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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돈 없어서 눈병걸린 채 학교에 돌아가보신 적 있나요?

안성탕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1.01 02:22:51
조회 169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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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였습니다.


당시에 학교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거 이외에는 좆도 없던 저에게도 시련이 왔습니다.


눈병이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부르시더니 


눈이 빨갛다면서 병원갔다가 오라고 내보내시는 겁니다.


집에 돌아가서 이러저러 말하더니 어머니께서 심각한 표정으로 


200원을 들고 공중전화박스로 달려가 아버지께 전화를 거시더라고요. (전화요금 내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연락끊긴 어머니동생, 저의 외삼촌께서는 이 전화번호가 유일한 울엄마 연락처였는데 이 때문에 올해 5월 모텔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오셔서 저보고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돈 없으니깐 병원 못간다. 학교나 다시가라."


까라면 까야죠. 아니면 쳐맞을텐데.


학교에 갔지만 역시나 선생님께서도 왜 오냐고 화를 버럭 내시더군요.


다시 집에 갔습니다.


어머니랑 아버지께서 엄청 싸우시더라고요. 


애 병원비 2만원도 못꾸냐. // 내 프라이드도 있다.


그래서 그냥 학교가는 척 집 앞 성당에나 들어가 잠이나 자다가 


성당 어른들에게 학교 안가고 뭐하냐는 소리들어서 


거의 4~5시쯤에 학교에 다시 갔습니다. 선생님 혼자 교실에 계시더라고요.


그 때 선생님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습니다.


돈이없어서 병원을 못간대요. 라고 말이죠.


선생님도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이해가 갑니다.


그 날 저는 선생님 손을 잡고 병원에 갔고 선생님께서는 일주일동안 학교에 오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어느 학교로 가셨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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