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에 사는데 작년에 자격증 따고 공사업체 공사관리자로 다니다가 지방으로만 뺑뺑이 돌리면서 일은 많고 월급은 쥐꼬리만 하고

연고지에 그냥 짱박히고 싶어서 워크넷,잡코,주택관리협회 등등 이력서 20곳 정도 넣은 거 같은데

용역관리 빌딩,아파트 같은데서는 무경력이라 그런지 1도 연락조차도 없고 자치관리 정직원 뽑는 지금 일하는 아파트에서 연락와서 일하게 되었어.

지금 3주 됐는데 여기 일하시는 분들 다 근속이 4년 이상이고 다행스럽게도 모두 친절하고 일도 잘 가르쳐줘.

여기는 따로 구분없이 기계,소방,전기,영선 등등 모든 실무를 다 배우고 있는데 (얼마전엔 전지작업도 함 ㅋㅋ)

과장님께서 너도 나중에 경력채워서 다른데 가서 관리과장하려면 모든 일을 두루두루 잘 알아야 무시도 안당하고, 배울때 확실히 배우라고 해서

힘들어도 (뭐 솔직히 다른일에 비하면 쉽지만) 배우는 중이야.

실무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하고 세상 이처럼 편한 일이 없더라.

주당비라서 좀 빡세긴한데 이것도 3주 적응하니 오히려 지금처럼 혼자 당직 근무할때 널널하고 편해.

시설일 하면서 ㅅㅄㅂ썅놈어쩌고 불평불만 많은 애들.

사지멀쩡해서 이런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그런 정신머리로 다른 어떤데를 가도 넌 똑같을테니까.

남는 시간에 겜이나 유튜브 보지말고 책펴서 공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