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면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수만 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심화하면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수만 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접경지역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베이루트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해안 도시 티레는 피란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매일 200-300명의 새로운 피란민이 도착하며, 현재 티레에는 약 22,000명의 피란민이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레바논 남부의 마을 크파르 킬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위험에 처해있다. 이 충돌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이후 더욱 격렬해졌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이 충돌로 인해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미 76,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번 충돌로 인해 한때 관광지로 유명했던 티레와 같은 고대 그리스 유적 도시는 이제 피란민들로 가득 차 있다. 피란민 중 한 명인 낸시 파라즈는 자신의 집 옆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웃이 사망한 후 피란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6년 전쟁 당시에도 피란을 경험했으며, 이번에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두 번째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
레바논의 무스타파 사이드는 "레바논의 전쟁이 아닌 전쟁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을 그리워했다. 이러한 상황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의 긴장이 지속됨에 따라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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