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설시작한게 1월인데 벌써 7월이다 시간 존나빨리 갔네

원래 한달에 한번씩 후기남기러 왔는데 5,6월은 바빠서 못했다

일단 내 스펙은

20대 중반 고졸 전기기능사 하나 있는 병신

제대후 약 6개월동안 경호업체에서 일했고

여긴 비전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취성패 등록하고 6개월 과정으로 3개월 필기 3개월 실기해서 전기기능사 땀

그 후에 올해 1월 시설충 되버렸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게

마트에서 일하고 있지만 마트가 작음. 어디 움직이기 되게 편함

건물이 노후가 있지만 관리 잘하고 있어. 큰일 나기전에 보수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자재준비하고 보수작업함

이게 정말 중요한게 이렇게 시설팀에서 열심히 하니까

마트쪽에서도 우리를 신뢰함 -> 이미지 좋아짐 -> 잘해줌

이렇게 되는것 같음.

직원간 불화도 없음

소장부터 말단 기사까지 서로 농담주고받고 잘 지내는데 나는 특히나 아들뻘이 들어왔으니 잘챙겨주더라 (젊은사람이 없으니 그런것도 있고)

특히 공부해서 빨리 여기 떠나라함 ㅋㅋ 정규직을 가던가 더 좋은곳 가서 선임걸던가 암튼 공부해서 잘되라고 격려해줌

이렇게 해주니 나는 또 일할때도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사고 안치고 다닌다

야간엔 게임빼고 하고픈거 다하는중

운동하고 공부하고 영화보고.. 자는 시간아까워서 절대 안자고 할수있는거 다하는중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뭐냐..

시설은 시설이란 것이야

이런데 들어오면 누구나 개꿀하고 지내겠지만 나는 이런곳에 있기 싫단말야

더 좋은곳으로 가고싶어 돈도 벌고 싶다

디씨 뿐만 아니라 온갖 곳을 뒤져봐도 시설은 결국 부정적으로 보고있고

내가 다른 시설 선임간다해도 사람 좋은곳이 있을리는 드물고 이런것들이 팩트고 

시설자체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단말야 근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NCS로 공단 시설도 되고 다른 정규직도 되기야 한다만.. 이런곳도 결국 시설..

현장직은 나랑 안맞고.. 특히 새벽에 일어나서 작업한다는게 너무 힘들어

일어나긴 하는데 몸에 힘이 안들어가서 작업할때 힘들더라 오히려 밤에 작업하는게 힘이 남

아무튼 지금은 시설떠날 생각으로 다른 길 찾는중임

잡설이 너무 길어서 좀 줄여보면

시설 괜찮긴 해.

공부 편하게 하고 싶으면 여기와서 경력쌓으면서 공부하면됨. 나도 그럴 목적으로 일부러 시설온거고.

문제는 너네가 이 달콤한 유혹을 잘 버텨내야한다는 점이야 나도 현혹되서 3개월동안 그냥 놀았음 지금 생각하면 존나후회

그리고 야간에 공부하면 되겠지 하는데 졸리니깐 공부 능률이 떨어져서 잘 안됨

그리고 운빨인데 공부할 환경이 되야 공부를 해야지..

같이 기능사 학원다녔던 동기들중에 시설로 들어간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한명은 3개월하고 빤스런함 개좆같다함.

한명은 야간에 다른 직원들이 자꾸 영화보고 떠들고 하니깐 시끄러워서 공부가 안된대 그냥 경력채우려고 버티는중

3줄요약

1. 시설 괜찮음. 근무 환경만 받쳐주면 공부하기 정말 좋은 곳.

2. 대신 밤에 졸려서 공부 잘 안되고 꿀빨다가 꿀에 빠져버려서 허우적 거릴수 있다.

3. 시설은 결국 탈출해야 정답인것 같음. 특히 나같은 20대들.. 편해서 하는거라면 비정규직 말고 공기업이나 정규직 뚫어라

그럼 이만 물어볼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여기 글 리젠 별로니깐 바로 확인가능