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수년간 월급 80%를 갖다 줬음 6-7년 후 모았겠지 해서 물어봤는데 

너네 부모(이혼함)가 빚져서 그 빚 다 갚는데 썼지. 라고 함

내가 그런 빚은 나한테 말하고 갚았으면 됐다. 나도 그냥 줬을 거다. 근데 원래 취지와 다르다. 그리고 말투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내가 부모 선택한거아니지않냐라고함

웃으면서 맞지 불쌍하지 너. 라고 들음. 매번 말할 때마다 무한 패턴

부모 사업이 잘 안 되고 신용도 안 좋으니 내 신용카드로 사업 비용을 대고 있음(한 번 보니 잘 갚고 있어서 쓰라고 했음)

그런데 현금서비스 같은 걸 계속 받더니 작년엔 카드론을 받아달라고함.

내 신용은 점점 떨어져가는데 마지막 부탁이라고 하니 카드론 2천만원. 한 번은 들어줬음.

요즘 집에 고장난 보일러 몇달 째 고쳐지지 않는 전등. 난 이 것을 갚을 돈이 없어. 내 돈으로라도 갚으려고 얼마 모았냐 물어보니 대답을 회피함

자꾸 캐물으니 2-3천 된다길래 뒷목 잡고 쓰러질뻔했음.

다 좋으니 앞으로 내가 내 돈 앞으로 모으겠다고 10번정도 선언함. 오늘도 선언하니 돌아오는 답변은 그런 말 할 시간에 카드론을 알아봤다 라고함

나는 예전에 카드론 두 번 받았다니깐~~?!!! 무한 회피

결국 내 명의로 받는 거라 안 갚아주면 내 빚이니 절대 안 된다함

* 참고로 퇴사시 실업급여 나올 거 같다. 몇천나온다 말하니 그 돈 빚갚는데 일단 쓰고 ..ㅇㅈㄹ하길래 이거로 한 번 싸움

맞짱떠본적 꽤 됨. 내가 짐

내가 돈이 없어 용돈 받은 적? 살면서 200만원도 안 됨. 100만원도 안 될 거임.

 살면서 밥차려준 적도 극히 드물어서 내 돈으로 반찬사거나 어쩌다 가족이 회사에서 가져온 반찬에 밥을 먹었음 

어릴 땐 가족이 3분요리 묶음 세일에 사온 거  내가 밥해서 먹고 마트 갈 때 껴서 빵을 많이 사서 쌓아두고 그걸 끼니로 떼웠음

내가 울면서 싸울 때도 너무 서운하다 돈이야 그렇다 쳐도 이게 가족이냐 밥도 같이 먹자라고 화냈음

우리집은 나보다 강아지의 밥이 우선 씨~팔

보일러 망가져서 찬물에 씻을 때 현타 존나와서 글쓰는데 내가 씨발 일을 안 한것도 아니고 

불쌍해서 조금 도와준 건데 제일 불쌍한 건 나였노

미래가 불안해서 탈출 계획중인데 내년부터 돈 존나 모을 거다

뒤도 안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