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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습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합니다.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이 그리고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해서 2015년 가을을 떠올려 보십시오. 낡고 후진 것들의 장벽을 허물고 새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 우리는 그 차가운 거리에 섰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끝이 없을 것 같은 그 행진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우리는 주인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가녀린 촛불로 부정한 권력을 무릎 꿇렸을 때 우리는 주권자를 배반한 권력, 선출되지 않는 권력자의 국정 농단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알았습니다. 우리는 잠시 함께 꿈을 꿨습니다. 모든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함께 나누며 함께 성취하는 희망의 나라에 대한 꿈, 경제 규모 10위의 선진국이 되었지만,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제 강국의 꿈,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 강국이자 모범적 민주 국가의 꿈을 꾸었습니다. 당장에 삶이 고단해도 내일의 희망이 살아있는 나라가 될 것으로 우리는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최악의 정권을 맞아 3년도 채 안 된 지금 이 시간에 그 모든 꿈들이 산산히 흩어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21세기 대명천지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습니다. 멀쩡하게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수장을 당했습니다. 젊은 해병은 이유도 모른 채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아직도 이유를 알 수 없고 대통령, 총리, 장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기 침체로 일자리는 줄고 지갑은 얇아지는데, 이자, 월세, 물가, 환율은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합니다. 카드 대출이 2003년 카드 대란 이후에 최대라고 합니다. 자영업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폐업하고 수출마저 뒷걸음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체 무엇입니까? 비전을 제시하고 길을 만들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 아닙니까? 여러분. 하지만, 이 정부는 비전도 대책도 없습니다. 무능, 무책임, 무대책을 넘어서 국가의 안위나 국민의 삶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고속도로 종점을 멋대로 바꾸고, 유권무죄(有權無罪)무권유죄(無權有罪)식 검찰권 남용을 하고, 사익과 정치 탄압을 위해서 권력 남용에는 진심인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대체 알 길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었고 우리 국민들은 미래와 희망을 빼앗겼습니다. 무능과 불통, 무관심으로 국가적 혁신 역량, 경제적 기초 체력은 눈처럼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저성장의 고착화로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대책 없는 초부자 감세로 국가 재정은 거덜이 났습니다. 정부 역할 축소로 불평등, 양극화는 심화되는데, 서민과 지방의 어려움은 극단을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인 상승 흐름과 정 반대로 추락하는 증시는 우리 국민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옥죄고 있습니다. 힘만 세면 주가 조작을 해서 수십억씩 벌어도 묵인됩니다. 대주주가 물적 분할로 알맹이만 쏙 빼먹고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들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 희한한 나라입니다. 산업 정책도 경제 비전도 정부가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전쟁 위협,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는 이런 나라에 대체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여러분.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시대가 저물고 글로벌 안보 지형은 한 치 앞이 어두울 지경입니다. 세계경찰이라 불리우는 미국도 제 마음대로 못하는 게 국제 관계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지난 임기 내내 마치 세계경찰이라도 된 것처럼 이념 가치 외교의 깃발을 치들고 편향적 진영 외교로 일관하고 주변 강대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다 적대국가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남북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치달았고 보수 정권이 열고 민주 정부가 발전시켜왔던 북방외교는 윤석열 정권에 의해서 북방폐쇄, 북러군사동맹으로 퇴행하고 말았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라는 외교의 기본을 포기한 후과가 참으로 컸습니다. 