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했던 아파트 시설관리 썰2

시설관리 갤러리

1/3

9주년 기념 코인 가지고 굿즈 만들어왔음 9주년 기념으로 산 건 좋은데 딱히 용도도 없고 가지고 놀기도 애매한 코인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다가 다른 회사에서 괜찮은 상품을 찾았음대충 이런 스탠드에 넣으면 이쁜거 아님? 이란 생각이 들어서 만들기 시작일단 베이스로 TCG용 카드 전시대를 쓸거라 그쪽에서 사이즈를 떼와서 대충 퓨전으로 쓱쓱 그림그리곤 마찬가지로 도면으로 뽑는다사실 위에 3d 이미지에 수치만 적당히 써서 줘도 알아서 아크릴 아저씨가 가공은 해주겠지만내가 보기 편하자고 대충 만들었음로고도 넣고 싶으니까 구글에서 적당한 로고 파일을 찾아서 ai의 힘을 빌려 해상도를 올려준다좌우가 다른건 구멍을 가운데 뚫을지 위쪽으로 올려서 뚫을지 고민하다가 둘 다 그려서 랜더링 돌려본거라 그럼우측보단 좌측이 밸런스가 좋길래 좌측으로 정함나머진 주문만 하면 되는데아크릴은 국내 업체에 가공 의뢰했고로고는 데칼 전사지로 할까 하다가 잉크젯 전사지는 색이 흐려지고 이러는 걸 알아서스티커 형태로 뽑아주는 국외 업체를 이용했다그렇게 엑조디아를 모으면 이렇게 된다설명 안한 나사가 한뭉터기 더있는데 그건 뒤에 설명로고는 어떤 사이즈가 좋을지 결정을 못해서어차피 싼 가격이라 3, 4, 5, 6cm 로 뽑아봤는데5랑 6 사이가 딱 적당해보이는데 어쩔 수 없이 6으로 결정했다그리고 가조립을 시작했는데나사가 짧음ㅋㅋㅋㅋㅋㅋㅋ이게 그냥 카드를 넣을 거였으면 동봉된 나사로 감당이 됐는데코인 두께가 대충 3~4mm 정도 되다 보니까 그만큼 늘어나서 나사가 짧더라아차 싶어서 이 시점에서 나사를 새로 주문함근데 또 찐빠내서 이번엔 나사를 작은 걸 삼ㅋㅋㅋㅋㅋ국내에선 나사 하나에 1200원씩 받아서 화나가지고 알리에서 산건데 시간만 더버리고 다시 나사 주문함...이제서야 구멍 크기도 맞고 길이도 맞는 나사가 됨모든 부품을 다 모았으니까 조립. 해야겠지?해서 일단 가조립을 해봤다.불투명한건 아크릴 보호용 비닐을 안떼서 그럼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나옴아크릴 아저씨도 찐빠내서 주문한 세로 길이가 1mm 모자라긴 했는데 아무튼 조립은 됐고새로 산 나사도 끼워보니까 1mm 정도 남아서 위쪽 나사는 제대로 고정이 안되어 있긴 하지만 아무튼 조립은 됨비닐도 뗴어내고 완벽히 다 조립하면 이런 느낌이다비닐을 왜 마지막에 떼냐고 물어볼수도 있어서 답하자면아크릴은 저 보호비닐을 떼는 순간부터 엄청나게 먼지가 붙는다진짜 장난 아님. 조립하기 직전에 뗀건데도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로 붙음.따라할 갤넘이 있다면 유의하길 바래코인 놀리는게 좀 아쉬워서 해보긴 한건데계산해보니까코인 10,000원카드 스탠드 10,000원(예비 차원에서 3개 사긴 함)아크릴 주문제작 10,000원(2mm 두께로 2개 했는데 3mm 하나면 될듯 이것도)나사 5,000원로고 스티커 6,000원해서 대충 41,000원 정도 들었음왜 했지 ㅅㅂ아무튼 가지고만 있고 놀리는 굿즈가 있다면 이렇게 재활용 해보는 건 어떨까비슷한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위에 올린 도면 사진에서 수치만 바꿔서 해달라고 하면 아저씨들 알아서 잘 해줄테니까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작성자 : desu

내가 근무했던 아파트 시설관리 썰2앱에서 작성

ㅇㅅㅇ(175.223) 2021.07.22 17:49:02

조회 628 추천 8 댓글 5

내가 근무했던 아파트 시설관리 썰1에서 시간이 좀 지난 후 이야기다.

