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4살에 인문지잡대 자퇴하고, 기능사따고 마트1년 아파트 4년일한 쌍놈임. 

작년에 전산기따고 시설관두고 방수일배우고있음..

나는 아파트만 일했기때문에 아파트시설에 대해 팁좀 써봄..

1. 아파트시설은 기술직아님. 서비스직임.

당신이 아무리 손재주좋고 일많이해도 입주민 눈밖에나면 편하게 근무못함. 특히 야간에 층간소음이나 주차문제로 클레임 많이오는데,

그게 하루 한두번이면 참을만한데 기본 3~4건이 들어온다. 당연히 주민들은 전화로 관리소에 개지랄을떰. 이때 전화 좆같이 받고 주민이랑 똑같이

싸우면 앞으로 근무가 힘들어지니, cs마인드 챙기고 인상좋게 응대하는게 좋음. 일못해도 주민들하고 친해지면 된다.

2. 공부한다고 시설쌍놈들에게 말하지말것.

보통 아파트 들어오려면 전기기능사만 있으면 합격하기 쉬움. 근데 자격증없는 새끼들도 일하고있는데, 보통 그런경우는 동대표나 입대의회장 인맥빨or 용역인맥

으로 들어온 새끼들이라고 보면됨. 저런새끼들 특징이 자격증없이 낙하산으로 들어왔다는 컴플렉스가 좀있음.

고로 당신이 여기서 야간에 공부한다 어쩐다고 깝죽대면 시기와 질투를 경험할수있음. 그래서 난 작년에 전산기 따고 내가다니던 아파트 나옴.

참고로 산업기사나 기사있는데 주임이나 기사로 지원하면 오버스펙이라고 잘안뽑음. 차다리 무자격증이라고 구라치는게 더 나음

3. 소장말고 전기과장이랑 친해져라.

소장은 파리목숨이기 때문에 시설직원들 잘이용해먹음. 차다리 전기과장이랑 친해지는게 좋다. 대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사람들이 많고, 친해지면

다른 일자리도 알선받는다. 그리고 공부한다고하면 좋게봐줌. 그리고 근무해보니까 정상적인 인간이 전기과장밖에 없었다.. 내경험상..

4. 내몫 철저하게 챙기고, 경비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좋다.

시설새끼들은 동료의식 잘없음. 그러니 자기몫은 알아서 자기가 챙겨야됨. 연차수당 좆같이나오면 직접 용역 경리한테 개지랄도 떨줄알아야함.

절대 관리소직원들이랑 금전거래 하지마라. 술값도 철저하게 당일날 뿜빠이해라.

그리고 경비들은 주민들하고 제일 친한사람들이기때문에 경비들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좋음. 그리고 아버지뻘들인데 진자 개싸이코 경비들 빼고

친하게 지내면 이것저것 잘 챙겨줌.

4. 되도록 세대수적은아파트, 10년~15년 정도된 아파트에 들어가라.

이유는 다들 알테고.. 왜 10년정도 된 아파트 들어가라고하면, 10년차 하자가 끝나는 기간이기도 하고, 그때쯤이면 뭐좀 이상생겨도 주민들은

그려려니 하고 넘어감.

참고로 입주아파트 절대 금지. 참고로 나는 첫 아파트근무가 입주아파트라 1년 버텼는데, 

그때 별에별짓을 다 당해봄. 멱살도잡히고, 주민앞에서 눈물도흘렸다.

차다리 입주아파트 갈바에 30년이상된 아파트가라. 동지하실에서 똥배관뚫고 배관 소태쌓인거 긇어도 차다리 이게나음.

5. 자존심 챙기지말것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내경험상 직업에 귀천은 있었음. 특히 나같은경우는 어린놈이 시설일한다고 ㅈㄴ 안좋게봄.

자존심 버리고 그래나쌍놈이다 하고 지내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진짜 별에별일 다 본다. 

특히 밤 10시넘기면 관리소 문잠궈라. 소장이지랄하든 회장이 지랄하든 무시하고 문잠궈라. 안전을위해서임.

6. 노가다일 많이 배우고 일함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데, 실내외 전기공사,간단한 목수일, 도장,방수, 시멘트, 조경, 배관, 누수탐지, 겨울에는 동파, 해빙기작업도 함.

부대시설이 많고, 식목이 많으면 여름내내 밖에서 일함. 선크림 필수! 그외에 맨홀청소 이런거도 하는데 패스함.

쓰다보니 단점만 적었는데 장점도 많음. 일단 복장은 편한거 입고 일해도되고, 쉬는시간이 많다. 그리고 최저임금도 올라서 돈도 어느정도 모을수있음.

그리고 근본없는곳이라서 서로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일함.

아파트 시설게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