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는 고교때도 스플리터+커브가 주무기였음

이걸로 뭘 할 수 있느냐 하면

높낮이로 3방향 갈라치기를 할 수 있음.

생소한 개념은 아니고, 매이저는 류뚱 전성기처럼 좌우타자별로 3방향 갈라치기도 하니까. 엄청 대단하다곤 못하지만

크보엔 송승준이 포크+너클커브로 높낮이로 3방향 갈라치기 잘해서, 나름 나이 먹고도 많이 했자너

사실 나는 김윤하 컴패리즌이 송승준이라 봄

이닝 잘 먹는단것도 우연인지 비슷하지만, 일단 높낮이로 갈라치기 잘한다는게 김윤하의 큰 장점이라 봄

이번에 김윤하는 2군가서 피칭디자인을 가다듬어 왔다고 봄

본래 본인이 지향하는 것이었다면, 그 완성도를 높였다 보는데

시즌 초엔 변화구가 제구되는 투수는 아니였던거 같음

하지만

2군가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투수'가 되어 옴.

그리고 지금은 초구 변화구로 커브든 스플리터든 스트라이크를 잡는게 어색하지가 않음.

그래서 7이닝 던질 수 있는게 아닌가. 7이닝 여러번 던졌는데

7이닝이면 퍼펙트여도 상위타순 3명을 3번 만나는거임.

그만큼 다시봐도 치기 쉬운 투수가 아니란 반증임.

그래서 지금의 커맨드랑 변화구 구사력이 이 선수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듬

물론 140중후반대로 특급이 되긴 쉽지 않겠지

하지만 1년차에 이정도면 주전급으로 기대해 볼만 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