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나 씻는걸 너무 싫어한다 어릴때부터

이유는 샤워하고나오면 화장실에 습기가 차잖아 그걸 굉장히 싫어하심 화장실에 너무 오래있는다고 

난 씻는데 15분정도걸림 길면20분 오래있는다고 생각하지않음

근데 10분안에 끝내면 안그럴거라고 확신하심

10분안에 끝내도 뜨거운물을 그 좁은 화장실에서 씻는동안 틀면 습기가 차는데 애초에 나 들어가고 2분만 지나도 화장실에 습기가 가득차는데

나 항상 씻고 나오면 할머니가 바로 화장실 들어감 검사하려고 습기가 얼마나찻나 천장이랑 벽에 물이 얼마나 생겼나 이런거보려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시달려오고있음

화내고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욕하고 그러셔서 어릴때 눈치 많이봠서 제대로 못씻었고 그래서 어릴때 더럽다고 따돌림도 당해봄 더러운애라면서

씻으면 혼나고 그래서 계속 못씻고 그래서 1주에 1번 씻음 근데 1주에 1번씻는것도 굉장히 뭐라하고 욕하고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지름 걍 내가 한달에한번씻던 1년에한번씻던 안변할거같더라

이제 곧 자취할돈 다 모여가서 드디어 해방된다

자취하는곳이 윈룸이고 월세라 돈도 잘 모으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제 씻는건 편하게 씻을수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