1. 코로나

코로나가 발생했다. 처음 코로나 발생했을때 난리도 아니였지. 마스크와 소독제 품귀현상에 다행히 나는 작업할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서 마스크를 미리사놓은덕에 마스크걱정은 없었다. 관리사무실에서 겨우겨우 구한 소독제로 매일 교대하고나면 아침 저녁 등짐펌프로 6개 전체동 소독하러다녔다. 몇달이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21년 현재까지 코로나는 없어지지 않았다...

2. 과장의 퇴사

아침에 교대를 하고 집에가서 씻고 애매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볼일보러 외출을 했다. 관리사무실에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

과장이 "런" 했다고. 아까 교대하기전만해도 출근하는거 보고 퇴근했는데...

3. 과장과의 통화

당황스러웠지만 왜 "런"했는지 물었다.

" 코로나도 심해지고 더이상 이렇게 일 못하겠다하고 나 퇴근하고 한시간정도 있다 옷갈아입고 사직서 쓰고 나갔다"

라면 답변을 들었다. 우선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고

볼일을 다보고나서 집에 돌아와 저녁무렵 과장에게 전화를 했다.

신호음이 울리고 몇초뒤에 전화를 받았다.

과장 " 어 그래 ×주임 갑자기 이렇게 되서 당황스럽제 미안하네 "

나 " 과장님 무슨일이세요? 코로나때문입니까?"

과장 " 어 그래 아무래도 확산이 너무 심하니까 위험하기도하고~

뭐 소장도 그전부터 마음에 안들었고(이이야기는 추후 다루겠다) 그래서 오늘 그만둔다하고 나왔지".

나 " 아 그렇군요 아무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쉬세요"

과장" 그래 언제한번 점심먹자고 당분간 나는 일안할거야 "

나 " 네 그럼 쉬세요"

4. 새로운 과장과의 만남

어차피 과장은 일근이라 며칠 공석이라도 근무하는데 영향은 없었다. 공고를 올리고나서 며칠뒤 소장이 몇몇지원자들과 면접을 보았다. 코로나 여파라서 사실 지원자도 크게 많지않았다. 소장은 그와중에 면접을 보면서 "혈액형"이 뭐냐고 계속 물었다. 왜 혈액형을 중요시하는지 의문이였다.

그렇게 새로운 과장이 출근을 했다.

다소 왜소한 체격에 순박한 시골총각같은 모습인데 뭔가 풀이죽은 모습이였다. 자신감이 없는거처럼.

그리고 교대근무자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게 되었다.

5. 교대근무자

새로운 과장이 오고 교대근무자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는 시점이였다.

교대근무자 피셜로는 아파트시설경력 10년차라고 누누히 본인은 10년차 경력을 강조했다. 그러다 중간에 캄보디아에가서 음식점을 하다 망하고 다시 아파트시설 한다길래

나 " 오 캄보디아 어디에서 어떤음식점 했어요?"

교대 " 캄보디아에서 했어요"

나 " 그러니까 캄보디아 지역 어디서 했냐구요"

교대 " 캄보디아에서 하고 망했어요"

그래... 구라를 칠려면 적어도 캄보디아 지역이름까진 생각하고 쳐야할거 아닌가.... 왜 이런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한다는것인가.