대륙과 해양의 연결점으로 중심이 되어 마땅한 대한민국이 지형 대립의 최전선 해양 세력의 외곽 최전방 전초기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공들여 쌓아온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인데, 이 정권은 이역만리 타국 간 전쟁까지 한반도로 끌어오지 못해서 안달복달합니다.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국가 안보를 이처럼 훼손하는 정권, 국민 생명을 이처럼 경시하는 정권, 여러분 겪어보셨습니까? 6.25 전쟁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파괴되었습니다. 전쟁 위협이 조금만 높아도 경제에는 치명상입니다. 국가 안정과 국민 생명, 경제와 민생을 지켜야 할 정부와 여당이 전쟁 위험을 부추긴다는 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더 어렵습니다. 국제 사회는 6.25 전쟁 이후 한반도의 전쟁 위험성이 가장 높아졌다고 합니다. 소비 쿠폰이라도 지원해서 서민들 골목 경제 살리자. 끊어진 소통 창구를 다시 열고 남북 대화에 나서라. 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 재정 역할을 늘려라. 민생과 국가 안전을 위해 지치도록 제안하고 또 제안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마이동풍, 쇠 귀에 경읽기입니다.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여당은 대통령과 당대표의 무한 권력 다툼과 계파 갈등 속에 그야말로 108번뇌하는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지 않았습니까? 정부 여당이 우리 야당에 진지하게 협력을 요청한 기억이 없습니다. 정부 여당은 국민을 업신여기고 권력을 즐기고 정치 아닌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삼권 분립과 법치주의라는 민주적 기본 질서를 훼손했습니다. 국회와 국민 동의 없는 우크라이나 파병, 살상 무기 지원, 무제한적인 거부권 행사, 시행령 통치와 권력 남용, 헌법과 원칙을 어기며 민주주의를 파괴했습니다. 이 정권은 한 마디로 규정하면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범법 정권 맞습니까? 절망을 벗어나 사라진 꿈을 되찾읍시다. 과거로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가는 길을 다시 열어젖힙시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포용적 제도가 국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취와 기회를 함께 나눌 때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전환의 시대가 왔습니다. 국제적 대립 심화,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 위기 같은 큰 파도가 우리를 덮칠 것입니다. 과학기술 발전과 인공지능은 엄청난 변화를 부릅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노동과 일자리를 대체하고 그 막강한 생산력이 극단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통해 성장을 저해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기회와 성과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지속 성장하는 새로운 세상을 우리가 준비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초거대 생산력을 활용해서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기본 사회를 준비하고 기본 사회와 지속 성장의 선순환을 준비할 때입니다. 전자 계산기가 주산 학원을 없애버린 것처럼 정해진 답을 찾는 주입식 교육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인공지능이 더 잘 아는 해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계산과 창의성에 기반해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사람이 자본인 우리나라는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과학기술 영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아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재생에너지의 보고인 서남해안에 대규모 에너지 신도시를 건설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 부도로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산업화는 늦었어도 지식 정부화는 앞서가자며 IT강국의 초석을 깔았습니다. 우리도 이제 합시다. 함께 꿈을 되살립시다. 정치가 선도하고 국민이 힘을 모아 세계가 다시 놀랄 새로운 길을 열어갑시다. 여러분! 각자도생의 국제질서와 진영 대립이 격화될수록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지키는 길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평화가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입니다. 싸워 이기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수입니다. 