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고 조용한 찐따새끼 하나 있으니까

교사 교감 교장같은 어른새끼들이 등교길에 서있으면

쪽팔리게 내 이름 큰 소리로 불러대고

불러세워놓고 나 놀리면서 선도부 년들이랑 깔깔대고

교회에서 전도온 년들이 나한테만 집중적으로 달라붙는거보고 대놓고 비웃고 

그 짓을 나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계속 했는데

막판에 참다참다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울음 터뜨리니까

애미가 그거보고 그걸 왜 이제 얘기해 이 바보야 그러는데

애미년이 눈치 ㅈㄴ없고 나보다 남들이 더 중요하고 

남들을 위해 날 희생시킬 수 있는 쓰레기년이라

저 말 하고 내 앞에서 학교 전화해서는

우리 애가 오해하는 것 같으니까 이해해달라는 소리만 함

당연히 그 뒤로 더 깔보고 더 심해져서

교문에서 선도부랑 어른새끼들 피하려고 일부러 지각하니까

애미년 통해서 계속 그렇게 출결 나빠지면

지금 학기를 전학년 애들이랑 다시 들어야한다고 협박질까지 함

진짜 미성년자일때 칼 챙겨가서 다 찔러죽이고 난동피울걸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