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지투 펌프만 하던 유저입니다.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500원 코인 넣고 사볼 해봤어요.


1.,일단 이지투에 비해 판정이 정말 후함.
이지투할때는 어떻게든 cool 줄일려고 오죽했으면 버튼 누르는 촉감 기준으로 음 맞추기 스킬, 시선 고정 어디에 할지 끊임없는 보정, 노트가 판정선에 들어가는거 정확히 보고치는 연습, 버튼 누르는 소리에만 집중하면서 리듬 확인해보기 등등
판정때매 스트레스 졸라 받고 생지랄발광 다함.
근데 사볼은 즐기면서 대충 쳐도 판정 다맞음 너무 행복함
Ez2dj 시절 Kool Cool말고 good나올 판정에도 사볼은 맞게친걸로 해줌

2. 흰노트 노랑노트 존나 헷갈림, 빨강 파랑노브 진짜 시발 헷갈림
대충 저렙부터 하나씩 해보는데
내가 느낀거는 저랩곡들 특징이 흰노트 노랑노트가 분리해서 따로 나옴. 흰노트 나올때는 흰노트만, 끝나고 노랑노트만 나오고 그래서 별로 안헷갈림.
노브도 노브 나올때는 노브만 나오고 노트 별로 안섞여서 나옴
빨강 노브는 오른쪽에서 왼쪽, 파랑 노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만 진행함. 그래서 노브도 별로 안헷갈림
근데 레벨 높아지니까 그딴거 없어지고 흰노트 노랑노트 같이 나오니까 존나 헷갈리는데 그거보다 노브 빨강 파랑이 ㅆㅂ... 순간 오른쪽 돌려야할지 왼쪽 돌려야할지 그게 존나 헷갈림. 거기에 파랑노브 오른쪽에 가있고 빨강노브 왼쪽에 가있으면 바로 당황한다음에 ㅈㅈ침

3. 이지투때는 항상 버튼에 손가락을 고정해놓고 쳐왔음, 근데 사볼은 손배치를 유동적으로 바꿔가며 한손 노브 처리하고 있을때 반대쪽 한손으로 노트 다쳐야하더라.
근데 왼손으로 왼쪽노트 지는건 쉬운데 오른쪽에 나오는 노트들 치는게 너무 안익숙하고 어려움, 오른손 노브 돌리고 있는데 오른쪽에 노트 나오면 존나 당황하면서 왼손으로 오른쪽 키에 허겁지겁 대충 손은 갖다대는데 키를 정확히 못누르고 키 주변만 쳐누르고 있음 ㅅㅂ
일단 눈감고 키를 자유롭게 못누름, 손배치 자꾸 바꿔야하는 곡 뇌정지오면서 못함.
원핸드로 노트 처리해야하는게 ㄹㅇ 씹어려움

4. 노브를 얼마정도 돌려야 이정도 이동하는지 감이 안옴. 대충 실험해보니까 조금 느리게 돌리든 빠르게 돌리든 똑같이 맞게 따라가는 느낌, 직각 노브는 생각보다 조금만 돌려도 휙 하고 돌리면 다 인식함.
얼마나 빨리 돌려야할지 감이 하나도 없음.

5. 3랩부터 하나씩 해봤는데 대충 12랩까지는 무난하게 깨짐. 13랩도 아직 너무 어렵긴 하지만 클리어는 어떻게 하는정도
근데 Godheart Adv 13랩 여기서 벽 존나 느낌
위에 내가 말한 어려운 요소들은 다가지고 있는거야
시발 처음부터 끝까지 내 약점, 한계, 벽 2분간 오지게 느끼고 track crash함. 집와서 유튜브 0.5배속으로 해놓고 연습하는데도 헷갈리고 개어려움

6. 배속은 1.25배로하니 딱 맞음. 나는 노트 내려오는 속도랑 판정선 위치를 동시에 의식해서 치는 습관이 있음,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원래 배속이 좀 느린편이긴 함


7. 사볼 해보니 너무 재밌음. 노브 돌리는거 중독성 오짐. 그날 내 옆에 있던 사람은 19랩 오지게 하던데 보통 얼마나 연습해야 19랩 칠 수 있을까 생각함.

8. 사볼 입문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글, 영상 추천좀 해주세여, 딴 유저들 보면 막 카드? 그런걸로 하고 닉네임도 있던데 나는 그런거 하나도 모름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