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가정폭력의 충격

가장 기억에 남는 가정폭력의 충격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5.01.27 05:58:19

조회 353 추천 7 댓글 5

흙애비가 술 처먹고 온 날

난 집에서 짜장면을 시켜서 먹고 있었다

그런데 흙애비가 갑자기 와서 나한테 짜장면을 한입 달라고 했으나 난 싫다고 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흙애비는 어린 9~10살의 나한테 손에 잡히는 여러 물건을 마구 던지며 욕을 했었다

생전 처음 겪여보는 무서움이었다

나를 진짜 죽이려는 듯이 달려들었었다

어린 나이에도 살기를 느꼈다

평소 쳐패고 채벌할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당시 나는 좀 큰 식탁 뒤에 숨어 있었는데 조금만 흙애비 눈에 띄었어도 아마 뒤지기 직전까지 물건 쳐맞고 애비한테 주먹으로 쳐맞았을거다 아니, 정말 뒤졌을 수도 있었다 그정도의 살기였다

여태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살기

그때부터 내 이미지속의 애비는 변하기 시작했다

원래도 쳐패고 체벌하고 욕하는 애비였지만 그때를 기점으로 정말로 두려워 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내가 쉽게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이 바로 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흙애비 씹새끼는 기억도 못하겠지

맨날 지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씹새끼

이 새끼가 존나 역겨운게 밖에서는 자식바보, 자식한테 잡혀 사는 부모로 이미지 메이킹 뒤지게 하는데

막상 집에 오면 그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폭력만 행사하는 사악한 새끼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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