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으로는 전기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지게차기능사 있음

나이는 29살이고 전산기 준비 중임...

본론부터 말하자면 요양병원 근무 중임

병원 크기는 그닥 크진 않은데 폐쇄 정신병동+요양병원이라서

실질적으로 두 개 건물 관리 중임

이걸 혼자 하는 건 아니고 60대 과장이랑 나랑 같이 근무 중임

뭐 일이 엄청나게 힘드냐 하면 그것도 아님

주 6일제 일근직(9 to 5)이고 막 어려운 업무는 없는 것 같음

월급도 세전 255임

근데 문제는 내가 손재주가 드럽게 없다는 거임 ㅋㅋ

안정기도 한 번도 안갈아보고 살면서 손을 써서 뭘 만들거나 수리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공구 사용에도 항상 얼타고 어설픔

하나밖에 없는 시설팀원 과장은 성격도 존나 급하고 소리도 존나 지름

개씨발 내가 못하는 건 내 잘못이라 그렇다 쳐도 과장새끼 샤우팅 갈길때마다 나도 시발 소리지르고 싶음

병원내부 직원들도 다혈질에 맨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과장이라서 싫어하는 사람들 많음 ㅋㅋ

오죽하면 빨리 일 배워서 저 과장 내쫓으라고 할 정도

애초에 나이도 나이인지라 정년까지 얼마 안남아서 대표이사가 날 후임자로 뽑은 거 같기는 함

아무튼 요즘 현타가 심하게 온다

시설관리 입문 이제 11일차인데 때려치우고 싶음

과장새끼만 좀 성격만 맞으면 오래 잘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전형적인 틀딱새끼라서 다니기가 싫다...

시설관리를 전전한다고 친다면 내 스펙으로는 주주야야비비 뭐 이런 식의

근무 형태밖에 못 갈 거 알고있음

근데 과장 면상 꼴보기가 싫음 ㅋㅋ

그리고 병원 특성상 액화산소 갈아줘야할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 놓치면 집중치료실에 있는 환자들 다 죽음

이것도 약간 심적으로 부담되기도 하고 과장 보면 새벽에 소방 오작동 나거나

보일러 고장 같은 거 나면 불려나가는 것도 존나 좆같아 보임

당직이 없는 대신에 이런 게 존나 싫다

난 자가용 타고 50분 거리라서 아직까진 안불려나가긴 한데 내가 어느정도 적응되면

병원 근처로 이사하라고 할 거 같음

실제로 이사가 나한테 근무지의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다는 희대의

개소리함 ㅋㅋㅋ 이시발 속내가 뻔히 보이는 말을 대놓고 하는 게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 ㅋㅋ

암튼 시설 고인물 느그들이 보기엔 여기 어떤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