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코랄을 찍었는데
한 가지는 순수한 질문이고 한 가지는 걱정거리인데 무튼 질문이 있음..

1. (질문) 본격적으로 17렙을 파는건 언제부터가 좋을까
사실 나도 내가 어느 유형의 채보에서 약한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볼포스 채우는 50곡 중 40곡 가량이 16렙, 2곡이 15렙, 나머지가 17렙임.

17렙은 점수가 너무 들쑥날쑥해서... 전반적으로 910만~940만 사이에서 놀되 크래시 터지거나 가끔씩 AA+~AAA+까지 가거나... (현재 AAA 3곡, AAA+ 1곡)

이게 열심히 파면 올라가지냐 그게 또 아님 대부분 노래가 몇 번을 돌려도 잘 해봐야 초견 + 10만까지가 한계

그래서 나는 아직 16렙 수련이 부족한건가 해서 16렙 S작 순회를 돌고 있는데 16렙은 또 클리어 레이트와 무관하게 얘도 (17렙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잘하면 S 못하면 AA+까지 내려가고 다시 돌려도 그래

내 나름의 분석은 특정 스타일의 채보를 못 치는건가 싶은데 문제는 그러한 스타일의 채보들의 공통점도 잘 못찾겠음

이런 경우 실력 키우기 위해서라도 17을 돌리는게 맞을까
아님 전곡 S찍는다는 생각으로 16을 탄탄하게 돌려야 할까

17을 한다면 어떤 스타일의 곡을 돌려야 할까





2. (걱정거리)
나는 오락실을 먼저 가 본 친구가 없어서 사볼 입문해서 인터넷/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정보 구걸하느라 사실 오락실 국룰 같은 것도 여전히 조심하고 신경쓰며 배우는 중임 (몇 달이 다 되가는데도...)

무엇보다도 기존 룰을 잘 모른 상태로 시작해서 '기체는 공용이다. 따라서 소중하게 다룬다'는 대원칙을 최대한 지키려고 했고

가장 기체손상 많이 가는 행위가 손날노브와 노브떨기라는건 배워서 절대로 안 하고 있지만

점점 고렙으로 갈수록 노브를 나도 모르게 세게 쥐는것 같아서 걱정이 됨

이게 만약 문제가 되는거라면 당장 지금이라도 플레이스타일을 고쳐서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니까...

나는 구기체로 하는데 아직도 노브의 감이라는걸 잘 모르겠어서 살짝만 돌렸을때 탈선해서, 이전까지는 괜찮았지만 16 17 오니까 동작을 크게해서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

궁금한게, 노브가 되게 자주나오면 그 자리로 빨리 손을 옮겨서 엄지 검지 중지로 쥐고 살살 돌려야 하는건데 이게 어떻게 연습이 되는건지 궁금해. 손을 빠르게 옮기면 힘이 들어가게 되기도 하고...

손날을 쓴다던가 노브 축을 밀려고 한다던가는 안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힘이 들어가는데 엄지 검지 중지로 쥐고 돌릴때 (특히 직각노브면) 한 번에 60도 정도 빠르게 돌리는 형태로 힘이 들어가고 있어




3. 별개로 노브가 자주나올때, 화면을 보고 있으면 내 손이 어딨는지를 못 보잖아

나는 사실 모바일/PC 리겜러였어서 항상 내 손이 어딨는지 보였는데 사볼은 구조상 화면을 보고 있으면 내 손이 안 보이니까, 노브로 손을 옮기다가 이상한데 짚고 노브 날리고 FX도 날리고 한단 말이야

이런 경우는 제대로 곡을 파는거면 부분 부분 외우고 내 손을 보는 연습을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화면만 보는 상태로 노브로 손을 옮기는 연습을 해야하나?

그게 고민되네...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