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두서없음) 우울하네 아버지란 인간 때문에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21.157) 2024.11.12 20:39:22
조회 42 추천 1 댓글 0

어릴때부터 나름 자가용도 있고, 자영업을 여러가지 진행하며, 시간이 나면 가족끼리 여행도 가고 할 정도로 괜찮게 살았던거 같다.


하지만 내가 초딩 급식을 졸업하기 1년 전쯤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업 실패에 각종 노름 , 주식등으로 가세가 기울어서, 있는 건 다 날려먹고 이젠 힘겹게 버티는 자영업 하나 남았다.

하지만 기존 빚이 빚인데다, 친구도 어디 이상한놈들 밖에 없는지 친구놈에 낚여서 여기저기 사람 끌어들여 투자를 했다 망했는지

나는 공익할때 아버지란 인간 지인의 자식에게 너희 아버지 사기꾼이다 라는 소리를 면전에서 들었다.

(이건 뭐 면전에서 그 소리하는건 무례한거냐 아니냐 둘째치고 그딴 소리가 공공연하게 들리게 살 정도였다는 소리가 그냥 순간 뇌 정지가 오더라)


어머니랑은 당연히 불화로 이혼했다
(부모님 두 분다 같은 지역에서 살고는 있기에 나와 형제는 어머니와 거주를 한다)


그래도 본인도 뼈빠지게 일해서 어떻게든 버틴다. 술을 마시고 우리를(형제가 있음) 때린것도 아니고 ,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려고는 했다.


하지만 이미 벌려놓은 노름 , 투자 실패로 인한 압박은 갈수록 먹어가는 나이와 함께 압박을 해오고 경제조차 안좋아지니 장사도 점차 안좋아진다



그런와중에 지금 살고있는 월세집이 강제퇴거문이 떨어진다.  집 소유주가 빚을 갚지 못해서 소유권이 넘어갔고 여기 구매하던가 아니면 정해진 기한까지 나가라 라는 통보였다.

들어온 그 순간부터 날림 공사인건 너무나도 잘 확인했고 이런 집이 애초에 제대로 팔릴리지도 만무하다 애초에 아파트도 아니긴 하지만, 들어온 계기도 아버지란 인간의 친구가 이곳을 지을때 투자할때 규모가 어느정도 인지 몰라도 본인도 거기에 낚여서 투자했고 하여튼 그런 사정이 있어서 급하게 바로 구해진 집이었던 것 같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하여튼 빨리 꺼지라고 하니 부랴부랴 집을 구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볼 수 있는 매물을 다 봐보고 대출 조건도 몇번이나 은행을 바꿔가며 신중하게 고른다.


간신히 이사할 집을 찾아내고 우리수중에 있는 잔금과 돈을 확인하고 계획을 짜고 대출을 기다린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잔금처리일이 2주 약간 넘게 남은 상태에서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남아 있어서 이걸 갚지 않으면 대출 불가합니다" 라고 통보가 왔다.


이전에 반드시 갚겠다며 내가 아직 사회 생활 초창기일때 마이너스 통장 내 명의로 대출을 해주었다.

그리고 대출 마감이 다가오는데도 줄어든 잔액은 한푼도 없으며 그걸 연장했다 은행측에 딱 잡힌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내년에 결혼할 형제의 명의로 급하게 대출을 갚고 아파트 자금을 확보할 생각을 한다.

몰론 그 형제는 노골적으로 싫은 기색을 내면서도 이러다간 사이좋게 길바닥 신세가 될 판이라 침울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 문제로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계획은 모조리 어그러졌고, 아직 처리해야할 잔금도 남아있기에 이거부터 처리할 생각이 막막해진다



부자가 되거나, 사업을 대박내거나 그런건 바라지도 않고, 않았다.


도움은 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은 인생에서 나와 형제 그리고 어머니의 발목은 잡지 않기를 바랬는데

