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부모한테 자식둘이 있는데 장남이 우리 애비고 나머지 딸이 우리 고모임. 우리 애비는 고졸에 나이쳐먹고

서른 넘어서 겨우 9급따리 공무원 붙어서 밖에서는 사람좋은척 하다가 집에와서는 폭군행세 하는 ㅆㅎㅌㅊ 인간

인데반해 우리 고모는 공부를 잘해서 인서울 경영학과 장학금 받고 들어가서 지금은 회계사 하고 있다. 

집도 강남 아파트 작은 평수 살긴하는데 집값이 거의 샀을때보다 3배가까이 올라서 좋아하시더라. 글고 고모한테 딸

하나가 있는데 진짜 부럽더라. 나처럼 돈 몇만원에 벌벌 떨지도 않고 성격도 E라 외향적이고 자신감도 있고 옷도 명품

브랜드 하나씩 센스있게 껴입었더라. 

어릴때 미국에서 좀 살다와서 그런지 영어도 네이티브라 영화같은거 볼때도 자막없이 보고 고모네 가족들끼리만 서로

영어로 대화할때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 외고다니고 있고 공부도 곧잘해서 영어 수학은 지금도 1등급이고 국어나 

나머지가 좀 약해서 지금 과외받고 있다고 함. 

고모하고 고모부 둘다 전문직에 은수저집안 이라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분위기도 개방적이고 딸 하고 대화도 

잘통하고 부럽더라. 가끔 명절날에나 큰집에서 만나는데 걔는 반갑다고 막 뭐 물어보고 하는데 ㅆ발 나는 은둔형 

외톨이에 내세울것도 없는 학벌에 앰생이라 열등감으로 가득찬 내 자신이 부끄럽더라. 

시간이 더 지나면 걔하고 나는 밖에서 만날일조차 없이 인생등급이 달라지겠지. 같은 배에서 나온 자식인데 이렇게까지

서로 인생이 다를수 있나 싶음. 남들 노력해서 성공할때 우리애비 개병신폐급새끼는 당구장가고 만화방가고 ㅇㅈㄹ하면서

허송세월 쳐날리다가 9급따리 붙은걸로 씨발 유세는ㅉㅉ 말 들어보니깐 그당시 공무원 지원율 문턱존나 낮아서 개나소나

했다더만. 

뭐만 한다하면 돈돈거리고 폭언하고 술쳐먹고 물건던져서 자존감 박살내고 성격파탄자처럼 화냈다가 금새 또 미안하다고

잘해주고 싸이코패스 같아서 무서움 도대체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 어린시절은 이렇게 정서적폭력으로

물들어 망가진거 같아서 참 슬프다. 갈수록 망상만 늘어감 나도 좀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 났더라면 좀 달랐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