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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도, 살기도 싫은게 지금 내 상태다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211.235) 2024.08.31 01:01:44
조회 45 추천 1 댓글 0

저는 평생 행복한적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때부터 저는 돈 걱정에 시달렸습니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가져오라고 할 때마다 온몸을 회초리로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부모님과 관련된 것들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통째로 뜯겨나가는게 어떤 고통이고, 어떤 기분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아본 여자의 고백마저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 인생에 선택지는 거절밖에 없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는 그러한 좋은 일마저 고통이었습니다.

처음가본 해외여행도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여권 만드는것에 차질이 생겼을 때는 또 다시 고통을 느껴야했고, 친구들이 좋은 옷을 입고 용돈을 잔뜩 받아온걸 보면서 또 다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일을 시작했을 때에도 고통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어른답지 못했고, 벌었던 돈들은 제 미래를 위해서 쓰이지 않았습니다.

대체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었던건지 모르면서 몸을 혹사하다가 건강을 잃었을 때에는 당연히 고통스러웠습니다. 그저 모든게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제 인생은 실패작이고, 제 인생은 고통밖에 없습니다.
이제 30이 넘은 나이에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온 세상이 제 적인것 같고, 온갖 일들이 저를 죽이려고 터지는것 같습니다

죽기는 싫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기도 싫습니다. 제가 하고싶다고 인생을 바꿀 수 없다는걸 깨달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죽기도 싫고, 살기도 싫습니다




나는 내가 어떤지 글로 써보곤 하는데
망가진 물건을 고치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한채 가지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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