중 차남으로 태어났음 일단 평생 결혼 못하는건 80프로 확정에 인생 헬 난이도였을듯 작성자 : lastdance

가난하면 미술 포기해야됨?앱에서 작성

흙갤러(211.42) 2024.06.13 21:19:15

조회 129 추천 1 댓글 8

중3 기초생활수급자 예고입시하는중 학원다닌지는 세달밖에 안됐고 한달에 학원비 49만원임 다른학원은 안다님 순수미술은 아니고 만화애니쪽...

엄마는 8살때돌아가셨고 아빠는 무슨 배달일 하면서 한달에 200정도 버는걸로 알고있슴 빚도 있는데 안갚아서 얼마전까지 법원에서 우편날라옴

학원비 한달은 교육급여 나온걸로 떼웠고 한달은 경기도생활장학금이랑 내돈으로 냈고 한달은 할머니가 10만원주고 아빠가 나머지 냄

근데 이제 돈이 없어 곧 여름방학이라 특강도 들어야되는데.. 아빠가 다음달부터 학원 가지말래 돈없다고 솔직히 아빠는 내가 미술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듯

여름특강 안가면 현실적으로 합격을 못하는데 아빠는 방학때 할머니댁 보내야된다고 학원 가지 말래.. 방학때마다 싫다해도 그냥 강제로 해남 할머니댁보내서 방학끝날때까지 살게함 키우기 귀찮고 집에놔두면 돈드니까 그러는듯

내가 그림으로 커미션해서 돈버는데 49만원만 내주면 돈모은걸로 특강비 낼수있다고 했는데도 방학때는 할머니댁가야한다고 화냄

실기한지 두달반쯤 됐는데 실기대회나가서 상도받아오고 쌤들도 잘그린다하시구.. 어릴때부터 그림그린거보고 홍대미대나온 고모부가 아빠한테 재능있다고 예체능쪽 생각해보라했음

공부도 중위권정도고 잘하는거라곤 그림밖에 없어서..그리고 나는 그림이 너무 좋아서 이거 못하면 그냥 죽는게 나을정돈데 돈없으면 포기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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