그러나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안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국민의 삶이 위기인데 정치는 어디에 갔느냐? 매 순간 들리는 국민의 질책입니다. 국민과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은 정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제거하려는 정쟁이 정치의 자리를 꿰차고 말았습니다. 정치인이 의존할 것은 감정이 아니라 이성입니다. 배제가 아닌 존중과 포용이 정치인의 덕목이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의 정치 과제가 되어야 합니다. 권한만큼 책임을 지고, 싫어도 만나고, 내 뜻과 달라도 토론하고 타협하고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는 종합예술입니다. 만들어진 길을 잘 가는 것이 행정이라면 없는 길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을 국민 항쟁 승리의 우리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청력과 지능을 테스트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은 온 국민이 대통령의 육성을 들었음에도 국민을 속이려 합니다.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한 번은 속아도 두 번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돌 맞을 각오로 버티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자세일지는 몰라도 국민의 공복(公僕)인 대통령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여러분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 가장 위험합니다. 이 거대한 퇴행과 모두의 불행을 막는 길은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고 이 잘못된 국정 기조를 완전히 되돌리는 것입니다. 변화의 출발점은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과 대국민 사과입니다. 선출된 권력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은 굴복이나 패배가 아니라 선출된 권력자의 덕목이자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말을 잘 듣는다고 국민에게 졌다고 비난할 국민이 어디에 있습니까? 말 잘 듣고 국민 주권의 원리를 제대로 실천하는 민주공화국의 훌륭한 지도자다 이렇게 평가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합니다. 국민의 압도적 주권 의지가 반영된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십시오! 고사 직전의 민생 경제를 살리는 긴급한 조치를 지금 즉각 시행하십시오. 민생과 경제에 치명적인 전쟁 유발 책동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에 즉각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힘에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당은 국정 운영 주체의 하나입니다. 야당을 달래고 협력을 요청해도 부족할 판에 일상하는 일이 야당 비난, 야당 발목잡기뿐이니 국정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습니까? 야당이 여당 발목 잡는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금처럼 여당이 야당 발목 잡는 거 여러분 보셨습니까? 대통령이 잘못하면 여당이 바로 잡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용산의 눈치만 볼 생각입니까? 국민의 힘이라는 당명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만을 보고 국민의 뜻을 따르도록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는데, 결국 빙빙 돌고 돌아 제자리에 오고 만 것 같아서 참으로 허탈하고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단언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뜻을 함께하는 수많은 동지들이 있습니다. 주권자의 책임을 간직한 채 때를 기다리는 수많은 국민들이 계십니다.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중항쟁, 1987년 6월 국민행장,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분기점마다 언제나 일어나 행동한 것은 국민이었습니다. 바로 여러분 아니었습니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처럼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함께 싸워주시겠습니까?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따라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치열하게 싸워 보시겠습니까? 태산도 티끌에서 시작됐고, 거대한 강물도 결국 빗방울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역사를 바꾼 거대한 혁명도 누군가 한 사람의 뜨거운 가슴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과 권력자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됩니다. 비록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은 나아지는 그런 희망 세상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누구도 억울함이 없는 함께 사는 나라, 자긍심 넘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이겨냅시다. 