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보면 난이도나 기술이나 그런게 전혀 없고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웬만한 그냥 무자격 빡통들도 

한달안에 습득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임

가르쳐 준다고 가르쳐주는 것도 결국 버튼 ON OFF 고

뭐라고 씨부리는데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보는게 훨씬 도움 됨

그래서 인터넷이나 카페글 같은거 찾아보고 물어보면

얼굴 벌개져서 여기는 여기만의 방식을 따르면 된다고 함 ;

그 이후로 알아도 안다고 하면 안되고 업무 얘기는 그냥 무조건 들어야만 

하는게 시설내에서의 분위기라는 걸 깨닫고

그냥 내가 직접 알아보고 내껄로 만들어서 혼자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음

아무튼 초딩도 하는 저런 단순 업무가 하루하루 반복되는데

그걸 직원들 위에서 지랄하려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이나 그걸 참고 다니는 말단이나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음

나이도 많고 자격도 없고 내세울건 몸쓰는거? 밖에 없어서 어디 가지도 못함

저런 업무를 나가서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시간이 졸라 아깝단 생각이 들었음

진짜 존나 얕은 지식이랑 초딩도 하는 업무로 월 200 받으면서 

시간 보내는게 내 젊은 인생에서 너무 아깝다는 생각 들더라

시설에서 오래해도 다른 전문 업체에서 1년 배우는거보다 못하고

그래서 급여 인상폭도 놀랄 정도임. 

십년해도 250이고 십년한 사람이 250받는 자리 들어가는게 그냥 이 업계 평균임 ;

자기 시간 많고 업무강도가 낮다? 이건 맞음

근데 남는게 있음? 이걸 이용해서 고급 자격증을 딴다던지 재테크를 한다던지

그런게 아님 그냥 술먹고 자고 티비보고 신세한탄하고 ;;

소방이나 전기 업체 들어가도 첨에는 비슷하게 시작할텐데

10년 후에는 그래도 서로 차이가 날거같다고 백프로 확신함

시설은 은퇴하고 나이 먹고 가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