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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식들은 자신의 부모를 원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무직(211.194) 2015.10.31 23:25:45
조회 3650 추천 126 댓글 12


나 상담해주신 상담사분이 했던 말이다.



솔직히 우리집은 대놓고 학대를 한집도 아니였고 가족들이 나를 패거나 한것도 아니였다


단지 어린시절의 성폭행과 그후의 엄마의 언어폭력 

그리고 가족들이 나한테 많은기대와 부담을 줘서 내가 망가졌던것 뿐이다..


근데 어릴 때 성폭행 당했던 나한테 "자살해도 좋으니까 엄마가 죽은다음에 해달라"고 부탁했던 엄마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긴 한다.


그런 엄마의 폭언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나한테 다른가족들은 

"엄마가 힘든 인생을 살아서 그런거니 네가 이해해 달라"고 말했고.. 뭐 그순간 나는 고아가 된거나 마찬가지였다고 본다

생각해보니 우리가족은 내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던거 같더라 젠장


사실 경제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자라온 환경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선 진짜 나는 흙수저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상담사분이 그러더라



내가 겪는 고통은 전부 다른사람들의 잘못이고 나를 둘러싼 환경들도 전부 내 가족들과 주위사람들의 잘못이니

나에겐 그들을 원망할 권리가 있다고


애초에 효도라는건 의무가 아니라고


아이를 기르는건 한 생명을 잉태시키고 태어나게한 부모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책임이지만

그런 부모의 염원으로 멋대로 태어나게 된 우리는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된다고... 그러더라



부모에게 많은 사랑과 좋은 감정들을 받은 아이들은 그감정들을 나중에 돌려주고 싶어하고 그게 효도일 뿐이라더라

난 그런걸 받은적이 없으니까 나의 그 어린시절에 대한 분노를 부모에게 보여도 결코 죄가 아니라고 하더라 




전문가가 패륜해도 된다고 인정해주니까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지더라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부모님이 가끔 돈보내주거나 뭐 주거나할때만 연락하는데 그것조차 싫어서 돈안받고 연락 안받는다


흙수저인사람들중에 노답 가족들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보면 안쓰럽다

흙수저 패륜은 착한 패륜이다. 애초에 받은게 없는데 뭘 돌려주냐


난 돈도 사랑도 받은적 없어서 당당히 패륜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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