3편에서 교대근무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AD	메가로이어스 제14회 변시 채점서비스 OPEN	운영자	25/01/01	-	-
공지	시설관리 갤러리 이용 안내 [22]	운영자	22.01.12	18200	9
334600	새해 텅장 예약; 그래도 행복해	ㅇㅇ(175.197)	06:34	6	0
334599	무수기 정화조 다이빙	ㅇㅇ(117.111)	06:33	9	0
334595	시설관리 갤러리 공식 채팅방 오세요 [1]	시갤러(223.39)	05:59	14	1
334587	시설이 편하다는건 조건이 있음 [1]	시갤러(223.38)	05:27	72	1
334583	하 퇴근까지 4시간 남았다	ㅇㅇ(125.189)	05:16	30	0
334581	진짜 무자격증 무경력인 상황에서 공부시간 필요한데 [7]	시갤러(220.117)	05:15	90	0
334561	로봇 공학의 수준을 카르다 쇼프 척도 2단계로 올리기 vs 100억	ㅇㅇ(118.235)	03:57	16	0
334550	야이 씨발 에미뒤진세끼들아 시설관리 편하다메 ㅋㅋㅋ [5]	시갤러(211.36)	02:59	96	2
334547	시설관리유지 초급 경력증명서로 가능하네 [1]	m찰in생(121.151)	02:40	78	0
334543	하 당직 죡같다~~ [15]	ㅇㅇ(125.189)	02:28	277	0
334542	데이터센터 전기팀 무슨일함? [6]	시갤러(125.180)	02:27	81	0
334541	이제는 뭘 할 의지가 없다 [4]	시갤러(14.50)	02:22	86	3
334535	씨발 연막에 속았네 씨발년들 [7]	시갤러(223.38)	01:44	138	1
334533	이직했다 [3]	시갤러(211.40)	01:38	87	1
334527	백화점은 무조건 잠못자지?	ㅇㅇ	01:15	71	0
334526	정규직 시설쌍놈 대기업사옥도 하는일 별반 다르지않나?	ㅇㅇ	01:11	31	0
334524	호텔이나 리조트 기숙사나 방주는곳.. [1]	시갤러(211.246)	00:53	68	1
334522	나도 서울가서 방재팀하고 방재실에 가만 있고싶다.. [12]	시갤러(211.246)	00:44	149	0
334520	나이 존나 상관없음. 걍 드가면 된다 [13]	시갤러(220.92)	01.17	222	1
334518	인생 망한 호텔쌍놈이다 [13]	호텔쌍놈(118.235)	01.17	242	0
334517	리뉴어스 질문 [14]	시갤러(39.117)	01.17	116	0
334516	미래비엠 ㄱㄱ [2]	ㅇㅇ	01.17	89	0
334515	입사 11일차 입니다. 일기 써봅니다.. [4]	ㅇㅇ(211.36)	01.17	149	1
334514	시설관리가 그렇게나 한심한 직업인거냐? [16]	ㅇㅇ(121.88)	01.17	221	1
334513	시갤+시설관리 똥퍼새끼들 왜 하나같이 이렇게 생긴거야 [3]	시갤러(183.91)	01.17	108	3
334512	찢재명 문재앙 키워드 틀딱같아짐	시갤러(223.38)	01.17	30	0
334510	빌딩에서 근무하는데 거짓말 안치고 편의점 알바하는 느낌임 [2]	시갤러(59.6)	01.17	131	1
334509	전기기사는 5천만원 공조냉동기계기사는 3천만원 [6]	베르너(211.106)	01.17	168	0
334507	1년 전 시설판에 발 들이고 시갤에 쓴 내 글 하나!!! ㅋㅋㅋㅋ [5]	시갤러(175.196)	01.17	167	1
334505	만 30살 신입인데 [17]	시갤러(124.5)	01.17	222	2
334504	형들이 여기서 말하는 에스원 [4]	시갤러(106.101)	01.17	112	0
334503	애들아 진짜 클라스가 다르다는건 이런거다 [4]	전기왕(118.235)	01.17	167	2
334501	오늘 실근무 한시간이노 ㅋㅋ	ㅇㅇ(223.39)	01.17	55	0
334500	무수기들 계속 무수기로 사는건 같이 생활해 보면 이유가 있다 [3]	ㅇㅇ(125.240)	01.17	67	0
334499	인공태양 구현 vs100억 [2]	ㅇㅇ(118.235)	01.17	53	0
334496	전기과장 재직중인데 시험없이 기계설비초급 받았다 ㅋㅋ [7]	ㅇㅇ(125.240)	01.17	170	1
334495	34살 4년차 백수 도박충 한가지 유일한 희망 똥퍼 [12]	m찰in생(121.151)	01.17	161	0
334494	당비휴 물센 세전 300어떰 [3]	시갤러(175.119)	01.17	78	0
334493	형들 공장 시설은 다른점이 뭐림? [8]	ㅇㅇ	01.17	107	0
334492	자격증 가지고 있는놈들은 경력도 결국 돈"머니"다	베르너(211.106)	01.17	53	0
334491	30~40대 우리 회사 입사 지원 좀 해라. [9]	시갤러(175.196)	01.17	286	0
334490	시관공 세후 245만원 시나 도단위지? [4]	시갤러(125.187)	01.17	116	0
334489	엑셀 구입해야하는거지? [1]	시갤러(39.7)	01.17	71	0
334488	두산큐벡스 뭐그런 대기업 용역회사들 사람뽑아놓고 바로 짜르는거임?? [2]	ㅇㅇ	01.17	77	0
334486	MZ빙고...jpg [2]	ㅇㅇ	01.17	117	0
334481	시설말고 다른 거 없나 [2]	시갤러(220.92)	01.17	161	0
334480	보안 여자직원 따먹음	분노성기사(58.140)	01.17	196	0
334479	당직근무때 야간에 햇반,컵라면지원하는데 다들 먹어?? [5]	시갤러(211.234)	01.17	130	0
334477	야이쌍놈시키들아 제발 공부좀해라 [1]	니들은쌍놈(211.36)	01.17	87	0
뉴스	은혁, 20년 만에 첫 솔로앨범 발매…슈퍼주니어 동해·규현 지원사격	디시트렌드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