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외가에 안가기로 함

올해도 외가에 안가기로 함모바일에서 작성

시크한여우

2024.09.17 15:24:55

조회 107 추천 0 댓글 1

시골까지 택시타고 가는데 몇만원 들지도 않는걸

꾸역꾸역 차 얻어타서 가려고 하는 흙애미,

이모들 다 모인다는 소식에서부터 가기 애매해짐.

큰이모부랑 둘째이모 때문에

작년에 촌에서 혼자사는 외삼촌이 자기 생일인데도

그 꼰대들 눈치보느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보는 내가 다 안쓰럽더라.

택시타고 따로 가면은 일단

큰이모부 부터 자기가 패싱 당했다며 궁시렁댈테고

이모들도 쓸데없이 비싼돈 쓴다며 뭐라할게 뻔함.

내가 내돈써서 가겠다는데 지들 눈치를 왜봐야됨.

안그래도 그만둔 직장에서 놀러오라며 연락오던데

그냥 거기 가가지고 반가운 얼굴들이나

보고 오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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