아버지란 인간에게 내 기대가 너무 과분했던 모양이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흙수저 갤러리 이용 안내 [104] 운영자 15.10.28 64489 174
858760 너네보니까 나는 행운아다 흙갤러(223.38) 09:25 15 0
858759 거봐, 데이터 조작 하잖아.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8 7 0
858757 나이 들수록 부모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짐 [1] 흙갤러(211.234) 08:04 25 2
858755 야야, 시간이 째깍째깍 가고 이따 ㅎㅎ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8 11 0
858754 키스방이나 오피는 왜 수능수험표 할인 없냐 [3] 흙갤러(106.101) 07:44 39 0
858753 식용개 금지법 통과됐는데, 40~50만 도축?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2 9 0
858752 AI한테 일자리 다 뺏기는데 [1]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2 16 0
858751 공부하지 마라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9 0
858750 이런 은둔형외톨이 고독사보면 무슨생각듬? 흙갤러(222.103) 06:54 18 0
858747 흙수저가 결혼하고 먹고 살라카믄 연봉 얼마나 벌어야할까? [3] 흙갤러(58.232) 05:16 23 0
858746 기상!!! 흙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1 19 0
858745 수능으로 온커뮤가 떠들썩한게 웃기노 [1] ㅋ.ㅋ(39.7) 03:59 31 1
858744 살면 살 수록 슬퍼지는 사람 있냐? [1] 흙갤러(211.237) 03:36 28 1
858742 나만 동덕여대 시위 이해되냐?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24 1
858741 패드립한 친구 ㅅㄲ 뒤졌으 좋겠다 [2] ㅇㅇ(218.233) 03:15 27 0
858740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 고통받는 이유 ㅇㅇ(112.146) 02:18 39 0
858738 흙수저로 태어나면 힘든점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30 0
858736 꿈을 접으면 걍 할게없어짐 보급형인생(46.250) 00:25 38 0
858735 시발 난 피지컬 이라도 타고났음 이러고 안살았는데 [2] 보급형인생(46.250) 00:25 51 0
858734 세상에 운좋은놈이 얼마나있냐? 보급형인생(46.250) 00:23 30 1
858733 흙수저 폰 어떰? 보급형인생(46.250) 00:21 35 0
858732 살려줘 흙갤러(106.101) 00:13 22 0
858731 이제야 올라가네 시부랄 보급형인생(212.192) 00:09 26 0
858730 시발 우리가 운이 존나개없는걸 어카냐 보급형인생(212.192) 00:08 34 1
858728 티비에 부의격차토론하는거 나오더라 (124.57) 11.13 40 0
858727 흙수저의 희망 트럼프 흙갤러(211.235) 11.13 22 0
858726 남탓하지말고 자기탓을 해야 성공한다 이거 개소리임 [7] 흙갤러(121.131) 11.13 116 11
858725 흙수저로 태어난 애들은 정말 ㅇㅇ(211.248) 11.13 41 1
858724 흙애미년은 나에게 농약을 먹이고 죽이고 싶다고 했고 ㅇㅇ(211.248) 11.13 18 0
858723 티비에 외국으로 입양간서 친부모 찾는 방송 ㅇㅇ(211.248) 11.13 27 2
858722 흙부모 특징) 뉴스보면서 아동학대한 부모들 욕함 [2] 흙갤러(121.131) 11.13 44 1
858721 언제까지 그렇게 살건지 ㅇㅇ(211.214) 11.13 18 0
858720 애미년이 나한테 한 욕 [3] ㅇㅇ(211.248) 11.13 37 0
858719 사실 나를 입양 보내주길 원한것도 모순이지 ㅇㅇ(211.248) 11.13 27 0
858718 흙부모는 부성애, 모성애란게 없음 흙갤러(121.131) 11.13 35 5
858717 금수저 + 시간부자들이 부러움 흙갤러(121.143) 11.13 32 1
858715 서울대학교 뇌기능 연구결과,,나라가 망해가는 근본적 이유 [2] 이탈자(110.70) 11.13 61 5
858714 지들이 낳아놓고 자식이 운이 없다니 ㅇㅇ(211.248) 11.13 34 5
858713 직업에 귀천이 있어도 흙갤러(121.143) 11.13 21 0
858711 나는 외국입양 못가고 그냥 고아원에 살았어도 [3] ㅇㅇ(211.248) 11.13 41 1
858709 이번 겨울에는 뱅쇼를 도전해볼까 합니다 ㅇㅅㅇ ㅇㅇ(223.62) 11.13 31 0
858708 내 생각엔 흙부모는 자식을 트라우마 극복용으로 나은듯 [3] 흙갤러(121.131) 11.13 43 3
858707 다른집에 보내줘!! ㅇㅇ(211.248) 11.13 26 3
858706 그냥 다 필요없고 병신이니까 흙이야 ㅇㅇ(211.248) 11.13 24 0
858705 흙부모가 가장 병신인점은 자식 마음을 병들게함 흙갤러(121.131) 11.13 30 3
858704 흙부모 새끼들은 운빨게임 좋아하잖아 [2] ㅇㅇ(211.248) 11.13 30 2
858703 흙수저 대물림은 연구결과 팩트로 밝혀짐 [7] 흙갤러(121.131) 11.13 59 0
858701 유치원때는 매운걸 잘 못먹잖아 ㅇㅇ(211.248) 11.13 30 0
858700 그냥 하루빨리 나가사는게 답이겠지? [1] ㅇㅇ(114.201) 11.13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