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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20년..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삶 풀어본다모바일에서 작성

윾동(182.221) 2015.11.01 02:13:10
조회 244 추천 3 댓글 7

현제 내 상황은 돈이 없어서 독학재수 중이야.
물론 6월까지 3개월정도는 학원에 다녔었는데
돈이 안 되더라고..당연히 그 3개월치 돈도 내가 작년 수능끝나고 알바해서 번 돈이였고
부모님은 엄마는 더 이상 아빠랑 못 살겠다고 나가시고 5살 어린 남동생하나 있어 주말엔 편의점 하면서 돈벌고 평일엔 독서실가서 공부하는 중이지
뭐랄까 살면서 부모님에게 뭔가를 정말로 받아본적은 중학교 이후로 없는거같아
아빠가 나 초등 4~5학년부터 5~6년간 노셨거든 자기말로는 일자리 알아봤다. 친구들 도와줬다하는데 엄마 말 들어보면 아닌거같아ㅋㅋ
정말 말이 5~6년이지 그때동안 우리집 소득은 엄마 부동산 일뿐이였어 아빠가 그전에 벌려놓은 혹은 빌러주거나 보증선 빚들(아마 내 기억으로 2억인가 아마 이것보다 더 많을 확률이 높아 갚는다는걸 안지 꽤 후에 물어봤거든)전부 차근차근 갚아나가셨지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집크기는 점점 줄어들었고
내가 수능을 치르자마자 엄마는 집을 나가셨어
결코 엄마를 원망하지않아 솔직히 지금까지 참아온것도 대단하다 생각해
나는 엄마에게 그렇게 착한 자식은 아니였거든...
그런데 웃긴건 아빠는 자기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뭘 잘못햇냐는거야
그 아무것도 안한게 잘못인데 말이야
항상 그 5~6년간 내 머릿속 아빠는 엄마가 용돈주면 골프치러 나가고
돈 없으면 거실에 이불깔고(집 원룸임)하루종일 TV만 보시는 모습
항상 집안일은 엄마가 집오시면 하셨고 주말엔 겨우 나랑 동생이 빨레 거드는 정도
어이가 없는건 고등학생때 집나갈때 아빠 자세랑 내가 야자끝나고 집에 왓을때 자세랑 똑같았다는거
그때부터 확신이 들기시작했지 절대로 아빠처럼은 안되리
최근엔 엄마가 돈은 많이 벌었지만 돈 관리를 못해서 집이 이꼴이 났대
그럼 자기가 돈관리했으면 되지않았을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냥 동생과 서로 분만 삭혀가던 때중에 일이 터졌어
동생이 한창 바람들 나이라 집에 늦는 일이 잦았는데
부모 하나 없지 형은 재수한답시고 반 시체지 그나마 있는 부모는 후.....
그러다 아빠가 동생을 패더라
그것도 매로 때리는게 아니라 주먹으로
집 안에 가족이라 생각하는건 동생뿐인데
평소에 집안을 이 모양으로 몰아놓은 사람이 동생을 패니까
눈 돌아가지 안 돌아가면 그게 사람인가
그래도 차마 치지는 못 하겠더라
치는 순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뒤통수가 아찔해지더라고
당연히 아빠는 나를 대신 밣았지
그러고선 자기가 나를 \'제압\' 안 했으면 넌 아빠를 쳤을거라고 지 혼자 떠드는데 정말....

그래 뭐....이래서 대략 일단락되는듯 싶었는데
난 재수생이자나 다음날도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도 하기싫은 공부인데
기분이 더러워서야 당연히 안되지...
정말 머리론 이해가 안되지만 가슴으로는 꾸역꾸역 참아가며
자기 전에 아빠보고 내가 미안하다고했어

여기서 사람새끼라면 내가 기대치를 아주 낮게 그냥 제로 베이스에 두고서 생각했지
\'그래 나도 미안하다 잊고 자라\'도 아니라 \'알았다, 잊고자라\'였어도 난 좋게 생각했을거야

근데 그 가증스런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나이 처먹고 늙은 아빠를 이기려하지마라\'

정말 내가 왜 태어났을까란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날이였다.

엄마는 말이 5~6년이지 사실상 10년 가까이 집안을 지탱하셨고
친 할아버지는 6.25를 거치시고 혼자서 공부하셔서 우리 부모님 결혼하실때 집을 명의로 주셨는데

그 사람은 20년동안 조부모님 집 팔아먹고 우리집은 더 작은 집으로 월세까지 떨어트려놨다.

내가 진짜 할아버지 손주라는건 어디가서라도 당당하게 말씀드릴만큼 우리 할아버지는 대단하신 분이야
진짜 아직까지도 일하시고 수필가이시며 대학을 갈수 있었지만 꿈이 있으셧지만 집안을 위해 포기하고 돈을 쫒으신분이신데 왜 그 반쪽을 이어받은 그 사람은 왜 그러냐....

마지막으로 이건 진짜 제일 스트레스 받는부분인데

니들 나중에 자식 낳거나해도
자식이 관심없어 하는 분야에대해 설명하려하지마
(욕좀 쓸게)아니 씨발 티비같이 보는데 재미가 없으면 안 웃자나 자기만 재밌다고 깔깔대면서
계속보라니까 예의상 보면 안 웃긴데 웃을 수는 없자나
그럼 설명을 해....말이 되는 행동이라 생각하냐
심지어 골프나오면 일어서서 몸으로 보여주는데 진짜
씨발.......상상하면 웃기지만

당하면 이것보다 좆같은게 없다.

매일 티비틀때마다 제일 집에서 나가야할 사람이 당당하게 몸으로 골프같이 관심 쥐꼬리도 없는거 표현한다 생각해봐
이보다 더한 고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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