나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시 모두가 꿈꿀 수 있는 나라를 향해 손잡고 나아갑시다, 여러분.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캄캄한 암흑이 되어 복귀했지만,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다시 한번 증명해냅시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합시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때까지... 대통령은 이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公僕)임을 인정할 때까지 함께 포기하지 말고 싸웁시다. 큰 소리로 함께 외쳐주십시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자는 국민의 공복(公僕)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너희가 아니라 우리가 바로 이 나라의 왕이다!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 할때까지 권력자가 권력의 주체인 국민앞에 무릎 꿇을 때까지 쉬지 않고 외쳐갑시다. 우리가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고맙습니다.
작성자 : 아르테타고정닉
도색부스 작업기
저번에도 한번 올리긴 했는데 누가 자세하게 좀 써달래서 적어봄3D 프린터로 커스텀 제작하는 개인 공방을 시작하면서 이래저래 장비들도 들이고 도색부스도 크고 성능좋은게 필요했었음근데 돈이 없어서 한동안은 대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프라모델 만드는 용으로 얼레벌레 자작한 부스를 어거지로 사용해왔는데그게 이런거임형상도 지금 보면 뭐 이따구로 만들었나 싶고 내부 사이즈도 작아서 내가 도색할 것들의 사이즈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았음전기배선도 그냥 대충 LED 스트립 스위치 달아놓고 쓰던 수준그래서 도색하다가 역류한 도료가 먼지마냥 붙어서 조지는 등 고통의 나날이었음아무튼 더이상 이 스레기를 쓰고싶지 않았기에 새로운 도색부스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함새로 만드는 도색 부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았음1. 최소 농구공만한 사이즈의 물건을 안정적으로 도색할 수 있을 수준의 사이즈여야 함2. 도색할때 도료가 역류하지 않아야 함3. 시로코팬의 속도제어가 되어야 함4. 부스의 전기적 제어를 전면 컨트롤 패널에서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함(조명, 환풍기 가동, 환풍기 속도제어)5.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여야 함6. 도료의 비치 등 도색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함7. 중복투자가 되지 않도록 한번 제작할 때 제대로 만들어야 함8. 부스가 차지하는 바닥의 영역을 최소화하여야 함그렇게 부스 설계를 시작함우선 부스"만" 만들게 되면 부스를 놓을 테이블의 사이즈에 비해 부스의 사이즈가 작아질거고 바닥영역은 테이블만큼 차지하는데다 도색공간은 작아지는 상황이 발생함. 내 작업실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낭비할 공간따위는 없음그래서 생각해낸게 스피드랙을 활용해서 도색부스를 만드는 것이었음90*60*180짜리 스피드랙을 구매해서 한개 칸을 통째로 부스화 시킴으로서 바닥면적의 낭비 없이 부스 도색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그 윗칸에는 도료도 올려놓고 시로코팬도 상부로 올려버려서 시로코팬이 차지하는 바닥면적도 없애버릴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판단함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부스 기본 형상은 이런 형태반투명한건 안드레아 필터. 일반적인 필터는 사용할수록 필터가 막히면서 흡입력이 약해지는데 안드레아 필터는 도료가 꽤 많이 쌓여도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흡입력이 약해지지 않음. 안드레아 필터를 1차 필터로 쓰고 그 뒤에 얇은 부직포 필터를 부착해 사용하면 흡입력도 오래 유지되고 도료가 시로코팬으로 넘어가서 쌓이는 것도 적어져 유지보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필터는 안드레아 필터로 결정바닥이 왜 저모양인가 싶을건데 바닥판 프레임에는 메쉬망을 부착해서 바닥으로 흡기가 되고 나중에 청소를 위해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함필터랑 측판 상판, 그리고 바닥판을 제거한 모습임흡기구를 두개로 나누어 원활한 흡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필터는 프레임으로 뒷판과 이격시켜 그 사이를 음압공간으로 만들어 흡입구 주변만 흡기되는게 아닌 후면의 필터 전반적으로 고른 흡입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그리고 하부에는 흡기통로를 내어서 하부에서도 어느정도 흡기가 되도록 만듬. 이건 도색도 도색이지만 사포질 할때도 활용하기 위한 목적임측면에서 보면 이런 구조로 흡기가 이루어짐하부 흡기가 진짜 제대로 되려면 하부에도 흡기구를 뚫는게 맞지만 일이 너무 커지고 배기호스 배치도 골때려지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입체적으로 보면 이런 식아무튼 부스 내부의 기본설계는 이렇게 완료했고 이 설계를 기반으로 합판과 부속자재들을 주문함.사진 남긴게 별로 없는데 아무튼 제작중배기호스는 뒤에서 나와서 바로 윗칸 상부에 설치한 Y자 바지관에 연결-바지관에서 90도로 꺾여서 그 윗칸에 수평으로 설치한 시로코팬에 연결되는 형태임시로코팬은 회전축이 중력방향이어야지 소음이 덜하기 때문에 저렇게 배치했음. 그리고 실제로 성능에 비해 소음이 굉장히 적은 편임배기호스가 뒤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강제로 부스가 배기호스 두께만큼 튀어나오는건 아쉬운 부분내부는 이런 형태바닥 프레임에 알루미늄 메쉬망을 부착하고 상단부에는 혹시나 걸어서 도색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옷장 봉이랑 걸이를 주문해서 장착함시로코팬의 고정+진동을 조금이라도 상쇄하기 위해 3D프린터로 조금 말랑한 TPU 재질의 거치대를 만들어서 시로코팬을 올려놓음 배기호스가 늘어져있으면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U자 행거를 문틀에 고정할 수 있는 파츠도 만들어서 장착공기가 새지 않도록 배기호스 연결부랑 시로코팬의 틈은 전부 실리콘으로 막음내부는 T5 조명을 45도 각도로 비출 수 있도록 45도 브라켓을 출력해 조명을 장착그리고 컴프레셔랑 각종 에어라인을 구성하고 에어브러쉬를 거치할 수 있도록 걸이를 벽면에 박아줌이제 부스 자체의 구성은 완료되었으니 시로코팬을 구동시키는 일이 남았음근데 위에서 적었듯이 요구사항 중 하나는 시로코팬의 속도제어가 가능해야 한다는 거임근데 일반적인 시로코팬도 조광기같은걸 쓰면 속도제어를 어느정도 할 수는 있지만 좀 어거지로 하는거라 팬에 무리도 가고 속도가 부드럽게 변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에서 속도가 확 변하는 식으로 구동하는걸로 알고 있음나는 이런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부스 설계하면서 다른 방식을 찾아보던 중 3상 시로코팬을 인버터를 활용해 구동하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그래서 인버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정구매한 시로코팬은 DR-F19DTA라는 기종으로 3상 전기를 먹는 시로코팬임광고 아님 걍 이게 제일 적절해 보여서 샀음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는 단상 220V인데 이놈은 공장이나 산업쪽에서 많이 쓰는 3상전기를 먹음. 전압은 220V, 380V 둘 다 가능그러면 내 작업실에는 현재 단상 220V밖에 안들어오는데(3상전기를 쓸 수는 있긴 한데 분전반부터 전기작업을 해야 하는 대공사임) 3상 전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문제임거기에 인버터를 구매하려니 국산 LS 산전 인버터는 시로코팬보다 더 비쌈관련 정보를 찾아보니까 국내 블로그에 어떤 분이 똑같이 인버터 활용한 도색부스를 시도한 글이 있었음그 글을 보니까 알/리에서 CW100이라는 인버터를 써서 구동하는 내용이 있어서 이 글을 참고로 해서 구동계통을 구성하기로 함이게 그 물건임인버터 기능은 기본이고 단상 200V를 3상 220V로 변환해주는데다 가격도 저렴함. 거기에 터미널 단자를 통해서 외부 컨트롤 패널을 구성할 수도 있음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바로 구매인버터가 오자마자 바로 결선시로코팬이 3상 220V로 구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델타결선으로 인버터와 연결해주었고시로코팬과 인버터의 중간에 3상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함조명도 임시로 별도 플러그로 연결해놓음인버터는 중국거라 메인 주파수가 기본 50hz로 세팅되어 있고 캐리어 주파수가 다소 귀에 거슬리는 주파수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인버터 설정을 조정해서 국내 전기의 주파수인 60hz로 세팅하고 캐리어 주파수도 최대한 높여서 그나마 덜 거슬리게 해준다. 이렇게 해도 가청주파수 내여서 찌-하는 고주파음이 들리는건 어쩔 수 없다...이걸 해결하려면 인버터를 어디 방음박스에다 쑤셔넣어야 하는데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제 구동은 가능한 상태니 성능 테스트출력을 33퍼 수준으로 구동했는데도 역류하는 것 없이 아주 잘 빨려들어감속도도 인버터의 다이얼을 돌려주면 아주 부드럽게 자유자재로 제어가 가능하다.이제 마지막 남은 요구사항부스의 전기적 제어를 전면 컨트롤 패널에서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함(조명, 환풍기 가동, 환풍기 속도제어)이 남았다이를 위해서 LED가 내장된 푸쉬락 스위치와 가변저항 다이얼을 주문하고 컨트롤 패널의 설계에 들어갔다.그렇게 설계한 컨트롤 패널조명 스위치와 인버터 구동 버튼과 속도조절 다이얼 3가지의 구성으로 딱 필요한것만 구성부착은 자석식으로 아래쪽과 측면에 자석을 박아넣어 부스에 부착할 수 있게 해놨다.근데 아래쪽에 자석 붙이려고 연장한 부분이 허전해서 명패 만들어서 작업실 이름 박아놓음(사진에선 지움)위치는 부스의 왼쪽 위에 위치할 것임이유는 내가 왼손잡이이기 때문바로 3D프린터로 출력멀티컬러 프린팅은 이렇게 한번에 색을 다르게 출력할 수 있어서 좋다명패같은거 만들기 좋음단점으로는 버리는 재료가 많아짐바아로 조립그리고 이어지는 골때리는 납땜과 결선의 향연나중에 압착단자도 좀 사놔야겠음...납땜하기 귀찮음그렇게 컨트롤 패널도 설치 완료측면에서 보면 이런 상태컨트롤 박스에서 나온 배선들이 인버터의 터미널 단자에 연결되고 스위치로 인버터 동작제어가 가능한 형태임겸사겸사 조명도 인버터랑 플러그 합쳐서 콘센트 절약함터미널 단자쪽 정신없는걸 보니 인버터를 덮거나 정리하긴 해야할듯작동영상현재 유일한 찐빠는 환기 버튼에 LED가 안들어온다는 것임이건 터미널 단자에 연결했다보니 전압이 안맞아서 그런데 이건 릴레이 달아주면 해결될거긴 함나중에 해결할 예정아무튼 이렇게 완성했음실사용도 해보니까 잘 빨아들이고 도색도 만족스럽게 잘 되더라.긴 글 봐줘서 ㄳ
작성자 : 에틸렌글리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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